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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질평가 단순화와 검진업무 수월하도록 당국과 소통할 터”

김원중, 무료 미끼로 검진 환자 유인행위 당국에 시정조치 요청

“임기동안 국가검진사업과 관련, 질평가의 단순화와 검진 업무를 수월하게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립암센터 등 관련 기관들과 더욱 활발한 의사소통과 협의를 하고자 한다.”

16일 밀레니엄 서울힐튼에서 제20차 학술대회 및 초음파연수교육을 진행한 김원중 대한검진의학회 회장이 메디포뉴스와 만나 “날로 복잡해지고 있는 국가검진 사업으로 더욱 어려움이 많아진 개원가의 상황에 통감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원중 회장은 제4대 회장으로서 지난 3월 취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김 회장은 취임소감에서 명실상부한 학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자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김 회장은 “전임 이욱용 회장이 이뤄놓은 업적을 이어 받아, 학회가 보다 더 발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학회 내실을 다지고 전국 검진기관의 발전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 수행할 회무를 ▲환자유인행위 대응 ▲이상지질혈증 검진주기 4년 문제점 ▲일반건강검진인증의시험 사안 등 3가지를 키워드로 강조했다.

최근 한국건강관리협회 혹은 일부 병원의 검진환자 환자유인행위가 도를 넘는 다는 제보가 있어 당국에 시정조치를 요청했으며, 앞으로도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회장은 “검진 기관인 건강관리협회에서 부당한 환자유인행위라는 제보가 있다. 또 K모 검진병원에서는 환자에게 예약문자를 발송하고, 추가로 예약확인 전화통화에서 갑상선초음파 경동맥초음파 골다공증검사는 무료라고 유인하는 행위가 벌어져 보건복지부 건강검진과장에게 시정 조치를 요청했다.”고 언급했다.

김 회장은 “최근 들어 이러한 유인행위를 많이 하고 있다. 예전에는 건강관리협회 지부가 했는데, 요새는 중소병원하고 건강관리협회 지부가 공동으로 계약해서 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변경된 이후 1년이 지난 ‘이상지질혈증 검진주기 4년’도 환자가 이해하지 못하고, 병‧의원에서는 환자관리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1년 전까지 2년 주기의 이상지질혈증 검진주기가 4년으로 늘어진 후 이런 문제가 생기고 있다. 그래서 건강증진 과장에게 토로 했다.”면서 “4년 주기는 환자관리에 적절하지 못하다. (4년 주기 시행전) 검진주기 용역에서 문제있는 스타터였는데 정책에 반영, 환자에게 불이익이고, 의사는 환자 관리에 애로가 있다. 검토하고 제대로 된 검진하도록 건의했다.”면서 “보건복지부에서는 ‘검토해 보겠다. 노력하겠다.’고는 했다.” 전했다. 

일반건강검진인증의 시험의 자격요건도 완화하겠다고 했다.

김 회장은 “중점적으로 개선할 회무는 일반건강검진인증의시험이다. 신청자에 한해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대상자가 적다. 자격인증이 어렵게 돼있기 때문이다. 차제에 인증의위원회를 통해 시험 후 자격요건을 완화할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검진 분야의 최근 이슈와 초음파연수교육으로 진행됐다.

김 회장은 “복부초음파 심장초음파 핸즈온 코스를 마련했다. 같은 시간대에 강의라서 20명씩 채웠는데 심장초음파 코스 참여 인원이 적었다. 적은 수로 수준 높은 핸즈온을 할 수 있었다. 이전에는 한분 당 20분 할애했었는데, 오늘은 40분씩 술기를 진행함으로써 질 높은 복부초음파 심장초음파에 관한 핸즈온이 진행 됐다.”면서 “모두 27명이 핸즈온에 참여했다. 만족했다. 내년에도 할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

김 회장은 “오늘 보니 학회와 초음파연수교육에 500명정도 왔다. 작년보다는 적지만, 적지 않은 참여 인원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