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 · 인권의학연구소가 23일 오후 2시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의과대학 학생들의 인권상황 실태조사 결과발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 발제는 △의대생 인권상황 실태조사 결과 △의대생 인권개선 방안 주제로 진행되며, 토론자로는 △대한전공의협의회 이승우 회장 △대한의과대학 ·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김서영 회장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침해조사과 차승렬 조사원 △교육부 대학학사제도과 김정훈 사무관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권근용 사무관 등이 참석했다.
국가인권위원회 조영선 사무총장은 "의료계에서 발생하는 폭행이 대학 내 감춰진 위계질서 속에서 길러진다는 점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조사 결과, 여학생의 3분의 1이 성희롱에 시달리며, 전공과목 선택에서 상당한 차별을 겪고 있었다."며, "이는 또 다른 측면에서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아직도 평등하지 않다는 의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