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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서정숙 의원 “보건당국 늑장대응으로 초기방역 실패”

“정부가 지친 국민들 더 힘들게 해” 질타

정부의 늑장 대응으로 코로나19 초기 방역에 실패, 감염병 위험에 대한 능동적인 대응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질타가 나왔다.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은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질의응답에서 코로나19 정부 방역 대응을 비판했다.

서 의원은 “보건당국의 늑장대응으로 초기 방역에 실패했다”며 “우한에서 감염병이 최초 발생한 지 두 달이 지난 시점에서 위기위험단계를 격상하고, 당시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발생 한 달 후에야 중국에 관련 전문가의 현지파견을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외유입 감염자에 대한 검역조치가 2주간 이루어지지 못했으며, 전 세계가 중국인에 대한 특별입국정책을 시행하고 WHO가 공중보건비상사태 선포한 지 4일이나 늦은 시점에야 우리 정부가 이를 결정했다”며 “코로나19 위험에 대한 정부의 능동적인 대응이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점에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또 “초기 방역에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친 국민들을 더 힘들게 했다”면서 “2월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일상적인 경제활동을 당부하면서도 모든 걱정은 정부로 미뤄두시라는 호기로운 발언 이후 같은 달 18일 대구경북 대규모 감염이 발생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후 생활 속 거리두기 체제 속에서 방역당국이 괜찮다고 이를 완화하자마자 다시 확산됐다”며 “이태원발(發) 재확산 감염 겨우 수습하고 7월경 여름휴가 성수기 3일짜리 연휴를 만들었고, 문화소비쿠폰을 발행해 소비 진작을 꽤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집단감염 우려로 광화문 집회 등 집회는 금지시키면서, 영화관 등 실내시설 이용 금지는 시키지 않는다”며 “실내 이용 자제가 당연한 것 아닌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