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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연구진전

관절 구축 심할 경우 관절 압력↑…순간 압력, 정상 압력比 2배↑

곽재만 교수 “관절 구축 피하려면 양팔 사용해 관절의 힘 나눠야”

팔꿈치가 다 펴지지 않을 정도로 굳어버리는 관절 구축 상태가 심할수록 관절 압력이 상승해 구축 증상이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정형외과 곽재만 교수 연구팀이 팔꿈치 구축(관절염이나 외상, 수술과 같은 원인으로 인해 팔꿈치 굳어 관절이 뻣뻣해지는 증상)이 일상적인 생활에서 팔꿈치 관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는 팔꿈치 사체(死體)를 30도와 60도의 두 가지 구축 형태로 제작해 정지 상태와 팔을 일정 각도 올리고 내리는 움직임 동작을 통해 관절 내 압력 증가 수치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측정 결과, 관절 구축이 심할 경우 관절 압력이 더 증가했으며, 팔을 흔드는 동작을 모사한 동작에서는 순간적인 압력이 정상 압력의 2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구를 통해 일단 관절 구축이 시작되면, 관절 구축 상태가 심할수록 걷기 중의 팔을 흔드는 등의 일상적인 활동으로도 관절 압력이 상승해 증상 악화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밝혀진 셈이다. 

곽재만 교수는 “관절 구축 예방하기 위해서는 한쪽 팔에만 강한 힘이 가해지는 작업 및 스포츠를 피하고, 가능한 양팔을 사용해 관절의 힘을 골고루 나누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관절 구축은 한번 시작되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자연경과를 가지므로, 관절 구축이 생겼다면 이를 조기에 원인치료 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한다.

한편, 이번 연구논문은 SCIE 국제 학술지인 International orthopedics 2023년 4월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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