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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몽

 

부산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Case 1

 

HBV DNA정량검사로 HBeAg음성 만성 B형간염과 비활동 HBsAg보유상태를 구분할 수 있는 예

 

52세 남자가 수년간 만성 B형간염을 앓았다. HBsAg양성, HBeAg음성, anti-HBe 양성, AST/ALT 32/42 IU/L였다. 이 경우 HBeAg음성 만성 B형간염과 비활동성 HbsAg 보유상태를 구분할 수 없다. 전자의 40%에서는 평소 ALT/AST가 정상치에 머물다가 간헐적으로 증상이 없이 급성악화를 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급성악화는 간경변으로 진행을 재촉하는 중요한 변수이다. 이 환자에서 혈청 HBV DNA는 4.5x104 IU/mL였으며 면밀한 추적관찰이 필요하였다. 

 

 

Case 2

 

HBV DNA정량검사로 간경변증환자에서 라미부딘 내성을 조기에 감지한 예

 

55세 남자가 2년 전부터 비보상간경변증으로 라미부딘 치료를 받았다. 3개월 전 검사에서 AST/ALT 32/24 IU/L, 알부민 3.5 g/dL, 총빌리루빈치 1.2 mg/dL, HBeAg양성, HBV DNA 음성(PCR법)이었다. 최근 검사에서 간기능검사는 정상이었으나 HBV DNA 치가 2.2x103 IU/mL이었다. 라미부딘 내성 유전형검사에서 rtM204V가 검출되었다. 이 환자는 라미부딘 내성으로 향후 급성악화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미 심한 간경변증이 있었기 때문에 치명적인 경과를 나타낼 수도 있다.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구제요법을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