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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iabetes Outcome Progression Trial Study Review

김성래 가톨릭의대 성가병원 내분비내과


김성래
가톨릭의대 성가병원 내분비내과


Q. 35세 남자

2년 전 당뇨병 진단 받았으나 특별한 치료는 받지 않고 지내다 최근 다음, 다뇨, 체중감소(3개월간 8kg) 등의 증상이 있어 병원을 내원했다.
내원당시 신체 계측은 신장 171cm, 체중 75kg, 허리둘레 93cm, 엉덩이 둘레 94cm, 공복혈당은 309 mg/dl, 당화혈색소 11.2%였다. 평소 운동이나 식사 조절은 하지 않고 지냈고 음주는 일주일에 2~3회씩 소주 1병을 마시고 하루에 담배 반갑씩 피우고 있었다.
혈압은 140/92 mmHg, 검사실 소견상 Cr: 0.9 mg/dl, Total cholesterol: 212 mg/dl, Triglyceride: 201 mg/dl, HDL cholesterol: 42 mg/dl, LDL cholesterol: 130 mg/dl, 공복 C-peptide 3.40 ng/dl, 식후 2시간 C-peptide: 5.91 ng/dl 이었다.

A. 환자는 공복 C-peptide가 3.40 ng/dl 으로 인슐린 분비는 충분히 되나 인슐린 저항성 때문에 혈당이 상승한 환자로 생각하여 로시글리타존을 투여하기로 하고 로시글리타존 4 mg/day 를 투여하고 혈당이 너무 높은 것을 환자가 염려하여 설폰요소제를 함께 투여했다.(인슐린 저항성이 심하지만 상대적인 인슐린 분비부족도 있으므로)
환자는 운동과 식사 조절을 함께하고 혈당이 점차 감소하여 2개월 이후에 설폰요소제를 메트포르민으로 대체하여 메트포르민 500mg 하루 두 번 복용하고 로시글리타존 4 mg을 복용하면서 치료 개시 6개월 후에 당화혈색소 6.2% 공복혈당 87 mg/dl 기록. 치료 시작한지 3년 경과후 당화혈색소 6.1% 공복혈당 99 mg/dl 기록중이다.
이 환자의 예에서 보듯이 당뇨병 진단이 오래되지 않은 환자에서 인슐린 저항성의 개선과 β 세포의 기능 유지를 통해 지속적인 혈당 조절이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