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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석의 생성기전과 치료

김명환ㆍ김태협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김명환ㆍ김태협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CASE 1

Q.50세 남자가 단순 복부촬영에서 우상복부에 석회화 음영이 담낭음영을 따라 발견되어 evaluation을 위해 내원하였다. 평소 간헐적인 우상복부 통증이 있었으나 정도가 심하지 않아 특별한 처치를 요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한다. 과거력상 1년 전 급성췌장염을 앓은 기왕력이 있었다. 음주는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복부 초음파에서 1.5cm정도의 담낭담석이 존재하였다. 향후 치료계획은?

A.통증의 강도를 고려해 보았을 때, 환자는 전형적인 담도성 동통을 나타내지는 않았다. 하지만 과거력에서 급성췌장염의 병력이 있는데, 당시 담즙정체성 간기능 이상소견을 보였다면 더 좋겠지만, 음주력이 저명하지 않고, 담낭담석이 발견되었으므로 담석성 췌장염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또한 담낭음영을 따라 보이는 석회화는 소위 porcelain 담낭을 시사하는 것이므로 담낭을 절제하는 것이 좋겠다.

CASE 2

Q.건강진단에서 우연히 담낭에 1.5cm정도의 담석이 발견된 45세 여자환자가 평소에는 특별한 증상 없이 지내오다가, 약 1개월 전 심한 심와부동통으로 응급실을 방문하여 진통제를 맞았다고 한다. 그 이후에는 다시 증상이 없이 지내다 앞으로의 치료계획을 알고자 하여 내과의원을 방문하였다. 이 환자에 대한 치료계획은?

A.첫 통증이 발생하면 즉각 담낭절제술을 받아야 하는가의 문제가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아직 통일된 의견이 없다. 증상이 있는 환자에서 아무 치료를 하지 않으면, 통증이 1년 내에 다시 발생할 확률이 약 50%, 2년 내에는 70%로 알려져 있다. 즉 증상이 있는 경우 담석을 제거해야 된다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으나 통증이 발생해도 상당한 기간을 두고 이따금씩 오는 경우가 많고, 또한 통증 발생률도 시간경과에 따라 감소하기 때문에 첫 통증 발생시 즉각 담낭절제술을 받는 것에 대해서는 정립된 원칙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