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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와 통증요법

정정화 순천향의대 부천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정정화
순천향의대 부천병원 내분비대사내과


CASE STUDY

Q1. 64세 남자환자가 양쪽 발의 저린감과 동반된 통증을 주소로 내원하였으며, 이 증상은 주로 밤에 더 심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10년 이상 당뇨병으로 경구혈당강하제를 복용하고 있었으나, 혈당조절은 불량하였다(내원 당시 당화혈색소: 12.6%). 흡연은 하지 않았고, 약간의 음주는 하는 편이었으며, 규칙적인 운동은 유지하고 있었다. 감각신경검사(CPT-전류감각역치)에서 매우 심한 감각의 감소소견을 보였고, 10그램 모노필라멘트 검사에서도 감각을 느끼는 횟수가 감소되어 있었다.

A1. 이 환자는 우선 혈당조절이 필요하였기에 인슐린 치료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발의 통증조절을 위해 Gabapentin(Neurontin짋)을 300mg(100mg tid)을 처방하였다. 2개월 후에 당화혈색소가 9.3%로 감소되었으나 여전히 발에 통증이 지속되어서 Gabapentin을 900mg(300mg tid)으로 증량하였다. 이후 혈당이 조절되면서(당화혈색소 7.1%) 양쪽 발의 통증은 감소되었으며 Gabapentin 용량을 줄여서 치료 중이다.

Q2.50세 여자환자가 발바닥이 아프다는 증상으로 내원하였다. 타과에서 신경통으로 치료를 하였으나 약간의 호전 보이다가 최근 개인적인 스트레스 받은 이후에 다시 증상이 악화되어 검사한 결과 혈당의 상승 소견 보여 본과에 의뢰되었다. 공복혈당 155mg/dl, 당화혈색소 7.3%로 측정되었고, 면담을 하는 중에도 스트레스와 발의 통증으로 인한 우울함을 같이 호소하였다. 음주와 흡연은 하지 않았고, 운동도 규칙적으로 하고 있었다. 감각신경검사(CPT-전류감각역치)에서 경증도의 감각의 감소소견, 10그램 모노필라멘트 검사에서는 모두 인지를 하였다.

A2.이 환자는 당뇨병으로 처음 진단된 경우이나 초기의 신경병증이 의심되는 상황이었으며, 우울증이 동반되어 있어 경구혈당강하제 처방을 시작하면서 Amitriptyline (Enafon짋) 10mg을 같이 복용하도록 하였다. 이후 외래 방문시 밤에 잠을 잘 잘 수 있게 되었고 발의 통증은 호전되었으며 약간의 저린감만 남아있는 상태이었다. 이후 Thioctic Acid 600mg을 추가로 처방하여 추적 관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