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성심병원이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인증을 획득했다. 강동성심병원은 지난 2일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기관생명윤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평가·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전했다. 기관생명윤리위원회 평가·인증제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관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실적 등을 정기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로, 기관위원회의 질적 수준을 제고해 윤리적인 연구환경 조성 및 연구대상자 보호 역량 확보를 위한 제도다. 이번 인증에서 강동성심병원은 기관위원회의 독립성과 지원, 기관위원회의 구성, 운영, 기능에 관한 총 40개의 평가 기준 모두 충족해 국제 수준에 부합하는 윤리적인 연구환경임을 인정 받았다. 인증기관은 다른 기관위원회의 업무를 위탁해서 수행할 수 있으며, 기관위원회 인증을 받은 급성기병원은 의료기관평가인증 시 ‘임상연구관리 기준’에서 ‘상’으로 평가된다. IRB 김수영 위원장(강동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은 ‘앞으로 강동성심병원 기관생명윤리위원회가 국제적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연구자들이 연구 윤리에 대한 걱정에서 벗어나 열심히 연구에 매진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2023-05-03 12:19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최근 열린 2023 대한뇌졸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뇌졸중센터 모범인증병원’으로 선정됐다. 대한뇌졸중학회는 2018년부터 뇌졸중 환자에 대한 표준 진료 및 신속·최적의 치료 제공을 위해 환자관리체계 및 뇌졸중집중치료실 운영 등 뇌졸중센터의 기준에 부합하는 병원에 인증을 부여하고 있으며, 이들 인증병원 중 뇌졸중 진료체계 발전에 선도적으로 기여한 병원을 선정해 추가로 모범병원으로 인증한다. 성빈센트병원은 지난해 뇌졸중센터 인증을 받은 데 이어 모범인증병원으로 선정되며, 급성기 뇌졸중 치료 시 최적화된 치료를 제공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2023-05-03 12:19
싸이티바(Cytiva)는 폴 코퍼레이션(Pall Corporation)의 생명과학 부문을 싸이티바 아래 하나의 사업으로 통합하는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 이로써 새롭게 출범하는 싸이티바는 전세계적으로 40개국 이상에 걸쳐 약 1만6000 명의 임직원과 300년 이상의 검증된 전문성과 기술을 갖추게 되었다. 싸이티바는 영업 및 서비스 조직을 통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제약∙바이오 업계 고객들의 다양한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는데 한층 더 효과적으로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을 위해 폴의 생명과학 부문(Pall Life Sciences)은 지난 1월 폴 코퍼레이션에서 분리되었다. 폴의 바이오텍(Biotech) 제품군의 경우는, 싸이티바의 바이오프로세스(Bioprocess) 사업부에 통합된다. 단, 폴의 의료용(Medical) 제품군은 싸이티바의 일부이지만 기존대로 폴의 브랜드를 유지할 예정이다. 생명과학 부문을 제외한 폴 코퍼레이션은 다나허 그룹의 계열사로서 산업 장비와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기존대로 운영한다. 싸이티바 회장이자 CEO인 임마뉴엘 리그너(Emmanuel Ligner)는 “생명과학분야와 바이오 산업은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새로운 치료법이 등장하고…
2023-05-03 11:25
HLB의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Verismo Therapeutics)가 차세대 CAR-T 치료제 ‘SynKIR-110’에 대한 환자 모집을 시작하며, 임상 1상(임상명 STAR-101)이 본격화됐다. 베리스모는 2일 현지언론을 통해 펜실베니아 대학병원에서 메소텔린 과발현 중피종, 담관암, 난소암을 적응증으로 환자 모집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베리스모는 지난해 9월 FDA로부터 1상 임상을 승인받은 데 이어 4월에는 FDA로부터 희귀질환인 중피종에 대해 패스트트랙을 지정받은 바 있다. SynKIR-110은 베리스모의 ‘KIR-CAR’ 플랫폼을 통해 개발된 신약물질이다. KIR-CAR는 자연살해(NK) 면역세포의 수용체 구조와 유사한 ‘멀티체인’ 수용체를 T세포에 발현시켜 만든 CAR-T 치료제 플랫폼으로, 체내 신호전달물질인 ‘DAP12’를 자극한다. DAP12는 T세포나 NK세포가 암이나 감염 세포를 효과적으로 살상할 수 있게 활성신호를 자극하는 단백질이다. T세포는 강력한 면역세포지만 만성 질환의 항원에 장기간 노출되면 일명 ‘T세포 탈진’이 일어나 면역치료 효과가 크게 떨어지는데, KIR-CAR 플랫폼은 마치 스위치를 작동시키듯 필요한 상황에서만 T세포
2023-05-03 10:58
머크 라이프사이언스(대표 마티아스 하인젤)는 산업통상자원부 및 대전광역시와 새로운 아시아태평양 바이오 공정에 사용되는 원부자재 생산시설을 한국에 설립한다는 내용의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대전에 설립 예정인 바이오 공정 생산 시설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제약바이오 생태계를 지원하고, 바이오테크 및 제약 고객사들을 위한 제품 생산에 집중할 예정이다.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의 이사회 멤버이자 CEO인 마티아스 하인젤(Matthias Heinzel) 대표는 “한국은 생명공학 산업에서 떠오르는 세계적 리더이며, 이번 협력 양해각서는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아태지역의 우리 고객사들을 적극 지원하고자 하는 머크의 의지가 반영되어 있다.”며 “타진중인 생산 시설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바이오 공정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동시에, 한국의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은 “이번 협력은 우리 제약바이오 산업이 국가 첨단 산업으로써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대전광역시 이장우 시장은 "대전은 한국…
2023-05-03 10:19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여드름 흉터 치료제 ‘노스카나겔’이 발매 10년만에 패키지 리뉴얼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제품 패키지에는 점점 옅어지는 피부 흉터를 연상시키는 그래픽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제품 용기는 라미네이트 튜브로 변경해 용기의 변형없이 내용물을 적당량 도포하여 소비자들이 더욱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첨가제에서 착색개선 효능이 있는 비타민B3, 비타민E를 추가해 성분을 보강했다. 노스카나겔은 2013년 출시 이후 국내 여드름 흉터 치료제(알란토인, 덱스판테놀, 헤파린 동일 성분) 카테고리에서 현재까지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노스카나겔 브랜드 담당자는 “소비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제품 리뉴얼을 진행하게 됐다”며, “마스크 착용 해제로 여드름 흉터가 고민인 소비자들에게 노스카나겔이 좋은 선택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노스카나겔은 피부를 습윤하게 하여 흉터를 재생시키는 헤파린나트륨, 알란토인, 덱스판테놀 3중 복합성분을 함유한 흉터치료제로 1일 수회, 수시로 도포해 그냥 두면 짙어질 수 있는 흉터를 치료해주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일반의약품으로 가까운 약국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3-05-03 09:58
GC녹십자의료재단(이사장 이은희)은 지난 4월 27일(목)부터 28일(금)까지 부산 벡스코(BEXCO) 컨벤션 홀에서 개최된 대한진단검사의학회 2023 춘계 심포지엄에 참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춘계 심포지엄에서는 ‘진단검사의학: 보건의료 체계의 중심점 (Laboratory Medicine: The Epicenter of Health Care)’이라는 주제 아래 12개의 심포지엄과 8개의 워크숍, 11개의 에듀케이션 워크숍 등이 진행됐다. 특히, 국제혈액표준화협의회(ICSH) 웬디 어버 회장(웨스트오스트레일리아대 교수)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제이슨 마커 교수를 비롯한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해 혈액검사의 국제 표준화 및 정밀의료와 관련해 심도 깊은 토론과 강연을 펼치며 학회의 의미를 드높였다. GC녹십자의료재단 소속 전문의들은 양일에 걸쳐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서 연자로 나서 진단검사의학회의 최신 동향 및 지견을 공유했다. 먼저, 1일차인 27일(목)에는 이은희 GC녹십자의료재단 이사장과 두 명의 전문의가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 연자 및 주제는 △이은희 GC녹십자의료재단 이사장 ‘검체검사전문수탁기관의 검사실 리더십’ △조현찬 GC녹십자의료재단 고문 ‘세포유
2023-05-03 09:49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의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NASH(Non-Alcoholic Steatohepatitis,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241’의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 DA-1241은 GPR119 agonist(작용제) 기전의 First-in-Class 신약으로 전임상에서 NASH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확인됐다. DA-1241 투여 후 간경화, 염증, 섬유화, 지질 대사 및 포도당 조절 등의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임상은 NASH 환자 86명을 대상으로 16주간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비교 방식으로 DA-1241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한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DA-1241 미국 임상 2상을 올해 3분기 내 개시하고, 2024년 하반기에 종료할 계획이다. NASH는 알코올 섭취와 관계없이 간세포에 중성지방이 축적되는 질환이다. 간 내 염증 및 섬유화를 특징으로, 간경화, 간암, 간부전 등 심각한 간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은 2~4%, 미국의 경우는 3~5%에 달하지
2023-05-03 09:20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 회장 오동욱)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FDA의 협력각서(MOC, Memorandum Of Cooperation) 체결에 제약업계가 일제히 환영한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미를 계기로 오유경 식약처장과 미국 FDA 기관장 로버트 칼리프(Dr. Robert M. Califf)가 만나 디지털 헬스 분야의 양 기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 제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협력각서를 4월 27일(현지시간) 체결했다. KRPIA는 이번 협력각서는 식약처가 출범한지 10년만에 이뤄낸 가장 의미있는 성과 중 하나이며, 해외 규제기관과 다각적 협력을 통해 신기술 제품에 대한 규제를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대한민국의 규제가 세계 규제의 기준이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KRPIA는 이번 협력각서가 ▲의료제품 개발을 위해 AI을 활용한 경험 공유 ▲효과적이고 안전한 의료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혁신기술 활용 촉진 방안 논의 ▲식약처와 미국 FDA가 공동으로 주도하는 AI를 활용한 의료제품 규제조화 추진을 목적으로 마련된만큼 한미 첨단기술동맹…
2023-05-03 09:18
사노피의 한국법인(이하 사노피)은 전 세계 임직원들의 역랑 강화 및 커리어 성장을 돕기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 간 ‘익스플로어 모어 위크(Explore More Week)’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사노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익스플로어 모어 위크’는 사노피의 임직원들이 각자의 커리어를 주도하고, 더 나은 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기술(skill), 관계(relationship), 경험(experience)을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전사 차원의 러닝 프로그램이다. 사노피 임직원들이 사노피가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자원들을 적극적으로 탐험(Explore More)하고, 직원들이 자신에게 맞는 기회를 찾아볼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이번 ‘익스플로어 모어 위크’에서는 비즈니스 우선순위 및 직원들의 수요 조사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디지털(Digital) ▲웰빙(Wellbeing) ▲리더십(Leadership)의 세 가지 테마를 선정했다. 여기에 한국에서는 ▲다양성, 형평성 & 포용성(Diversity, Equity & Inclusion: DE&I)를 추가해 총 4개 테마와 관련된 프로그램들을 진행했다. 첫 날인 24일에는
2023-05-03 09:14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 이하 약사회)는 2일 입장문을 통해 약가인하 환수⋅환급법 국회 본회의 통과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그간 약사회는 정부의 약가인하 이후 제약사의 지속된 집행정지 신청과 인용·기각 등 결과에 따른 행정쟁송이 반복됨에 따라, 보험약가의 등락이 빈번하게 발생해 해당 품목을 실제로 취급하는 약국의 행정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점에 대해 꾸준히 지적해왔다. 나아가, 빈번한 보험약가 등락은 약국의 정확한 요양급여비용 산정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해 올바른 요양급여비용 청구를 저해할 뿐만 아니라, 약국이 사후관리 및 현지조사·행정처분으로 인한 피해를 초래하는 만큼 구조적 불합리에 대한 즉시 개선도 강력하게 요구해왔다. 이러한 배경 속 이번 법 개정에 대해 약사회는 “행정조치의 부당성, 승·패소 가능성과는 무관하게 이뤄지는 기계적인 집행정지 신청, 소송 등의 남용을 막고 행정력의 낭비를 경감하며 국민건강보험 재정을 절감하는 데 많은 기여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승소했을 때의 환수와 제약사가 승소했을 때 환급받을 수 있는 행정절차를 공평하게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며, 소송 빈도와 금액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점
2023-05-03 08:24
강민구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여러 보건의료 현안과 관련해 “시민 여러분들과 오해를 풀고, 누군가의 아들·딸로 인간적이고 지지적인 근무 환경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은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라고 다른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는 보통 사람임을 강조하며 보건의료 현안에 대한 대한전공의협의회 입장을 발표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가 5월 2일 의료대란 위기 관련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간호법과 의사 면허 취소법, 필수의료 등의 보건의료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 간호사들의 열악한 환경 ‘인정’…다만, 간호법 통해 대리 수술·처방이 합법적으로 이뤄질 가능성 있어 강 회장은 간호법과 관련해 “원내 간호사와 전공의, 임상심리사 등 다양한 보건의료 직역의 처우 개선이 필요하며, 특히 ▲의료인 1인당 환자 수 제한 ▲근로시간 단축 ▲수면시간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 이유는 현재 우리나라 간호사들은 너무 열악한 상황 속에서 일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많은 간호사들이 주 52시간을 넘어서는 초과근무가 현재진행형인 상황이기 때문으로, 대전협은 젊은 간호사의 처우 개선을 위해 ▲1인당 환자 수 5명 제한 ▲무임금 노동…
2023-05-03 06:00
필수의료 진료과의 높은 일차의료 현장에서의 ‘전공-진료 불일치 비율’을 필수의료 확충에 앞서 고려해야 한다. 신현영 의원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필수의료 진료과와 그렇지 않은 진료과의 일치 비율이 크게 차이가 나고 있다. 단순 근무여건 개선을 넘어 필수의료 전문의가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먼저 구성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필수의료는 일반적으로 사람의 생명과 직접 연관이 있는 중증·응급의료를 지칭하며, 심장혈관흉부외과(구 흉부외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을 가리킨다.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 일차의료 현장에서 일하는 전문의의 전공-진료의 불일치 비율을 5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했다. 자료를 살펴보면 2023년 3월 기준 일차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상근 전문의는 45,314명으로, 이중 28.4%에 해당되는 12,871명의 전공-진료 표시과목이 불일치했다. 이는 5년 전 결과인 10,563명에서 2,218명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흉부외과 전문의 317명 중 81.9%(304명)의 전공과 진료 표시과목이 불일치했으며, 이는 전체 평균인 28.4%보다…
2023-05-03 05:50
구직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 중 하나는 복지다. 구직자들이 동일한 조건의 우리나라 회사, 외국회사 중에 골라서 입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외국회사를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도 바로 여기에 있다.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제약업계도 최근들어 임직원 복지 강화를 위해 힘쓰는 모습이다. 특히 다국적 제약사가 아닌 국내 제약사들에서 이와 같은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는 점은 보수적이고 폐쇄적이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제약업계 문화 특성상 큰 의미가 있다. 특히 복지 중 가장 솔깃한 점이 있다면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보장받는 것. 이 때문일까, 가족친화적인 기업이 우수한 회사로 평가받기도 한다. 해마다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 우수기업’을 인증받는 제약사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해가 거듭될수록 연속으로 인증에 성공하는 제약사도 나타난다. 가족친화 기업으로 선정되는 제약사들은 기본적으로 출산 및 양육 지원, 자녀 학자금 지원 등을 보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족 기념일 지원이나, 임직원 자녀 초청 견학행사 등은 물론 유연근무제, 정년퇴직자 전직 지원, 복장 자율화 등 제약사들마다 내세울만한 특징적인 복지 제도가 마련됐다. 다만 아직까지
2023-05-03 05:43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이 의료악법 저지를 위한 단식 투쟁을 시작한지 5일째인 1일, 의료계 인사들이 대한의사협회 회관 앞 천막농성장을 방문해 단식 중인 이필수 회장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이날 단식장에는 윤형선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전 인천시의사회장),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과 김숙희 대한의사협회 의료광고심의위원장, 허주영 대한수의사회장, 박홍준 대한의사협회 회관신축추진위원장, 이광래 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장(인천광역시의사회장), 안덕선 한국의학교육평가원장, 김주경 전 대한의사협회 공보이사 겸 대변인 등 의료계 인사들, 그리고 경기도의사회(이동욱 회장, 강봉수 총무부회장), 도봉구의사회(김성욱 회장, 백재욱 총무이사)와 대한정형외과의사회(김완호 회장, 김형규 부회장, 이성필 부회장, 이영화 법제이사) 임원진이 단식 중인 이필수 회장을 찾았다. 윤형선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은 “정부와 여당은 다수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의료인 면허박탈법과 간호단독법의 부당함에 대해 잘 인식하고 있는 만큼, 이와 같은 잘못된 법안의 제정은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간호단독법의 대통령 거부권과 관련하여 당 내부적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으며, 이번 법 제정의…
2023-05-03 05:34
4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법 및 의료인 면허취소법이 통과돼 보건복지의료계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간호법·면허박탈법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박명하 위원장이 2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1인시위에 나섰다. 박명하 위원장은 "간호법안의 당초 목적과 취지는 간호사의 처우개선이었지만, 지금은 지역사회 돌봄사업 독식을 위한 도구로 변질됐다"고 비판하고, “의료인 면허취소법은 중대 범죄만이 아닌 사소한 과실로도 면허를 빼앗는 과도하고 위헌성 높은 법”이라며 “정부와 여당에서도 이 점을 고려해 중재안을 내놓았지만, 거대 야당과 간호협회의 아집으로 불발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박 위원장은 “간호법 및 면허박탈법은 보건의료체계를 붕괴시키고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악법”이라고 유감을 표하며, “사회적으로 논란이 많고 직역간의 갈등을 심화하는 법안들을 이대로 확정해버린다면 돌이킬 수 없을 것이다. 부디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우리 보건복지의료인들의 고언을 외면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당장 3일과 11일 오후 전국 각 시도에서 동시다발로 ‘간호법 및 면허박탈법 강행처리 더불어민주당 규탄대회’를 개최해 보건복지의료연대
2023-05-02 17:44
몽골을 대표하는 농구선수가 손가락 부상 이후 이대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화제이다.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은 몽골 국가대표 농구선수이자 2023 FIBA 3대3 농구 아시안컵 금메달리스트인 덜군 엔크바트(Dulguun Enkhbat)가 손가락 골절로 수술을 받은 뒤 무사히 퇴원했다고 2일 밝혔다. 엔크바트는 몽골 현지에서 훈련 중 손가락이 골절되는 사고를 당했다. 기존 골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 약해져 있던 뼈가 충격을 받으면서 심각한 분쇄골절이 일어난 것이다. 엔크바트는 곧바로 수술이 가능한 전 세계의 병원을 수소문 했고, 이대서울병원 국제진료센터에도 문의가 전달됐다. 국제진료센터는 이대서울병원 정형외과 수부 및 재건수술 전문 김지섭 교수에게 진료와 수술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바로 전달했다. 몽골 국가대표 선수가 전 세계 중 이대서울병원을 선택한 것은 국내 수부 수술 분야 명의로 알려진 정형외과 김지섭 교수 등 이대서울병원 검증된 높은 의료 수준을 믿었고 국제진료센터의 신속하고 정확한 응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엔크바트는 이대서울병원으로 수술병원을 결정한 뒤 바로 한국에 입국했다. 김지섭 교수는 “환자는 처음 내원 당시 심한 손가락 통증을 호소했고,…
2023-05-02 17:11
대한간호협회는 2일 보건복지부가 SNS 공식계정(페이스북)에 간호법안 내용을 소극적으로 담아 게재한 것과 관련 입장문을 내고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대한간호협회는 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간호법안이 심사되고 의결된 이후 2년 여 시간 동안 보건복지부는 단 한 차례도 해당 조문에 대해 이의제기를 하지 않다가 지난 3월 본회의에 간호법이 부의된 이후부터 10년 넘게 유지해 온 간호조무사 양성기관 정책을 갑자기 변경한 것은 정책의 일관성을 가져야 할 정부 부처의 합당한 태도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건복지부는 지금까지 ‘간호사가 개원할 수 있고, 단독으로 진료를 행하려 한다’는 주장과 같은 간호법에 대한 터무니없는 가짜뉴스가 난무하고 있음에도, 이를 객관적으로 정리하여 갈등을 해소하지 않고 갈등 자체가 문제라는 식의 태도를 갖는 것은 오히려 직역간 갈등을 증폭시키고, 이를 빌미로 간호법안을 반대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라는 의심마저 들게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이와 같은 보건복지부의 소극적 태도에 매우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지금이라도 정확한 근거 없이 국민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갈등을 증폭시키는 간호법에 대한 페이스북 홍보를 즉각 중단하
2023-05-02 17:09
간호악법 저지를 위한 13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의 투쟁 로드맵이 공개됐다. 환자와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급적 시간대를 늦은 오후로 잡아 주기적인 집단행동으로 투쟁수위를 점차 높여가겠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의료연대는 2일 대한의사협회 회관 앞마당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박명하 의협 비대위원장은 13개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가 이행해나갈 투쟁 로드맵을 발표했다. 우선 3일 오후 전국 각 시도에서 동시다발로 ‘간호법·면허박탈법 강행처리 더불어민주당 규탄대회’가 열린다. 이는 전국에서 이뤄지는 규탄대회로서 의사, 간호조무사, 방사선사, 응급구조사, 임상병리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요양보호사 등 관련된 직역들이 다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지역의 경우 3일 17시30분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집회가 열리며, 각 지역에서 같은 제목의 규탄대회가 열릴 계획이다. 박 위원장은 “이를 위해 각 직역들이 소속 의료기관에 연가를 내거나 기관 차원에서 단축진료를 시행하는 등 집회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지원하고 있다”며 “이미 간호조무사들이 연가투쟁을 선언한 바 있어, 의사들도 이에 부응해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3일 집단행동이 파업의 1단계라고 할 수 있다. 환
2023-05-02 17:07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사장: 사샤 세미엔추크)은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 프리필드펜(성분명: 세마글루티드, 이하 위고비)의 국내 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위고비는 주 1회 투여하는 비만 치료제로 성인 환자의 체중 감량 및 체중 유지를 포함한 체중관리를 위해 칼로리 저감 식이요법 및 신체 활동 증대의 보조제로서 허가됐다. 이번 허가를 통해 위고비는 초기 체질량지수(BMI)가 30kg/m2이상인 비만 환자 또는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질환이 있으면서 BMI가 27kg/m2이상 30kg/m2 미만인 과체중 환자에서 사용이 가능해졌다. 비만은 고혈압과 2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동반할 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 및 암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국내 비만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국내 비만율은 2021년 37.1%에 달하고 있다. 이번 허가 승인으로 1일 1회 투여하는 삭센다와 달리 위고비는 1주일에 한 번 투여로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위고비의 초기 투여 용량은 주 1회 0.25mg으로 시작해 16주 동안 유지용량인 주 1회 2.4mg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한다. 위고비는 0.25mg, 0.5mg, 1
2023-05-02 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