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이 지난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을 면담하고 비급여 진료비 공개 제도, 국가구강검진 개선 등 치과계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 면담에서는 최근 비급여 진료비 공개 제도와 관련 현재 치과계에서 제기하고 있는 여러 우려들에 대한 언급이 나왔다. 박태근 협회장은 이와 관련 “치과의사 회원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바로 의료광고 업체들이 공개된 데이터로 어플을 만들어 나열할 경우 환자들이 저수가 의료기관으로 쏠리는 경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라고 전제하며 “이런 저수가 의료기관의 경우 ‘먹튀치과’ 등 수많은 환자 피해사례에서도 나타나 듯 결코 정상적인 진료를 한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킨다는 사실을 고려한다 하더라도 공개됐을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들을 규제할 수 있는 ‘브레이크’가 절실하다”고 대안 마련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춘숙 의원은 “입법 취지에서 벗어난 부분들이 있는지 시행령, 시행규칙을 확인해 보고, 치협의 의견도 듣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진 면담에서 양측은 현행 구강검진제도 개선과 관련 구강검진 항목에 파노라마 촬영을
2021-08-11 15:52
대한의사협회가 최근 제주에서 20대 모더나 백신 접종자가 감별 진단에 필요한 검사와 관련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끝내 사망한 것을 두고 전형적인 행정 만능주의에서 비롯된 사건이라며 보건당국을 질타했다. 의협은 11일 입장을 내고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지만, 이번 사건이 더욱 논란이 되는 것은 환자의 실제 상태를 세밀히 살피지 않고, 의료진의 판단을 외면한 질병관리청의 형식적이고 행정편의적인 결정 때문”이라며 “환자가 중증 이상반응을 보이자 의료진은 감별 진단을 위해서 TTS검사(혈전증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며, 지자체 방역당국도 그에 따른 검사를 수차례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질병청에서는 백신 종류가 행정 지침과 다르다는 사유로 검사조차 하지 못한 채 사망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은 안전성이 확보돼 접종이 진행되고 있으며 낮은 비율로 부작용이 발생되고 있지만, 백신개발 및 인체투여까지의 과정이 2년도 채 경과되지 않은 신규 백신이기 때문에 다양한 상황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 더욱이 접종 후 중증 이상반응에 대해서는 환자의 상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현장 의료진과 전문가의 의견이 가장 우선시 돼
2021-08-11 15:39
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김선미 골룸바 수녀)은 11일부터 경북 경주에 위치한 코로나19 경증 및 무증상 환자를 격리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진을 파견한다. 대구광역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11일 경북 경주 양남면 현대자동차연수원에 280실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했다. 대구파티마병원은 생활치료센터에 8월 11일부터 약 9주간 의료진을 포함해 총 12명(의사 2명, 간호사 9명, 방사선사 1명)을 파견해 감염병 환자의 진료 및 치료, 의약품 처방, 모니터링 등 의료 지원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원활한 센터 운영을 위해 영상촬영장비, 의약품 등 각종 의료장비와 물품도 함께 지원한다. 짧은 시간 내에 센터의 특성에 맞는 동선 구분, 인력배치, 의료장비 확보, 시설과 전산시스템 구축에 어려움이 많았으며, 특히 대구와 떨어진 곳에 파견근무를 하는 것이 쉽지 않았으나 이념의 핵심가치인 양질의 진료와 생명존중을 실천하기 위하여 직원 모두가 힘을 모아 운영을 시작했다.김선미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공공의 보건의료기관에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진 파견을 결정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발적으로 응
2021-08-11 15:15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김순이)는 영락경로원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사와 위생적인 주방 공간 마련을 위한 주방기기 교체 사업을 후원한다고 11일 밝혔다. KMI사회공헌사업단(단장 한만진)의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건강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에게 위생적인 조리공간을 제공해 안전하고 영양가 있는 식사 제공을 통한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영락경로원은 홀로된 어르신들과 6.25 전쟁으로 의지할 곳이 없는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작됐으며, 보호가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전문적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행복한 노후를 영위하도록 돕는 무료양로시설이다. 1986년도에 지어진 영락경로원 식당은 낙후된 조리 및 급식 공간으로 인해 천장, 벽면, 바닥, 배관 등 전면 수리가 필요한 상황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대부분의 주방기기는 구입한지 10년 이상 돼 부식되고 망가져 있고, 오랫동안 보관해야 하는 보존식 식품 보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KMI는 이와 같은 상황을 고려해 복합 건조 살균 소독기, 냉동고, 냉장고 등 주방기기를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KMI 재단본부에서 진행된 ‘낙후된 주방시설 교체 지원사업 전달식
2021-08-11 15:07
SK케미칼이 국내 바이오벤처와 파트너십을 맺으며 전략적 투자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SK케미칼(대표이사 전광현)은 신약개발 벤처회사 J2H바이오텍(공동대표 김재선, 유형철)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협업 방안을 담은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합의서에 양사는 J2H바이오텍이 보유한 옵티플렉스(Optiflex) 기술 및 표적단백질 분해(Targeted Protein Degrader) 기술 등을 활용하여 신약을 공동연구하기로 했다. SK케미칼은 J2H바이오텍의 풍부한 합성 경험과 역량을 양사의 공동연구 뿐만 아니라 SK케미칼의 자체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에 적용할 기회를 얻게 됐다. J2H바이오텍은 새로운 파이프라인의 공동연구와 자체 파이프라인의 개발에 SK케미칼의 검증 역량과 임상시험 및 제품 허가 경험을 활용해 보다 효율적으로 연구개발 및 상업화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번 합의가 전략적 투자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만큼, SK케미칼은 J2H바이오텍의 pre-IPO 라운드에도 참여하여 주주로서도 J2H바이오텍을 지원할 예정이다. J2H바이오텍 김재선 대표는 “SK케미칼은 임상개발 및 상업화 경험이 풍부한 제약사로 J2H바이오텍과 같이 성장할
2021-08-11 14:09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조직은행의 허가 권한 등에 대한 지방식약청 위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인체조직법 시행령’을 8월 10일 개정·공포했다. 조직은행은 사람의 뼈, 인대 등 인체조직을 이식 목적으로 채취․저장․처리․보관․분배 등의 업무를 하는 기관으로 2021년 8월을 기준으로 총 126개소가 허가됐다. 이번 개정으로 지방식약청장은 식약처장으로부터 조직은행의 허가, 갱신허가, 허가취소 등의 권한을 위임받게 돼 기존에 수행하던 관리 업무를 포함해 조직은행에 대한 모든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또한 ▲조직은행이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경우 ▲유족의 조직채취·이식에 관한 기록 열람 요구를 거부한 경우 등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현행 대비 최대 2배까지 부과한다. 식약처는 “이번 개정으로 인체조직에 대한 안전관리가 현장 중심으로 더욱 신속하게 운영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안전과 품질이 확보된 인체조직이 공급될 수 있도록 제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08-11 14:04
정부는 국민 생활 속 마약류 유통 차단을 통해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21년 상반기 불법 마약류 단속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번 단속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대검찰청, 관세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5개 기관이 실시했다. 올해 1월 1일~6월 30일 마약류 단속 실시 결과, 불법 마약류 공급·투약사범 7565명을 검거해 1138명을 구속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마약류 사범(6969명)과 비교해 올해 마약류 사범 검거는 약 8.6% 증가했다. 또한, 양귀비 2만 9833주 및 헤로인 1210.26g, 필로폰(메트암페타민)·LSD·엑스터시 등 향정신성의약품 143.2kg, 대마초 49kg을 압수하는 등 공급·유통 차단 성과가 있었다.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향정신성의약품의 경우 약 177%, 대마초의 경우 약 227% 증가했다.최근 펜타닐 패치의 청소년 불법 유통 등 청소년의 마약류 오남용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19세 이하 마약류 사범도 27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56.5% 증가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방식(다크웹 및 SNS)으로 마약류가 유통됨에 따라 국제우편・특송화물을 통한 마약류 적
2021-08-11 13:56
휴젤이 상반기 실적을 공개했다. 국내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을 석권한데 이어, 글로벌 선도 기업 도약을 위한 해외 시장 확대도 순항 중이다.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이 영업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누계 매출액 1284억원, 영업이익 560억원, 당기순이익 348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43.6%로 같은 기간 11.2%p 오름세를 기록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3.1% 증가, 약 2배에 가까운 높은 성장폭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상반기 선전 요인으로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의 확고한 국내 선도 위치 확보 및 해외 시장 내 빠른 매출 확대를 꼽았다. 실제로 상반기 보툴리눔 톡신의 국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5%, HA필러 매출은 동기간 41.4% 늘었는데, 특히 해외 시장에서 두드러진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보툴리눔 톡신(98.5%)과 HA필러(42.8%) 모두 높은 수출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실적도 좋다. 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59.1% 증가하며 안정적
2021-08-11 12:21
연세대의료원(의료원장 윤동섭)이 지난 10일부터 사진전시관 ‘세브란스 아트리움’을 새롭게 마련했다. 세브란스 아트리움(Severance Atrium)은 세브란스병원 옆 건물인 종합관 4층 우리라운지에 약 370㎡(약 110평) 규모로 설치됐다. 첫 번째 전시회는 박기호 사진작가가 촬영한 세브란스병원 코로나19 치료 병동의 모습을 담은 사진 18점이 전시됐다. 박기호 작가는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치료 병동에서 활동하는 의료진과 환자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왔다. 이후 세브란스병원은 6월 25일부터 ‘세브란스 코로나 병동의 기록’ 온라인 사진전을 병원 홈페이지에 개최해 총 78점의 현장 사진을 게재했다. 이번 사진전은 78점의 사진 중 박기호 작가가 엄선해 총 18점의 사진으로 구성했다. 사진 크기는 가로 118.5㎝, 세로 84.5cm로, 현장 분위기를 더욱 실감 나게 전한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병원 내 휴식공간은 대부분 폐쇄돼 환자와 보호자들이 마땅히 쉴 곳이 없는 상황이다. 사진전 관람을 통해 병의 고통을 잠시 있고, 휴식과 위로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전시회는 9월 초부터 연세의료원 소식지 창간 40주년을 맞아
2021-08-11 11:44
인제대학교 백병원(이사장 이순형)은 10일 네이버와 인물정보 서비스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비대면 서면 협약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네이버에서 백병원 의료진 검색 시 인물사진을 비롯해 학력, 경력, 진료과 및 진료분야 등 차별화된 의료분야 특화 정보가 검색에 노출이 된다. 인물정보서비스 대상은 약 600여 명의 전국 5개 백병원(서울, 부산, 상계, 일산, 해운대) 소속 의료진으로 해당 의료진 정보는 매일 업데이트돼 제공될 예정이며, 백병원 홈페이지와도 연동된다. 백중앙의료원 박현아 홍보실장은 “대한민국 최대 검색 서비스인 네이버와 인물정보서비스 업무협약을 통해 더 많은 병원 이용자에게 다양한 의료진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많은 사람이 병원을 이용하기 전에 네이버 검색을 하고, 이를 통해 전문진료 분야 의사 정보를 얻기 때문에 환자와 보호자들이 관련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서비스는 의료진 데이터 개발이 마무리되는 올 12월부터 제공될 예정이며, 이와 함께 인제대 백병원은 반응형 홈페이지 구축과 의료진 소개 페이지 개편 등 홈페이지 리뉴얼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1-08-11 11:42
한국엘러간 에스테틱스-애브비 컴퍼니의 필러 브랜드 쥬비덤®은 필러 시술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파악하고, 소비자에게 보다 쉽고 정확한 필러 제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쥬비덤® 포커스(FOCUS)’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설문조사는 필러 시술 전반에 대한 소비자 인식 현황 및 필러 시술 희망 부위와 필러 시술 시 관심도 높은 주요 부위로 꼽히는 ▲이마 ▲ 팔자주름 ▲턱 ▲눈 밑 꺼짐(다크서클) ▲입술 총 5가지 부위별 시술 기대 효과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그에 따른 알맞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오는 9월 7일까지 약 한 달간 쥬비덤®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진행된다. 설문 항목은 필러 시술 희망 부위와 기대하는 효과를 묻는 문항 등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는 소비자가 보다 더 자연스럽고 만족스러운 필러 시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쥬비덤® 포커스(FOCUS) 캠페인 활동에 반영될 예정이다. ‘쥬비덤® 포커스(FOCUS)’ 캠페인은 소비자가 필러 시술을 고민할 때 시술하고자 하는 특정 부위별로 정보를 수집 및 선택하는 점을 고려해, 필러 시술이 많은 주요 5가지 부위별 특
2021-08-11 11:01
JW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과 일본에 이어 중국에서도 패혈증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성을 입증받았다.JW생명과학의 자회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있는 ‘WRS(트립토판-tRNA 합성효소)를 활용한 패혈증 조기 진단키트 원천기술이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WRS는 2016년 국제학술지 ‘네이처 미생물학(Nature Microbiology)’에 발표된 논문에서 사이토카인 폭풍을 일으키는 주요 염증물질인 TNF-alpha, IL-6 등 보다 가장 앞서 신속히 혈류로 분비된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이오마커다. 당시 연구는 김성훈 교수(연세대학교 언더우드특훈교수)와 진미림 교수(가천대 의과대학) 팀이 공동으로 진행했다.또 신촌세브란스병원 정경수 교수(호흡기내과) 주도로 수행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기존 패혈증 및 염증 진단 바이오마커인 프로칼시토닌(PCT), C-반응성 단백(CRP), 인터루킨-6(IL-6)보다 패혈증의 조기 발견뿐만 아니라 사망률 예측에도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는 국제감염질환저널(2020년)에 등재됐다.특히 기존 패혈증 진단 마커는 세균에 의한 감염만 진단이 가능했으나, WRS는 바이러스와 진균(
2021-08-11 10:51
의료기관 감염관리 강화를 위해 의료기관세탁물 관리규칙을 재정비하고 개인적 세탁을 금지하는 등 운영상의 미비점을 개선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의료기관세탁물 관리규칙’(보건복지부령) 일부개정안을 11일부터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감염병 예방관리 강화를 위해 의료기관세탁물의 범위와 종사자 대상 감염예방 교육 항목을 명확히 하는 한편, 효율적인 세탁물 처리를 위해 보관 및 운반 기준 등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시행에 따라, 의료인 및 환자의 감염 예방을 위해 진료, 설명 등 환자와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종사자가 착용한 근무복을 의료기관세탁물 범주에 명시해 허가받은 처리업자가 처리토록 하고, 개별적 개인 세탁을 금지한다. 둘째, 제1급 감염병 환자의 세탁물 중 세탁금지(재사용 금지) 대상인 ‘바이러스성 출혈열’ 질병군을 개정된 감염병예방법에 맞춰 현행화 한다. 셋째, 연 4시간 이상 세탁물 처리 업무 종사자에게 실시하는 감염예방 교육 항목에 ▲손 위생 방법 ▲개인보호장비 사용방법 ▲세탁물 취급 시 주의사항 ▲소독약품 사용 시 주의사항 ▲세탁물 처리시설 및 장비의 위생관리 방법 등으로 구체적으로 신설한다. 넷째, 적정한
2021-08-11 10:44
연명의료결정제도가 시행된 지 3년 6개월만인 지난 10일 사전연명의료의향서의 등록 건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11일 본인 의사를 사전에 밝혀두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의 등록 건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연명의료결정제도는 임종 과정 기간만을 연장하는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민이 삶을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지난 2009년 5월 대법원 판결로 생명만을 유지하던 환자의 인공호흡기가 제거될 수 있었던 ‘김 할머니 사건’을 통해 연명의료 중단이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고, 오랜 사회적 협의를 거쳐 연명의료결정법 제정을 통해 2018년 2월 4일부터 제도가 시행됐다. 제도 시행 이래 3년 6개월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통해 100만 명이 넘게 참여했으며, 환자 16만 9217명에 대해서는 실제 연명의료 중단까지 이행됐다. 구체적인 현황을 살피자면, 19세 이상 1000명당 22.4명(2.2%)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했으며, 특히 60대 3.4%, 70대 11.8%, 80대 이상 9.0%로 고령의 높은 참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2021-08-11 10:44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기록한 수다. 이 같은 결과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율이 높은 델타변이 바이러스 검출율이 70%를 넘어섰다는 점이 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8월 11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145명, 해외유입 사례는 78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1만 6206명(해외유입 1만 2552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4114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7만 6995건(확진자 538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6849건(확진자 102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13만 7958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총 2223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983명으로 총 18만 9506명(87.65%)이 격리해제 돼, 현재 2만 4565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87명이며,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135명(치명률 0.99%)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650명, 경기 648명, 경남 139명, 부산 125명, 인천 107명, 충남 84명, 대구·경북 각각
2021-08-11 10:05
연세의료원과 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의 2021년 임금단체교섭 상견례가 10일 열리며 본격적인 임금단체교섭에 들어갔다. 세브란스병원노조는 임금단체교섭에 앞서 지난 7월 1일 ‘임금 및 단체협약 개정 요구안’을 의료원 측에 발송했으며, 관례에 따라 한 달간의 검토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교섭이 시작됐다. 노조는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노동환경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진된 조합원을 위한 합당한 보상 ▲대한민국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선도적 역할을 다하기 위한 노사 공동 과제 설정을 3가지 대목표를 설정하고 요구안을 확정한 바 있다. 요구안에는 ▲기본급 6.8% 인상 ▲환자 접점 부서의 1인 근무 원칙적 금지 ▲안전보건통합센터 설립 ▲직장 내 괴롭힘 근절 교육의 노조 참여 보장 ▲PA제도화 공동 추진 ▲노사협의기구 여성할당제 도입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11개 과제를 제시했다. 임단협 상견례 인사말에서 권미경 위원장은 “조합원 설문조사 결과 등 현장의 시선이 ‘임금’에 쏠리고 있다. 코로나19 시국이 장기화되고, 현장의 피로도나 업무강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그에 합당한 보상이 없다고 느끼고 있다”며 “무엇보다 국내 빅5 상급종합병원 중에서
2021-08-11 09:35
GC녹십자웰빙(대표 김상현)은 자사 프로바이오틱스 균주인 ‘GCWB1001’의 중금속 흡착 효과에 관한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11일 밝혔다. ‘GCWB1001’은 GC녹십자웰빙이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Lactobacillus plantarum)’ 유산균에서 자체 분리한 균주로, 이번 출원된 특허는 이 균주의 유해 중금속 5종(납 Pb, 코발트Co, 세슘Cs, 스트론튬Sr, 크롬Cr) 흡착 효과에 대한 내용을 담고있다. GC녹십자웰빙은 자체 연구를 통해 ‘GCWB1001’의 중금속 흡착 효과를 고배율로 미세영역을 관찰하는 ‘SEM’, 이온 검출 분석장비인 ‘ICP-MS’를 통해 검증했다. 그 결과, 납(Pb)의 흡착 효과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원자력 폐수에 함유될 수 있는 대표적인 중금속인 세슘(Cs)에 대한 흡착 효과도 확인할 수 있었다. 회사 측은 이번 연구를 시작으로, 타 균주와의 효능 비교 및 ‘생체 내(in vivo)’ 시험을 통한 중금속 체외 배출에 대한 추가 연구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추후 원전 오염수 방류 시 발생할 수 있는 인체 내 중금속 흡수 위험성에 대비한 다양한 개발 가능성
2021-08-11 08:49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7대 이진수 진료심사평가위원장이 취임한지 3개월이 지났다. 의료기관의 청구내역을 심사하는 위원회의 수장이라는 위치는 항상 의료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분석심사 확대 등 현재 심사체계 개편 과도기에서의 진료심사평가위원장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전문기자협의회는 10일 이 위원장을 만나 취임소회를 비롯, 위원회 운영방향과 사전승인 제도,분석심사 확대에 따른 위원회 역할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업무파악 이후 의료인으로서 심평원 심사평가업무에서 중점적으로 보셨던 보완‧개선점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첫째,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학적 근거 정립과, 의료의 질과 비용을 고려한 심사평가입니다. 우리원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의학적 근거에 입각한 다각적 분석결과를 토대로 심사기준을 제·개정하고, 심사·평가에도 적용해 의료의 질 향상을 이끌고자 합니다. 또한, 행위별수가제에 기인한 과잉진료 문제도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공공자산인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한정된 재원의 가치 있는 사용’이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국가단위 리얼월드 빅데이터를 연구분야에도 활용해 의학 발전과 공공의료분
2021-08-11 06:37
보건의료 데이터의 2차적 활용과 제3자 제공 활용에 대비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보건의료 데이터 거버넌스가 필요하다는 제언과 함께,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이용간의 적절한 균형 마련의 필요성이 제시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10일 보건의료 데이터 소유권 및 권리보호 방향을 주제로 ‘제3차 보건의료데이터 혁신 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현재 데이터3법 개정으로 데이터 활용을 위한 정책 여건이 마련되고 보건의료 데이터에 대한 개방·활용 요구도 증가하고 있으나, 개인정보를 기반으로 생성·가공된 데이터의 소유권과 활용에 대한 권한이 누구에게 있는지는 명확히 정의되지 않아 현장에서 데이터 활용에 어려움이 있다. 특히 보건의료 데이터는 공익적 이용과 경제적 활용도가 높아 자유로운 활용이 요구되지만, 환자의 기본적인 개인정보를 비롯해 유전정보, 진단명과 치료이력 등 민감한 정보가 포함돼 있어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 이와 관련해 계명대 법학과 황원재 교수는 데이터 소유권과 관련해 “보건의료 데이터가 개인의료정보라고 하지만 환자의 건강상태를 의료전문가가 자신의 지식과 정보를 결합해서 만들어낸 정보이기 때문에 환자의 인격적 요소도 포함되지만 동시에…
2021-08-11 05:50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코로나19로 인해 결식 우려가 있는 강원도 거주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식료품 지원 이벤트를 8월 9일부터 9월 1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에 접속해 최근 1년간 개인투약이력 조회 후 이벤트 페이지에서 ‘좋아요’ 버튼을 클릭하면 참여가 완료되며, 참여인원 5000명 달성 시 이벤트는 자동 종료된다. 심평원은 컵반, 김, 김치 캔 등으로 구성된 즉석식품 400세트를 구매해 원주의료원, 강릉의료원, 삼척의료원, 영월의료원의 협조로 대상자 선정 및 배송 지원을 받아 관내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는 국민이 직접 최근 1년간 개인투약이력을 조회하고 알러지·부작용 정보를 등록·확인이 가능한 서비스로 의약품 부작용 예방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김철수 DUR관리실장은 “앞으로도 의약품 부작용 예방을 통한 국민 건강보호와 더불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살피며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1-08-10 1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