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당·정-의협 간 합의문에 ‘철회’라는 단어를 넣지 못한 것은 잃을 것이 더 크다는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젊은 의사들의 진료현장 복귀를 호소했다. 최대집 회장은 4일 더불어민주장-대한의사협회 4대악 의료정책 관련 정책협약 체결식 후 대회원 담화문을 발표했다. 최 회장은 “정책협약 소식에 많은 우려가 있으신 것을 잘 알고 있다. 또 다시 의료계가 속고 분열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를 충분히 이해한다”며 “또한 투쟁의 전선에 서 있는 젊은 의사들의 당혹감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책협약 소식이 알려지자 전공의들은 자신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대전협 박지현 회장은 개인 SNS를 통해 “자고 일어났는데 나는 모르는 보도자료가”라며 “아직 카톡방도 다 못 읽었는데, 회장이 패싱당한건지 거짓 보도자료가 뿌려진 건지. 나 없이 합의문을 진행한다는 건지?”라고 반발하고 있다. 또한 전공의들은 최대집 회장과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합의서 체결식을 갖기로 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모여 강력히 항의했고, 의협-복지부 체결식 장소는 급히 서울정부청사로 옮겨진 상황이다. 최 회장은 “‘철회’라고 하는 두 글자를 얻는 과
2020-09-04 14:11
JW중외제약이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어린이용 해열진통제‘페인엔젤 키즈시럽’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페인엔젤 키즈시럽‘의 주성분은 덱시부프로펜으로 이부프로펜 성분에서 활성 성분만 분리해 적은 용량으로도 동등한 해열, 진통, 소염 효과를 나타내며 안전성을 높였다. 이 제품은 생후 6개월 이상의 소아부터 사용 가능하며, 1일 최대 4회까지 4~6시간 간격으로 복용하면 된다. 특히 6ml의 1회용 스틱 파우치 형태로 복용이 편리하고 휴대가 간편하며 개별 포장돼 대용량 병 포장 형태보다 위생적이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페인엔젤 키즈시럽은 빠른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돼 가정상비약으로 적합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페인엔젤 시리즈의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페인엔젤 키즈시럽’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0-09-04 13:47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지난 3일 국내 미용성형분야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나보타 라이브세미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오프라인 활동에 제약을 겪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올해 초부터 매월 의료 전문 포털사이트 닥터빌(http://www.doctorville.co.kr)에서 나보타 라이브 세미나를 진행해왔다. 다양한 시술 시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노하우를 다룬 이번 세미나는 약 1,200명의 의료진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강의를 맡은 홍영호 유드림의원 원장은 ‘보툴리눔 톡신 시술에 효과적인 통증 감소 시술 노하우’를 주제로 보툴리눔 톡신 시술 시 환자들이 느끼는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한 여러 처치 방법과 실제 환자들의 통증 완화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통증으로 인해 시술이 어려울 수 있는 손발 다한증 시술의 노하우를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강의했다. 홍 원장은 강의에서 “실제 의료 현장에서는 대기 시간과 환자의 상황에 따라 통증 감소를 위한 처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는데, 보툴리눔 톡신 시술 시 통증 감소는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시술 만족도와 지속적인 시술 여부를 결정
2020-09-04 11:01
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의 국민소염진통제 ‘안티푸라민’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캡틴 손흥민 선수와 다시 한번 손을 맞잡고 함께 뛴다. 유한양행은 최근 손흥민 선수를 안티푸라민 제품 패키지 모델로 발탁하고, 이를 적용한 안티푸라민 ‘손흥민 에디션’을 선보였다. 안티푸라민은 이미 작년 손흥민 선수를 모델로 제품광고캠페인을 펼치며 주목을 모은 바 있다. 유한양행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손흥민 선수의 탁월한 기량과 국가대표로서 항상 보여주는 책임감이, 국민 대표약 안티푸라민의 탄생·성장과정과 매우 닮아있다"며, “무엇보다 밝고 긍정적인 마인드와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도전정신을 가진 손흥민 선수를 제품 패키지 모델로 하여 최근 더 심각해진 코로나 상황에 약간이나마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다." 는 뜻을 밝혔다. 이번 출시된 ‘안티푸라민 손흥민 에디션’은 안티푸라민 더블파워/쿨/파프/한방카타플라스마,쿨파워/코인플라스타등 파스 제품과, 안티푸라민 쿨에어파스,안티푸라민 에스로션등 으로 향후 적용 라인업을 더 확장해갈 계획이다. 국민 소염진통제로 잘 알려진 안티푸라민은 유한양행의 창업주인 고(故) 유일한 박사가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고통을 겪는 국민들을 위해, 19
2020-09-04 10:55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이하 ‘심사평가원’)은 지난 7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강원권(4)·충청권(4) 8개 대학과 14개 산업체 79명을 대상으로 ‘HIRA 빅데이터 기반 산·학·관 연계 맞춤형 인재 양성 교육’을 진행했다. 산·학·관 인재 양성 교육은 심사평가원이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민간에 공유·개방해 산업체 경쟁력을 높이고, 빅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하는 산업·대학·공공 협업 프로젝트다. 산업체와 대학생이 멘토·멘티로 팀을 구성해 빅데이터 분석 교육과 코칭을 받으며 빅데이터에 기반한 산업현장의 수요를 해결한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최소화를 위해 온라인 강의와 학교별 분산 실습 교육을 실시했다. 본 교육은 2018년 최초 도입해 심사평가원 본원 소재지인 강원권역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나 이번에는 심사평가원 대전지원과 협업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또한, ‘온라인 영상시스템’으로 진행된 팀별 프로젝트에서는 최종 발표에서 한림대학교-아워랩 팀이 최우수상을, 충북대학교-파수닷컴 팀이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학생들은 의료기기 관련 업체들의 마케팅 전략과 서비스 개발 지원 방향을 제시하고, 평가위원들은 학생들과 산업체의 노력을 격려했다. 이진용 심
2020-09-04 10:37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코로나19 누적 치료환자 수 1000명을 넘겼다. 보라매병원은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음압격리병동을 운영하며 효과적인 진료대응체계를 구축해 격리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서울시 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해 태릉 생활치료센터(6월 운영 종료)에 이어 남산 생활치료센터에서 무증상 및 경증환자에 대한 진료를 수행하고 있다. 9월 3일 0시 기준 보라매병원 음압격리병동 입원 총 누적 환자 수는 685명, 생활치료센터(태릉, 남산) 총 누적 입소자 수는 533명으로, 보라매병원이 원내·외 지속운영시설을 통해 치료한 코로나19 환자 수의 누적 합계가 1218명을 기록해 1000명을 훨씬 웃도는 수치를 보였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3일 0시 기준 서울시 누적 확진자 수는 4131명으로 보라매병원의 서울시 코로나19 치료 관여율은 29.5%에 이른다.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및 재확산 등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보라매병원은 음압격리병상을 추가 운영하고, 역학조사관 파견을 확대하는 등 사태의 안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중증환자, 최
2020-09-04 10:05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이틀 연속 200명 아래로 집계됐다. 격리 환자는 다소 줄어 4700명대를 유지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9월 4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89명, 해외유입 사례는 9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2만 842명(해외유입 286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54명으로 총 1만 5783명(75.73%)이 격리해제 돼, 현재 4728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중증 환자는 157명이며,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31명(치명률 1.59%)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68명, 경기 55명, 충남 20명, 광주 10명, 대구 7명, 인천 5명, 충북·경북 각 4명, 부산·대전·울산·강원·경남 각 3명, 전남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4명, 지역사회단계에서 5명 확인됐고, 국적은 내국인이 5명, 외국인이 4명이었다. 누적 의사환자 201만 8906명 중 194만 579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 5만 2266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020-09-04 09:59
더불어민주당과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가 의대정원 증원 등 4대 의료정책과 관련한 협상을 타결했다. 민주당과 의협 관계자는 오전 9시 30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5개 조항을 담은 합의문 서명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의협 합의문에 따르면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은 코로나19 확산이 안정화 될 때까지 관련 논의를 중단하며,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협의체를 구성해 법안을 중심으로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재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논의 중에는 관련 입법 추진을 강행하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대전협의 요구안을 바탕으로 전공의특별법 등 관련 법안 제·개정 등을 통해 전공의 수련 환경 및 전임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복지부와 의협의 서명식도 진행될 전망이다. 복지부-의협 합의문에는 의협과 민주당 정책협약에 따라 구성되는 국회 내 협의체의 논의 결과를 존중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아울러 복지부와 의협은 지역수가 등 지역의료지원책 개발, 필수의료 육성 및 지원, 전공의 수련환경의 실질적 개선, 건정심 구조 개선 논의, 의료전달체계계의 확립 등 주요 의료현안을 의제로 하는 의정협의체
2020-09-04 09:42
암젠코리아(대표 노상경)는 재발∙불응성 급성림프모구백혈병(acute lymphoblastic leukemia, 이하 ALL) 치료제 블린사이토®(Blincyto®, 성분명: 블리나투모맙)가 지난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전구 B세포 ALL 성인 및 소아에서 MRD가 0.1% 이상인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관해상태의 전구 B세포 ALL 환자 치료에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적응증 확대에 따라 블린사이토®는 기존의 성인 및 소아에서 재발 또는 불응성 전구 B세포 ALL 치료와 더불어 성인 및 소아에서 MRD가 0.1% 이상인 첫번째 또는 두번째 관해상태의 전구 B세포 ALL 환자 치료에도 사용이 가능해졌다. 국내 출시된 ALL 치료제 가운데 미세잔존질환 치료로 승인받은 약제는 블린사이토가 최초다. 미세잔존질환(MRD)이란 치료 후 기존 측정법에 따라 골수내 악성세포가 5% 미만으로 관찰되는 완전관해(CR)에 도달한 이후에도 유세포분석기(flow cytometry), 중합효소연쇄반응(polymerase chain reaction, PCR) 등 좀 더 세밀한 검사를 통해서 여전히 악성세포가 검출되는 질환 상태를 말한다. MRD 양성 환자는 완전관해
2020-09-04 09:38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이 2일 ‘코로나19와 인권’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인권전문가인 서창록 교수(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UN인권위원회 자문위원)와 경기도의 코로나19 역학조사를 총괄하고 있는 이희영 교수(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의 발표로 이뤄졌다. 우선 서창록 교수는 ‘방역으로 인한 인권제한과 침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면서 세미나 참석자들과 함께 건강권의 보호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인권침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서창록 교수는 “우리 사회는 코로나19로 인해 개인의 종교, 이동의 자유, 사생활, 교육권 등 다양한 부분에서 변화를 겪고 있다”며 “한국은 빠른 대응으로 생명권과 건강권을 보호했으나 이면에는 사생활 침해, 소수자 인권, 낙인과 같은 인권 문제에 대한 고민을 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인권 문제 중 어느 하나가 다른 것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우리 사회가 이에 대한 논의를 통해 조화로운 합의점을 찾아가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희영 교수는 ‘역학조사에서 인권에 대한 고민과 딜레마’라는 주제로 감염병 역학조사 및 방역활동 현장에서 겪
2020-09-04 09:37
간호계의 숙원인 단독 간호법 제정이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정책학적으로 전형적인 딜레마 모형이 구축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가치충돌에 따른 대안의 분절성 문제, 규정충돌에 따른 이익의 상충성 문제, 간호계와 의료계 등 행위자의 대립 문제 등이 결합된 상태라는 설명이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입법공백과 딜레마: 간호법 제정지연의 분석(김강현·김희정)’ 보고서가 실린 입법과 정책 12권 2호를 발간했다. 보건의료 환경변화에 따라 간호의 영역에 대해 전문적으로 규율하는 간호법 제정을 요구하는 사회적 아젠다는 꾸준히 형성되고 있지만 간호법은 1977년 대한간호사협회가 처음 추진한 이후 43년째 입법되지 못한 채 공전되고 있다. 보고서는 딜레마 이론(Dilemma Theory)을 적용해 간호법의 입법 논쟁을 중심으로 정부가 처해있는 가치충돌 딜레마의 본질을 분석했다. 딜레마는 상충되는 두 개의 가치와 대안이 주어진 선택상황이 동시에 나타나며, 그것들 간의 비교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선택이 곤란한 상황이다. 의사결정과정에 있어서 딜레마 상황이라 할 수 있는 조건은 ①두 개의 대안이 서로 충돌해야 하고, ②각 대안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상충적인 가치
2020-09-04 06:00
수도권 대학병원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빅(BIG)5 병원 중 한 곳인 서울아산병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병원이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서울아산병원은 2일 7층에 입원 중이던 50대 남성 환자 A씨가 이날 오후 6시경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을 확인하고 같은 6인실 병실에 입원해 있던 환자와 보호자들을 먼저 격리병동으로 이동시켰다. 다만 지난달 28일 A씨는 항암치료를 위해 입원했을 당시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감염경로는 아직 불분명한 상태여서 안심하기 이른 상황이다. 이후 병원은 동관 7, 8층 병동 환자와 보호사, 의료진 350여 명에 대해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 확진자와 같은 병동의 환자 2명과 보호자 3명 등 총 5명이 추가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병원 측은 “추가 확인된 5명을 제외한 환자 및 보호자, 의료진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방역당국과 함께 역학조사 후 확진자와 원내 이동 경로가 겹쳐 추가 방역조치가 필요한 환자 및 보호자분들은 개별적으로 연락드릴 예정이다. 추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면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려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정된 외래진료와 검사 등에는 차질이 없다”고 덧붙
2020-09-04 05:50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사장 배병준)이 2019년 임상시험계획 승인 현황을 공동 분석한 결과, 전체 승인건수는 714건으로 2018년(679건) 대비 5.2% 증가하며 최초로 700건을 넘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임상시험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참여자 안전과 권리보호를 최우선으로 관리를 강화하고, 임상시험 심사체계를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임상시험의 주요 특징은 ▲임상시험 승인 꾸준히 증가 ▲국내 진행 3상 임상시험 활발 ▲중추신경계・호흡기계・심혈관계 질환 임상시험 증가 등이 있다. ◆ 임상시험 승인 꾸준히 증가지난해 임상시험 승인건수는 714건으로, 2018년(679건) 대비 5.2% 증가했으며, 2017년(658건) 보다는 8.5% 증가하며 최근 3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전 세계 임상시험 신규 등록건수는 지난해 8196건으로 2018년(8386건)에 비해 2.3% 감소했다. 세계 추세와 다르게 국내 임상시험이 증가한 것은 국내 임상시험 역량이 향상된 것을 보여준 셈이다. ◆ 국내 3상 임상시험 증가의약품 개발을 위한 ‘제약사 임상시험’을 단계별로 살펴보면, 1상 임상시험은…
2020-09-04 05:40
서울대학교병원 전공의들이 파업 중에도 자원봉사 형태로 코로나19 진료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병원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전국적인 코로나19 재확산이 이어지고 강화된 거리두기 지침이 발표된 가운데 업무중단 단체행동 참여 중인 본회 소속 전공의들은 모두 코로나19 진료의 시급함과 필요성에 대해 어느 때보다 공감하고 있다”며 “이에 대다수가 8월 31일 사직서를 제출한 이후에도 여전히 자원봉사 형태로 참여할 수 있는 모든 진료현장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비대위에 따르면 자원봉사에 대한 집계가 시작된 8월 28일부터 매일 40여명, 현재까지 서울대전공의협 소속 전공의 200여명이 코로나19 진료에 참여했다. 서울대학교병원 본원, 보라매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의 코로나19 입원환자는 물론, 선별진료소, 분당서울대병원 안심외래, 노원, 남산, 분당 생활치료센터까지 근무를 자원한 전공의들이 24시간 현장을 지키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익명의 전공의는 “인공호흡기, 투석기, 에크모 (ECMO, 체외막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수도권의 최중증 환자들이 서울대병원에 모여들고 있다”며 “하지만 여러 전공의들이 자원해 코로나 전담 중환자실을 지키고…
2020-09-03 17:03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일부 언론들이 서울의대 교수들을 정권에 따라 입장을 바꾸는 집단으로 왜곡 보도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대병원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서울대 의대 교수들을 정권에 따라 입장을 바꾸는 집단으로 매도한 일부 언론에 유감’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의료계를 압박하려는 불순한 목적을 가지고 일부 여당의원이 부적절한 정보를 흘리고, 이를 검증 없이 자극적인 제목과 함께 그대로 보도한 언론에 매우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비대위는 “일부 언론에서 인용한 보고서는 당시 보건복지부에서 공공의료 개선을 위한 의대신설이라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발주한 연구용역의 보고서이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전체 교수가 아닌 3명의 교수가 개인적 차원에서 참여했다”며 “용역보고서의 결론을 마치 서울의대 교수들의 다수가 자발적으로 참여했고, 공공의대 신설에 동의하는 것처럼 왜곡 보도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서울의대 교수들을 정권에 따라 입장을 바꾸는 파렴치한 집단으로 비난한 것에 대해서는 매우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며 “서울의대 교수들을 포함한 대부분의 대한민국의 의료진들은 정치적 입장이 아닌 전문성
2020-09-03 17:02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의 모습을 그림에 담아 화제를 모았던 오영준 간호사의 ‘희망 그림 전시회’가 가천대 길병원 본관 지하1층 편의시설 입구에서 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개최된다. 가천대 길병원 중환자실에 9년째 근무하고 있는 오영준 간호사는 환자들과 동고동락하며 간호사들이 느끼는 애환을 웹툰 형태로 SNS에 게재해 전국의 많은 간호사들로부터 호응을 얻어왔다. 간호사의 길을 걷기 전 대학에서 한국 미술을 전공했던 경력과 간호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이 태블릿PC를 통한 웹툰으로 새롭게 태어나면서 동료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그의 그림을 주목하고 있다. 오 간호사는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방역과 환자 진료에 고군분투하는 간호사 등 의료진의 모습을 그려왔다. 격리 병동 안에서의 간호사들의 모습, 방호복을 입고 벗는 모습, 코로나19 의료폐기물을 처리하는 모습 등 의료인이 아니라면 알기 어려운 모습들을 그림으로 그리고 있다. 힘들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제 역할을 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모습을 담은 그림은 미국 LA타임즈에 ‘한국의 영웅들’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는 병원을 찾는 환자, 보호자들에게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2020-09-03 12:46
서울아산병원 전공의들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대응하기 위해 파업을 멈추고 업무 복귀를 결정했다. 2일 서울아산병원 입원환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병실과 관련된 환자, 보호자, 의료진 등 200여명은 검사를 받고 격리조치 된 상황. 서울아산병원전공의비대위는 “의료진 공백이 우려되는 가운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필수 의료 인력에 대해 자발적으로 전공의 업무 복귀를 하기로 했다”며 “서울아산병원 전공의는 전공의 파업으로 인해 코로나19 대응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진료에 협조하며 발벗고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협비대위는 전공의 파업으로 코로나19 대응 및 필수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0-09-03 12:45
서울 소재 대학병원 교수진이 전공의·전임의 등의 집단행동에 힘을 실어주는 한편, 연이은 코로나19와의 싸움으로 의료진 체력이 한계에 봉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 구로병원 내과 교수진 55명 중 53명이 2일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고 오는 7일 3차 총파업에 발맞춰 진료 거부를 결의, 응급환자와 중환자만 진료하는 식으로 가닥을 세웠다. 고대구로병원 교수들은 성명서를 통해 “제대로 된 의사를 양성할 인프라 구축은 외면하면서 15년 후에나 의료 인력을 배출할 수밖에 없는 수상한 입학 과정의 공공의대 설립을 정부가 왜 코로나 사태라는 위중한 상황에서 시급하게 추진하려고 했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린 의대생이 학업을, 젊은 전공의가 수련과정을 포기하면서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고 졸속 의료 정책을 관철하려는 정부와 피 끓는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더는 묵과할 수 없어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은 3일 호소문을 통해 진료와 수술을 단계적으로 축소한다고 했다. 서울성모병원 교수협의회는 “서울성모병원 전공의와 전임의가 자리를 비운 지 벌써 열흘이 넘었다”며 “병원의 활력소였던 그들의 빈자리가 너무나 크게 느껴진다. 서울성모병원 진료 공백
2020-09-03 12:45
공공병원에서 처음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4대악 의료정책 철회 및 공권력을 동원한 탄압 행동을 멈춰줄 것을 요청하는 성명서가 나왔다. 대한적십자사 소속 거창, 서울 적십자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40명의 진료과장단(거창 12명, 서울 28명)은 3일 성명서를 내고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태의 핵심인, 공공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는 당사자로서 이 사태의 책임은 정부의 분별을 잃은 정책방향과 무리한 추진과정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공의와 의대생의 단체행동을 적극 지지한다”며 “수많은 의료계의 간절한 외침에 더해, 실제로 공공의료의 현장을 담당하고 있는 의사인 우리들도 정부의 정책이 모순이 있고,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패할 것이 명약관화한 4대 의료 개악을 지금 당장 완전 철회하고 진심으로 어려운 국민을 굽어 살펴주시길 바란다”며 “또한 전공의와 의대생이 의학에 매진할 수 있게 공권력을 동원해 탄압하는 행동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이하 성명서 전문. 대한적십자사 소속 거창, 서울 적십자병원 진료과장단 성명서 거창, 서울 적십자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40 명의 진료과장단 (거창 12명, 서울 2
2020-09-03 12:45
“요즘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병원에 가기가 조심스러운데, 선생님들이 직접 우리 집으로 오니 얼마나 고맙고, 다행인지 모릅니다. 남편이 선생님들 오실 날을 매일 손꼽아 기다려요.” 남편이 폐암 말기 환자인 A씨(72세)는 10주째 가정형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고 있다. 며칠 전 방문한 국립암센터 가정호스피스팀은 통증 조절을 위한 약을 처방하고, 환자의 증상 관리에 대한 상세한 상담과 교육을 해줬다. A씨의 남편처럼 집에서 호스피스 전문팀의 돌봄을 받은 말기 환자는 전국 1609명으로 집계된다. 국립암센터 중앙호스피스센터는 37개소의 기관에서 시범 운영되던 가정형 호스피스가 9월부터 본 사업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가정형 호스피스는 가정에서 지내길 원하는 말기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전문기관의 팀이 가정으로 직접 방문해 돌봄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이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중앙호스피스센터가 사별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한 호스피스완화의료 기관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가정형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96.2%로 입원형(96.1%)이나 자문형(93.5%)에 비해서 높았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하나의 팀으로 환자가 있는 곳을
2020-09-03 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