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은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ACGME 행사에서 ‘전공의 교육혁신’ 성과를 발표해 큰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ACGME 주요 관계자들은 고려대의료원의 성과를 ‘올해 행사의 가장 의미 있는 발표 중 하나’로 평가하며, 한국 전공의 교육의 변화를 기대했다. 지난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는 ‘ACGME 허브 리더 미팅’으로, 지난 1년간 ACGME 허브 기관들의 역량기반 의료교육(CBME, Competency-Based Medical Education)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ACGME(Accreditation Council for Graduate Medical Education, 미국 전공의·전임의 수련인증위원회)는 미국 내 수련병원과 전공의 프로그램을 인증·관리하는 기관으로, 전 세계 의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선도하고 있다. 고려대의료원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허브기관으로 지정돼 활동 중이며, 이번 행사에는 서보경 교육수련실장(안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과 이영미 의과대학 의학교육학교실 주임교수가 대표로 참석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3월 26일 허브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7
국내 최초로 혈액병원을 설립한 서울성모병원이 림프종센터 다학제 협진 4천례 기념식을 지난 5일 병원 지하1층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림프종센터 다학제 협진에 참여하고 있는 여러 진료과 의료진과 교직원 및 처음 협진 체계를 구축했던 원로 교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17년의 역사를 함께 돌아보았다. 2009년 다학제 협진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수가가 없던 시절부터, 서울성모병원의 새 병원 개원과 함께 시작된 다학제 대면진료가 이제는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로 굳건히 자리 잡은 것을 함께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였다.매주 1회씩 열었던 다학제 협진은 11월 현재 4,187례가 되어 국내 최다 기록을 달성했다. 다학제 협진은 여러 진료과 의사가 모여 환자 치료법을 논의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진단기법의 발전과 고령화 시대로 진입함에 따라 혈액암인 림프종 발생률도 증가하면서 면담을 통한 다학제 협진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의학지식과 의료기술의 발달로 각 학제의 세분화와 전문화가 이루어졌으나 이해와 의사소통이 어려워진 상황속에 병원에서 자발적으로 선도한 협동진료는 환자들에게 정확하고 빠른 진단과 최적의 치료기회를 제공하고 신뢰도와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림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피부암클리닉이 지난 3일 국내 단일병원 최초로 ‘모즈(Mohs)미세도식수술(모즈수술)’ 50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5000번째 83세(여성) 환자 A씨는 좌측 윗입술에 흑색종 진단을 받았다. 고령으로 인한 수술에 대한 부담과 입술변형에 대한 우려가 있어 세브란스병원 피부암클리닉을 찾았다. A씨는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오병호 교수에게 모즈수술을 받았다. A씨는 암 부위만 정밀하게 제거하는 모즈수술로 정상 피부를 최대한 보존할 수 있었고, 기능적·미용적 측면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건강히 퇴원했다. 최근 레저활동 증가와 생활습관 변화, 노령인구 증가 등으로 피부암이 늘어나고 있다. 피부암은 일반적으로 광범위절제술이나 냉동치료, 방사선 등으로 치료한다. 하지만 재발률이 높아 암의 뿌리를 끝까지 추적해 제거하는 모즈수술이 국제적인 표준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모즈수술은 피부암 치료 중 완치율이 가장 높은 수술법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인 광범위절제술과 달리 암 조직 주변의 정상 피부를 최소한으로 포함해 절제한 뒤, 절제면 전부를 현미경으로 확인하고 지도화해 암세포가 남은 부위만 추가로 절제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완치율을 높
에크모 치료 중에 발생하는 염증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접근법으로 혈액정화요법의 가능성을 평가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인성 쇼크는 심장의 펌프 기능이 급격하게 나빠져 전신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장기 부전이 발생하는 치명적인 상황을 지칭한다. 약물치료에 불응하는 쇼크 환자는 심장과 폐 대신 체외에서 혈액을 순환시키며 산소를 공급하는 ‘VA-ECMO(정맥-동맥 체외막산소공급장치, 이하 에크모)’ 치료를 받는다. 하지만 쇼크로 인한 내재적인 염증 반응과 더불어 체외혈액순환으로 인해 유발되는 염증 반응이 과도한 상황, 즉 ‘사이토카인 폭풍’이 발생하면 환자의 예후가 불량할 수 있어 이를 제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의학과 양정훈·고령은 교수 연구팀은 염증성 물질과 내독소를 동시에 제거할 수 있는 혈액정화요법을 에크모 치료와 병합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혈액정화요법은 패혈성 쇼크 환자에서 최근에 적용하고 있는 새로운 치료법이다. 초기 임상시험에서는 혈액 속 내독소(endotoxin)와 염증 유발 인자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쇼크를 개선했다. 실제로 연구팀이 특수필터(옥사이리스, oXiris)를 이용해
소아 모야모야병 조기 진단 가능성을 높이는 새로운 바이오마커가 발견됐다. 모야모야병 환자의 뇌척수액에서 ‘SLITRK1’ 단백질 발현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뇌경색, 수술 예후 등 모야모야병의 임상 특성과 연관된 단백질도 확인돼, 난치성 질환인 모야모야병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소아신경외과 김승기 교수와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 최승아·융합의학과 한도현 교수(단기순 박사), 강북삼성병원 중환자의학과 심영보 교수팀은 소아 환자 118명의 뇌척수액을 분석해 모야모야병의 잠재적 바이오마커를 제시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소아 모야모야병은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특별한 원인 없이 점차 좁아지는 만성 진행성 뇌혈관질환이다. 이 질환이 있으면 부족한 혈류를 보충하기 위해 비정상적인 미세혈관이 형성되는데, 이들은 혈류를 충분히 공급하기 어렵고 파열되기 쉬워 뇌경색·뇌출혈 등 소아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다. 모야모야병 확진은 뇌혈관 조영술을 통해 이뤄진다. 그러나 검사 전 진정이나 마취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아 소아 환자의 부담이 커 새로운 진단 방법이 필요했다. 최근 뇌척수액이 중추신경계 질환 바이오마커를 발
이대엄마아기병원(병원장 박미혜)은 지난 1일 이대서울병원 지하 2층 대강당에서 ‘제2회 이화리틀히어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17일 세계미숙아의 날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는 이른둥이 치료와 양육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건강한 미래를 함께 응원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NICU 퇴원 후 아기의 영양 돌보는 방법(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허호민 교수) ▲이른둥이 부모를 위한 안내서(최수진 언어치료사) 등 전문가들의 강연이 진행됐으며, 부모들에게 이른둥이 양육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전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이대엄마아기병원에서 조금 일찍 세상에 나와 NICU에서 하루하루 기적처럼 자라난 이화둥이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영상이 공개돼 의료진 및 부모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2024년 합계출산율이 0.75명으로 여전히 낮은 가운데 이대엄마아기병원은 지난 7월 누적 분만 5,000건을 돌파하며 저출산 시대 위기 속 희망의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분만 수요 증가에 맞춰 병상 확장 또한 기존 20병상이었던 엄마아기병동은 26병상으로, 신생아중환자실(NICU)은 21병상에서 24병상으로 늘려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집중
부산대병원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추진하는 ‘의료데이터 안심활용센터’에 권역별 거점 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5일 병원 E동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개소로 부산·울산·경남 지역 연구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의료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며, 지역 의료·산업계의 데이터 기반 연구 생태계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의료데이터 안심활용센터는 민감한 의료데이터를 외부 반출 없이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된 보안 분석 전용 공간으로, 부산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원장 성상민) 의료빅데이터팀이 운영과 연구 지원을 맡는다. 연구자는 병원이 보유한 임상·진료 데이터를 비롯해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공공데이터와 국립암센터 암 빅데이터(K-CURE)까지 활용할 수 있어 AI 모델 개발, 임상연구, 정책·통계 분석 등 다양한 연구가 가능하다. 정부는 의료데이터 활용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23년부터 전국 권역에 안심활용센터를 지정·운영해왔으며, 부산대병원은 기존 서울·대구·원주·충남·고양 지역 센터에 이어 6번째 거점으로 합류했다. 이번 안심활용센터 구축과 운영 준비는 부산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이 인프라 설계, 보안 체계 마련, 연구자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최근 로봇수술 3천례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2020년 3월 용인시 최초로 로봇수술을 시행한 지 약 5년 만의 성과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개원과 함께 첨단 로봇수술 시스템인 ‘다빈치 Xi’를 도입해 처음으로 로봇수술을 시작했으며, 3년여 만에 1천례를 달성했다. 이후 3년도 채 되지 않아 3천례를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3년에는 단일공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 SP’를 도입하며 고난도 수술 시행을 확대했다. 다빈치 SP는 하나의 절개창만을 통해 수술이 이루어져 회복이 빠르고 미용상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기존 장비와 비교해 높은 숙련도가 필요하다. 병원은 다빈치 SP 도입 약 4개월 만에 100례, 현재까지 누적 1천례 이상을 시행하며 우수한 수술 역량을 입증했다. 현재는 외과,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임상과에서 로봇수술을 활용하고 있다. 누적 수술 건수는 2025년 10월 기준 산부인과가 1,348례로 가장 많았으며, 외과 1,077례, 비뇨의학과 346례 등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박주현 로봇수술위원장(산부인과 교수)은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용인시 유일의 대학병원으로서 고난도 로봇수술을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종호 교수가 설립한 교원창업기업 ㈜올쏘케어가 근골격계 질환 진단 보조 기기 '아나파PS'를 출시, 디지털의료기기 1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아나파PS는 인공지능(AI) 동작분석과 음성 전자의무기록(EMR) 기능을 활용해 환자의 관절 상태를 자동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환자가 태블릿PC의 안내에 따라 동작을 취하면 AI가 어깨 관절 가동 각도와 근력을 측정한다. 특히 2차원(2D) 카메라로 근력을 측정하는 기술은 세계 최초다. 퍼즐에이아이의 고정밀 음성인식 기술도 탑재됐다. 환자가 진료 전 통증 점수와 증상을 음성으로 입력하면 자동으로 문진표를 작성하고, 관절운동범위와 근력 상태를 점수화해 EMR로 전송한다.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아나파PS 런칭 기념 설명회에서 강원경 여의도성모병원장은 "여의도성모병원에 사무실을 둔 올쏘케어가 의료진과 환자의 진료 편의성을 높인 디지털헬스 플랫폼을 개발한 것을 축하한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디지털헬스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수 가톨릭대학교 정형외과학교실 주임교수는 "근골격계 질환 환자의 관절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아나파PS는 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과 가천메디컬라이온스클럽(회장 박국양)은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향상을 위한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 간의 일정으로 방글라데시 의사, 간호사 초청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 연수는 가천대 길병원 임직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가천메디컬라이온스클럽이 국제 보건의료 분야 인도주의를 실천하기 위해 주선한 교육 봉사다. 방글라데시 현지 병원에서 근무 중인 의사 1명, 간호사 4명, 통역원 등 총 6명은 지난 3일부터 병원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교육 첫날인 3일 본관 대강당에서는 박국양 가천메디컬라이온스클럽 회장, 최수정 부회장, 이금숙 간호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식 및 오리엔테이션이 개최됐다. 이들 의료진은 특히 심장 분야 수술, 진료 등에 큰 관심을 갖고 수술실, 심혈관조영실, 심초음파실, 심혈관계집중치료실, 병동 등 임상현장을 직접 참관하며 가천대 길병원의 수준 높은 의료시스템을 경험했다. 심장혈관흉부외과, 심장내과, 소아심장과 전문의들과 간호본부 등 가천대 길병원 의료진들이 세심하게 교육하며 교육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교육 마지막 날인 6일에는 가천대 길병원의 모체인 이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지난 9월 23일 스웨덴 웁살라대학교병원에서 열린 제14회 한림-웁살라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올해 심포지엄은 ‘고령사회를 위한 미래의학과 혁신적 연구’를 주제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노화 관련 신경퇴행 질환 진단, 노인 영양 전략, AI 기반 노인 돌봄 등 고령사회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 성과가 발표됐다. 심포지엄은 웁살라대학교 H:손 홀름달 강당에서 오전 9시 45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열렸으며, 학교법인일송학원 윤희성 이사장과 웁살라대학교 안데스 하그펠트 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강의가 진행됐다. 한림대학교의료원 측에서는 ▲한림대학교 일송생명과학연구소 최은경 소장이 ‘PAD 효소와 단백질 시트룰린화: 노화 및 신경퇴행에서의 바이오마커 및 치료 표적’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경과 김영은 교수가 ‘노화, 면역, 그리고 파킨슨병: α-시뉴클레인 병리에서 면역프로테아솜 활성까지’ ▲한림대학교 생명과학과 김재진 교수가 ‘R-루프가 유발하는 유전체 불안정성: 암과 노화를 이끄는 핵심 메커니즘’ ▲한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박소현 교수가 ‘건강 노화를 위한 노인 영양의 이론과 전략’ ▲한림대학교 인공지능융합학부 원동옥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과장 김홍관)는 오는 11월 22일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제1회 삼성서울병원 흉부 종양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 심포지엄의 주제로는 식도암이 선정됐다. 병원은 식도암을 시작으로 폐암, 식도암, 흉선 종양 등 흉부 종양 전반의 최신 지견을 공유해갈 예정이다. 식도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고, 주변 장기로의 전이가 쉬워 예후가 불량하다.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는 식도암 치료의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와 수술에서 혁신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 9월에는 흉부외과 분야에서 아시아 최초로 폐식도외과 전용 다빈치 수술 로봇을 도입다했다. 또 전용 중환자실을 운영하여 치료 성과와 환자 회복 관리를 강화했다. 지난 9월에는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 에피센터(Epicenter)로 지정돼 폐식도암 수술과 교육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실제로 삼성서울병원의 식도암 5년 상대생존율은 62.2%로 국내(43.2%)와 미국(21.9%) 평균 보다 크게 웃돌았다. 수술 후 30일 이내 사망률도 0.5%에 그쳐 안전성도 입증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삼성서울병원을 중심으로 분당차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박순철 교수ㆍ혈관이식외과)는 오는 11월 12일(수) 오후 2시,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2025 신장이식 환우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알고 싶어요! 신장이식」’을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만성 신장 질환 및 신장이식 치료에 관심 있는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이식 준비부터 수술까지 전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됐으며 원내 전문 의료진이 직접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는 센터장 박순철 교수의 인사말로 시작되며, ▲ 뇌사자 신장이식 수술 전 준비와 과정 (혈관이식외과 문기윤 교수), ▲ 투석환자 뇌사자 신장이식 대기기간 중 관리 (신장내과 이한비 교수), ▲ 뇌사자 신장이식 대기등록에서 수술까지 (장기이식운영팀 윤미영 코디네이터)의 순서로 진행된다. 박순철 교수는 “신장이식은 절차와 과정이 복잡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얻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이번 강좌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의 설명으로 궁금증을 해소하고, 치료 과정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임신기 비타민D 섭취가 미세먼지로 인한 모체의 신장 손상은 물론 자손의 신장 손상까지 완화할 수 있다는 사실이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미세먼지 노출의 세대 간 영향을 다룬 드문 연구 사례로, 그 연관성을 실험적으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학문적 의의가 크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임형은 교수는 ‘Maternal exposure to airborne particulate matter during pregnancy and lactation induces kidney injury in rat dams and their male offspring: the role of vitamin D in pregnancy and beyond’ 연구 논문에서 임신한 9마리의 흰쥐(Sprague-Dawley)를 ‘생리식염수 투여군’과 ‘미세먼지(PM₂.₅) 단독 투여군’, ‘미세먼지(PM₂.₅)와 비타민D 병용 투여군’ 등 세 그룹으로 나누고, 자손 쥐의 신장 형성기인 임신 11일째부터 출산 후 21일까지 각 물질을 경구 투여했다. 이후 출산 후 21일째 산모와 수컷 새끼의 신장을 각각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임신기 PM₂.₅의 노출은 어미 쥐와 새끼 쥐 모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박성택 교수 연구팀(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산부인과 조혜연 교수·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정수영 교수)이 자궁경부암을 표적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면역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면역세포가 직접 암세포를 인식하고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이중특이성 항체 플랫폼(BiTE, bispecific T-cell engager)’을 기반으로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넘는 새로운 항암 치료법을 제시한 것이다. 박성택 교수 연구팀은 최근 자궁경부암 치료제로 승인된 항체·약물 접합체 티소투맵 베도틴(Tisotumab vedotin)과 동일한 표적인 조직인자(Tissue Factor, 이하 TF)를 이중특이성 항체 기반(bispecific T-cell engager, 이하 BiTE) 플랫폼을 통해 새롭게 표적화했다. BiTE는 종양세포를 직접 공격하도록 면역세포를 유도하는 항체로, 혈액암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자궁경부암 세포에서 조직인자 TF를 표적하는 이중특이성 T세포 결합체 TF-BiTE를 개발해 그 효과를 입증했다. 자궁경부암 환자 조직과 세포주에서 TF의 높은 발현을 확인한 뒤, TF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