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첨단 보행 재활 로봇 'HUCA-Go(휴카고)'를 도입해 스마트 재활 분야에서의 혁신을 예고했다. 지난 7월 24일 재활의학과에 도입된 '휴카고'는 보라매병원이 조달청이 주관하는 '2025년 1차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에 선정된 결과로, 공공병원으로서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휴카고’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은 로봇보조정형용 운동장치로, 단순한 보행 보조를 넘어 환자의 의도를 읽고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능동적 재활 파트너’로 작동한다. 예컨대 환자가 빠르게 걷고자 하면 로봇이 이를 즉시 감지해 동력을 추가해주고, 보행 속도 역시 자동으로 조절된다. 손목과 발목 관절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정상 보행에 가깝게 구현되며, 상지와 하지를 동시에 훈련할 수 있어 전신 재활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주목할 점은, 훈련 중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보행 균형, 비대칭 등의 데이터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치료 계획을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어, 환자별 맞춤형 재활이 가능하다. 정세희 재활의학과장은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기관으로 선정되어HUCA-Go를 도입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는 정부와
최근 의생명 연구의 주요 테마 중의 하나인 ‘정밀의료’를 위해 국내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연세대 의과대학은 22일부터 이틀간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에비슨 의생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올해 22회를 맞이한 심포지엄은 연세대 의대가 매년 주최하는 국제 행사로서 초대 학장인 에비슨 박사를 기념하는 학술대회이다.이번 심포지엄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강훈철 교수와 약리학교실 지헌영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유전질환 정밀의료의 새로운 지평(New Horizons for Precision Medicine in Genetic Diseases)’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심포지엄은 첫째 날 4개, 둘째 날 2개로 총 6개의 세션으로 구성했으며 국내외 석학들이 정밀의료에 관해 강의와 토의를 진행한다.첫째 날에는 오전과 오후 각각 2개의 세션을 진행한다. 세션 1에서는 존스홉킨스대학교 울리히 뮐러(Ulrich Mueller)와 웨이드 첸(Wade Chien) 교수, 연세대학교 김대원 교수가 유전질환 치료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해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션 2에서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다니엘 그리피스 앤더스(Daniel G. Anderson) 교
은성의료재단 좋은강안병원은 지난달 7월 27일~31일 4박 5일간 몽골 울란바토르와 도르노고비 지역을 방문해 의료기술 교류와 나눔의료 활동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부산의료기술 교류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좋은강안병원 방문단은 몽골 울란바토르의 국립외상센터와 도르노고비 국립병원을 차례로 방문해 각 병원 의료진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국립외상센터에서는 기존에 구축된 원격진료 시스템의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 몇 해 전 좋은강안병원에서 연수를 받은 이 병원 의료진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좋은강안병원 허채욱 뇌신경외과 과장은 신경외과 분야의 실제 케이스를 중심으로 한 임상 사례 연구를 함께 진행하며 협력의 폭을 넓혔다. 이번에 새로운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한 도르노고비 국립병원에서는 동행한 안과 임재완 과장이 백내장 환자를 직접 진료하며 상담했다. 이 자리에서 임 과장은 다음 달 좋은강안병원에 초대해 수술한 나눔의료 대상자를 선정했다. 좋은강안병원 국제진료센터 서우영 센터장은 “이번 방문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몽골과의 의료협력 활동”이라며 “실질적인 기술 교류는 물론 지속적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회장 김재학)는 희귀질환인 저인산효소증에 대한 인식제고와 환자 권익 향상을 위한 한국저인산효소증환우회(회장 김현주)의 공식 발족식이 성료됐다고 4일 밝혔다. 저인산효소증(Hypophosphatasia)은 근육대사와 뼈 형성 과정에 필수적인 효소인 알칼라인포스파테이스(alkalin phosphatase)의 감소로 인해 뼈의 재생 및 무기질화 작용에 문제가 발생하는희귀질환이다. 병적골절, 성장장애, 조기유치 탈락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희귀질환특성상 진단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 부족과 치료제 접근성의 제약으로 인해 많은 환자와 가족들이 어려움을 겪고있으며, 관련 제도 및 정책 지원 체계역시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한국저인산효소증환우회의 발족은 정보 공유와 환자들의 정서적 지지를 강화하는 한편,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조기진단 촉진, 치료접근성 향상 및 환자 권익 보호를 목적으로 이뤄졌다. 이를 위해 환우회는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운영 ▲환자 간 정서적지지 기반 형성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제고를 위한 캠페인 전개 ▲조기진단을 위한 보건당국·제약사·
경희대학교병원이 3D 딥러닝 기술을 상용화한 최첨단 MRI 장비 ‘시그나 프리미어 3.0T’를 신규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장비는 임상에서 가장 높은 해상도의 영상을 제공하는 3.0T 모델로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활용해 고해상도 영상을 신속하게 구현한다. 이외에도 ▲검사 시간 단축(기존대비 약 30%) ▲70cm 직경의 넓은 출입 구경 등의 장점으로 폐쇄 공포를 느끼거나 체구가 큰 환자도 편안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오주형 병원장은 “이번 MRI 장비 도입으로 편안하고 안전한 검사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더욱 빠르고 정확한 영상 진단으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앞으로도 최첨단 장비 도입과 의료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은 중국 산둥성 대표 상급종합병원인 임기시 인민병원 관계자들이 지난달 31일 병원을 방문해 임원진을 접견하고 원격중환자실, 건강검진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등을 견학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인하대병원의 진료 시스템과 비대면 협진 인프라를 직접 참관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확대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기시 인민병원은 4천334병상을 보유한 초대형 의료기관으로 심장이식과 뇌졸중 치료 분야 중국 상위권 수준의 병원이다. 디지털 기반 원격진료센터를 운영하며 스마트 헬스케어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이날 인하대병원은 건강검진센터의 정밀 진단 프로세스,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체계적 운영방식과 함께 보건복지부의 ‘원격중환자실 협력 네트워크 구축 시범사업’에 따라 마련된 중환자 진료 협력 모델을 소개했다. 이는 지역 책임의료기관과 중소병원 간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협진 체계를 통해 중증 환자 치료 역량을 강화하려는 정부 정책의 흐름과 맞닿아 있다. 또한 인하대병원이 인천광역시의료원, 백령병원 등과 함께 의료 취약지를 대상으로 비대면 협진 시스템을 운영하며 공공의료 실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에 대해 큰 관심이 이어졌다. 임기시 인민병원 리펑밍(Li Fengmi
국내 연구진이 알츠하이머병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표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융합의학교실 성재영 교수 연구팀(㈜뉴라클사이언스 김한별, 유상진, 곽호윤, 시쉰마 연구원)은 알츠하이머병으로 손상된 시냅스, 즉 뇌세포 간 연결을 회복시키는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뇌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 ‘FAM19A5’가 시냅스 기능 저하의 원인임을 밝혀내고, 이를 억제하는 항체 치료 후보물질 ‘NS101’을 개발했다.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실험쥐에 NS101을 투여한 결과, 손상된 시냅스가 회복되고 기억력과 학습 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또한, 건강한 성인 남성 64명을 대상으로 한 1상 임상시험에서도 약물의 안전성과 표적 단백질(FAM19A5)에 대한 작용 효과가 입증됐다. 융합의학교실 성재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인 시냅스 손실을 직접적인 치료 표적으로 삼았다”며 “기존에 회복이 어려웠던 인지기능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후속 임상을 통해 NS101의 효과를 단계적으로 검증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고려대학교 기술지주회사 산하 바이오 벤처기업인 ㈜뉴라클사이언스와 공동으로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이 진료 개시 2년 만에 대동맥 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대동맥 수술 2,000례 달성은 국내 의료기관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유래를 찾기 힘든 최단 기록이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지난 7월 30일 이대서울병원 7층 부속회의실에서 ‘대동맥 수술 2,000례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대동맥 수술 2,000례 기록은 단순히 수술 건수 축적이 아닌 생사의 기로에 놓인 환자들을 살려낸 것이기에 의미가 남다르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이 지난해 9월 6일 대동맥 수술 1,000례를 달성한데 이어 불과 10개월 만에 또다시 1,000례를 달성한 것은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환자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기 때문이다. 대동맥 질환은 보통 초응급질환으로 즉각적 대처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 신속하게 진단하고 정확하게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EXPRESS(Ewha Xtraordinary PREcision Safe AORTIC Surgery) 시스템을 가동해 환자 도착 전 수술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갖췄으며, 환자 도착 즉시 수술실로 이동해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지난 5월 영상진단 장비와 수술 설비가 한 공간에 있는 ‘
국립암센터는 최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개최된 ‘2025 대한암예방학회 오색 심포지엄’에서, 암 예방과 관련된 연구 성과를 발표한 공로로 최우수 구연 발표상(Best Oral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오색 심포지엄은 암 예방 및 조기진단, 정밀의료, 보건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연구를 공유하는 국내 주요 학술행사로, 전국의 연구자들이 참여해 활발한 학술 교류를 펼쳤으며, 우수 발표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되었다. 국립암센터 연구진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유전자 검사 활용 및 환자의 질병 인식과 관련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해당 발표는 연구의 실용성과 공익적 가치, 발표 내용의 완성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구연 발표 부문 최고상인 Best Oral Presentation Award를 수상했다. 수상자는 국립암센터 소속 대학원생 및 연구원인 강민채, 장준하, 조유진, 린 티 마이 부이(Linh Thi My Bui), 게시카 란질로 데 알메이다 눈스(Gessica Lanzillo de Almeida Nunes)로, 이들은 각기 다른 주제를 다루면서도 암 예방이라는 공통된 방향 아래 협력하여 발표를 준
충남대학교병원이 최근 국내 최초의 AI 기반 3D 딥러닝 기술을 상용화한 최첨단 MRI 장비 ‘SIGNA Premier 3.0T’를 도입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SIGNA Premier 3.0T’는 최신형 MRI로서 환자 중심의 혁신 기술을 집약해 정확도는 높이고 기존 대비 검사시간을 30% 정도 단축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딥러닝 기반 에어 리콘 DL(AIR Recon DL) 시스템이 탑재되어 MRI 이미지를 자동으로 보정하여 줌으로써 짧은 시간에 더 선명하고 깨끗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부드럽고 유연한 AIR 코일을 활용해 환자의 몸에 맞게 부드럽게 감싸며 더 편한 자세로 검사를 받을 수 있어 환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으며 AIR 코일은 담요처럼 감기는 스마트한 코일로 움직이기 어려운 부위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확보할 수 있다. 조강희 병원장은 “첨단 의료장비 도입을 통해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에게 정확하고 신속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최신 의료장비를 도입해 지역주민들이 우리 지역 내에서 모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지역완결형 치료가 가능하도록 의료인프라 구축에 힘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조경기ㆍ임재준 교수팀이 신규 진단된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중간엽 줄기세포 기반 MSC11FCD 유전자세포치료제의 임상연구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 연구로 승인받아 국책과제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MSC11FCD 유전자세포치료제는 중간엽 줄기세포(MSC)에 세포가 스스로 죽도록 만드는 자살유전자를 탑재한 첨단 치료제다. 이 세포치료제는 줄기세포 고유의 종양추적 능력으로 교모세포종 주변으로 이동한 후 암세포 주변에서 활성화해 5-FU(플루오로유라실, fluorouracil) 항암제를 만들어 암세포만 죽이는 강력한 항암 치료제다. 교모세포종은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불량한 뇌종양으로, 표준치료 후에도 재발률이 매우 높아 새로운 치료전략이 절실하다. 이미 분당차병원 연구팀은 동일한 치료제를 사용해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를 치료하여,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의 평균 생존 기간이 유의하게 향상되는 결과를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신규 진단된 교모세포종 환자 대상으로 생존기간을 연장하고 치료효과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경기 뇌종양센터장은 “지난 2021년 재발성 교모세포종 임상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보스톤사이언티픽과 협력하여 ‘방사선 제로 펄스장 절제술(PFA, Pulsed Field Ablation) 교육센터’로 공식 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부정맥 치료 분야의 최신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계명대 동산병원이 안전성과 효과를 모두 갖춘 차세대 시술의 교육 허브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펄스장 절제술(PFA)’은 전기장을 이용해 심장 비정상 조직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첨단 기술로, 기존 고주파 절제술이나 냉각 절제술에 비해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며 높은 정밀도와 안정성으로 환자들에게 더욱 안전한 차세대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2025년 상반기에만 이미 350례의 부정맥 도자절제술을 시행했으며, 이 중 250례는 심방세동 환자에게 시행된 전극도자 및 펄스장 절제술이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PFA 장비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국내 두 번째로 ‘방사선 제로’ 기반 펄스장 절제술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이번 교육센터 지정은 이러한 선도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병원의 기술력과 전문성이 국내외 의료계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이번달 병원 내 종합건강진단 프로그램에 인공지능(AI) 기반 안질환 및 심혈관질환 위험도 분석 솔루션인 ‘닥터눈(Dr. Noon)’을 도입했다. ‘닥터눈’은 환자의 양쪽 눈 속 망막을 촬영한 안저사진을 AI가 자동으로 분석한다. 한 번의 촬영으로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등 주요 실명질환의 위험도는 물론, 향후 5년 내 심혈관질환의 발병 가능성까지 동시에 평가할 수 있다. 분석결과는 약 3분 내로 확인할 수 있다. ‘닥터눈’ 분석결과는 저위험군, 중등도위험군,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며, 이 중 고위험군은 전문의 상담을 통해 약물치료 또는 정기검사로 안질환 및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한성우 병원장은 “이번 닥터눈 도입으로 기존 검사 대비 짧은 시간에 안질환 및 심혈관질환의 위험도를 통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북대학교병원은 전북지역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이차암 예방 및 건강관리를 위해 의료비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전북대병원 사회복지후원회 후원금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암 진단 후 5년 이상 경과한 성인 암 생존자 중 의료급여 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총 10명의 대상자를 선정하여 맞춤형 진료 및 정밀 검진 비용을 15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이들은 전북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송은기 교수의 진료를 통해 개인별 질환 특성에 맞춘 암종별 진료 및 정밀 검사를 받게 된다. 암생존자는 주요 치료 종료 이후에도 재발 혹은 전이의 위험성이 남아있는데 반해,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건강검진 수검률은 건강보험 가입자 대비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북지역에 거주하는 의료급여 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암생존자의 이차암 예방 및 조기 발견에 의미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 송은기 교수는 “많은 암 생존자들이 치료 후에도 불안 속에서 생활하지만, 경제적 여건 때문에 정밀 검사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꼭 필요한 진료를 제공하고, 환자분들이 조금이나마 안심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센터장 정희진)가 보건복지부 지원사업인 ‘2025년도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보건안보 분야 연구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미래 팬데믹 대비 범용 항바이러스제 및 중증화 억제 병합 치료제 개발’로 팬데믹 발생 시 사망률의 주요 요인인 중증화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광범위 치료제를 개발한다. 연구기간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이며, 총 연구비는 125억 원이다. 고려대 의대 백신혁신센터는 서울대, 연세대, (주)에스투시바이오, 한국세라믹기술원과 함께 다학제 콘소시엄을 구성해 연구에 착수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바이러스뿐 아니라, 숙주의 과잉 면역반응으로 인한 중증 진행을 막고 변이에 상관없이 적용 가능한 보편적 치료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한 기존의 치료제가 대응하기 어려운 ‘Disease X’ 상황을 대비한 광범위 항바이러스제 확보와 감염병 고위험군의 사망률을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감염병 고위험군인 고령자 및 기저질환자의 질병 부담을 줄이고, 팬데믹 대응 시 의료자원 운용의 효율성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고부가가치 치료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