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이 지난 31일 일원홀(외래1관 3층)에서 네이버 헬스케어 전문가를 초빙하여 Digital Healthcare 및 Medical AI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Medical AI 센터 운영 구축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원광대학교병원과 네이버는 지난 2019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으며, 이후 2022년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위기군 사례관리 및 사후관리‘ 사업을 진행하며 지속적인 인공지능(AI)과 연계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상호협력을 진행해 오고 있다. 네이버 헬스케어 나군호 소장의 “디지털 헬스케어 2025” 강의에 이어 네이버클라우드 리더 옥상훈 부장의 “네이버 케어콜” 사업 진행 상황을 통해 미래의료 혁신의 중심이 될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상세 현황을 공유하였다. 서일영 병원장은 “인공지능(AI)의 도입은 의료 산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데 이는 단순히 의료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을 넘어 전체적인 의료 패러다임을 재정의하고 있다”며 “지역의 필수 의료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AI 기반의 의료 서비스를 활성화하여 의료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창원힘찬병원이 7월 30일과 31일 이틀간 진행된 ‘제16회 힘찬병원 청소년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는 힘찬병원 청소년 인턴십은 의료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실제 병원 업무환경과 의사라는 직업을 미리 체험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여름방학 동안 진행하는 재능기부 프로그램이다. 이번 창원힘찬병원 인턴십에는 의사를 꿈꾸는 중·고등학생 5명이 심도 깊은 의료 현장 경험을 쌓았다. 이론 교육을 시작으로 바이탈 사인 측정, 심폐소생술 실습, 마취과 교육 및 수술실 손씻기 체험, 콘퍼런스 참여, 병동 회진 동행, 외래진료 참관 등 전문의와 함께 다양한 의사 업무를 배워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학생들이 교과서나 미디어로만 접하던 의학 지식을 실제 상황에 대입해보고, 현장 분위기를 직접 경험했다. 현직 의사들과의 일대일 질의응답을 통해 현실적인 조언을 얻고, 의료 행위의 중요성과 책임감을 몸소 느껴보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진단검사의학팀, 영상의학팀, 물리치료팀 등 진료 지원부서의 다양한 업무도 체험하며 병원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힘찬병원 전국 6개 분원(창원, 부산, 부평, 강북, 목동힘찬병
울산대학교병원이 시민들의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한 새로운 유튜브 콘텐츠 ‘친절한 울닥터: 뇌병원 특집’을 7월부터 공개하고 본격적인 온라인 건강 정보를 제공 중이다. ‘친절한 울닥터’는 울산대병원이 2020년부터 제작해온 대표 유튜브 시리즈로, 이번 뇌병원 특집은 그 연장선에서 뇌졸중, 뇌종양, 뇌동맥류는 물론 기립성 저혈압, 어지럼증, 중증근무력증, 기면증 등 다양한 뇌 질환을 쉽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울산대학교병원 뇌병원 소속 13명의 전문 의료진이 직접 출연하여 시민들의 뇌 건강을 책임지는 '온라인 주치의'로 나서 전문성과 신뢰를 더했다. 총 15편으로 구성된 콘텐츠는 뇌혈관, 뇌신경, 어지럼증, 치매 등 뇌병원의 4개 센터 분야로 나눠 각 분야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환들을 체계적으로 다룬다. 콘텐츠는 '머릿속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뇌동맥류, 뇌출혈 등 응급 뇌질환의 증상과 치료법을 애니메이션 기반 사례 중심 스토리텔링으로 쉽고 명확하게 전달한다. 또한 어지럼증처럼 겉보기에 단순한 증상이지만 감별이 어려운 희귀질환이나, 일상 속에서 지나치기 쉬운 뇌 질환의 초기 신호들도 함께 다루며, 최신 치료법과 실제 사례를 통해 흥미롭고 입체적
이대혈액암병원(병원장 문영철)이 지난 26일 이대서울병원 지하 2층 컨벤션센터 대강당에서 ‘2025년 하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혈액질환지지치료학회(KASCH)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한수 이대목동병원장 등 이화의료원 관계자와 장준호 이사장, 윤성수 회장 등 대한혈액질환지지치료학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1부에서는 ‘이대혈액암병원 과거, 현재 및 미래’에 대해 문영철 이대혈액암병원장의 발표가 있었으며, 2부에서는 ▲빈혈과 철분 과잉(Anemia and Iron Overload) ▲면역결핍 환자의 감염(Infections of immunocompromised pat) ▲메스꺼움/구토 및 암 통증(Nausea/Vomiting and Cancer Pain) ▲노인 평가 및 영양 지원(Geriatric evaluation and Nutritional support) 등 혈액질환 관련 4개 세션의 발표가 진행됐다. 문영철 이대혈액암병원장(혈액내과)은 “급성혈액질환 환자의 응급 대처부터 치료 이후 재활 그리고 일상으로 돌아가 관리하는 전인적 치료 영역까지 병원과 학회가 함께 최신 지견을 나누는 장이 되
서울대병원은 지난 25일, 바이오헬스 유망기업의 투자 유치와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G.R.E.A.T Bridge: SNUH IR Connect’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고 서울대병원이 주관하는 ‘글로벌 바이오 스케일업 기업 육성 프로젝트(G.R.E.A.T)’는 신약/첨단바이오 및 의료기기/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기술 고도화·비즈니스 파트너링 등을 통해 국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규모는 6년간 126억원이다. 이번 행사는 IR 피칭을 통해 국내 바이오헬스 스타트업과 투자자의 교류를 촉진하고 각 기업의 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관계자와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사 소속 투자전문가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글로벌 바이오 스케일업 기업 육성 프로젝트’에 1차 선정된 유망기업 등 15개사의 IR 피칭이 진행됐다. 각 기업은 ▲차세대 유전자 치료제 ▲ ▲세륨 기반 방사선 보호 의약품 ▲질병 원인단백질 제거 기술 ▲녹내장 치료용 임플란트 ▲나노섬유 멤브레인 복합소재 ▲치매 관리 플랫폼 ▲근골격 진단 보조 AI 소프트웨어 등 핵심기술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지난 7월 29일 전문건설회관 28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하반기 서울권역 책임의료기관 전담협의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서울시 내 책임의료기관 간 협력 강화를 통해 지역 공공보건의료의 실행력을 높이고, 2026년 사업 추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이번 협의체 회의에는 권역책임의료기관인 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해 지역책임의료기관인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서울적십자병원, 서울의료원이 함께했다. 이들은 상반기 사업 실적과 후속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2026년 각 기관의 사업 방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책임의료기관의 과제와 역할에 주목했다. 서울특별시 시민건강국 공공의료과와 서울시복지재단이 초청돼, 제도 변화에 대응하는 각 기관의 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상호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송경준 공공부원장은 “서울시의 보건의료 정책 흐름과 연계하여 각 책임의료기관이 현장 중심의 실행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기관 간 소통과 협업의 틀을 다지는 데 그 의미가 있다”며 “통합돌봄과 지역사회 연계의 중요성이 더욱
경찰병원은 지난 7월 23일,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경상남도 산청군에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데 이어, 비 피해까지 겹친 경상남도 산청군은 다른 어느 곳보다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지역이다. 경찰병원은 취식에 필요한 도시락 용기 및 뚜껑, 일회용 수저, 도시락 봉투 등 제품 총 1만 7천여개를 긴급 지원했다. 전달된 제품은 재해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이재민과 구조작업과 현장 복구에 투입된 구조대원, 자원봉사자들의 식사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경찰병원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고 불편을 겪고 있는 경상남도 산청군 지역 주민들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경찰병원 직원들의 마음을 담아 긴급 기무물품을 전달하게 됐다”며“조속한 복구 작업을 통해 하루빨리 일상이 회복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국립암센터는 방사선의학연구과 김주영 박사 연구팀이 방사선치료를 받은 국소 진행성 자궁경부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유전체, 전사체, 단백체의 다중오믹스 분석을 통해 자궁경부암의 분자생물학적 특성을 규명했다고 31일 밝혔다. 자궁경부암은 고위험군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의 감염으로 발생되는 여성암으로, 발생율과 사망률이 전 세계 여성암 4위를 차지할 만큼 심각한 질환이다. 조기에 발견되면 수술을 시행하지만, 종양 크기가 크거나 임파선 전이가 있는 국소진행성 암으로 발견되거나 또는 원격 전이된 상태로 발견되면 방사선치료와 항암치료로 치료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매년 약 3,200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방사선치료는 이 질환의 완치에 큰 역할을 한다. 최근 다양한 신약이 개발되며 자궁경부암에도 신약의 사용이 적용되기 시작했지만, 자궁경부암은 다른 고형암에 비해 분자생물학적 특성이 잘 밝혀져 있지 않아 대부분의 환자들이 다소 획일적인 치료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이유로, 생물학적 특성에 따른 개별화된 치료가 요구되어야 하는 ‘미충족 수요(unmet need)’ 가 있었던 질환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첨단 단백체 분석기법을 통해 실험된 결과를 유전체, 전사체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외래 및 입원 환자와 보호자의 편의를 위해 카카오톡 기반 진료예약 서비스인 ‘케어챗(Karechat)’을 도입해 지난 7월 22일에 오픈했다고 밝혔다. ‘케어챗’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내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채널을 추가하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AI 챗봇 기반 서비스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24시간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간편하게 진료예약을 할 수 있고, 예약 변경 및 취소, 예약내역 확인, 대리 예약 등 주요 기능을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병원 이용의 접근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자들은 복잡한 절차 없이 원하는 진료과와 교수진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일정 변경 시에도 케어챗을 통해 신속하게 예약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수 있다. 또한 보호자나 가족이 자녀나 부모를 대신해 진료를 예약할 수 있는 대리 예약 기능이 지원돼 실질적인 이용 편의가 한층 강화됐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올해 하반기까지 진료비 결제와 입원 서비스 등 추가 기능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병원 이용 편리성을 높이고, 환자 경험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최근 새병원 별관 완공과 함께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술 3종을 신규 도입하고,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 3월 방사선종양학과 치료시설을 새롭게 지어진 별관으로 이전했으며, VersaHD, Halcyon, SGRT 3종류의 신규 방사선 치료기 및 시스템을 도입했다. VersaHD는 강력한 에너지를 짧은 시간에 집중시켜 평균 15분 내외로 정밀 방사선수술을 구현하며, Agility™ MLC, IntelliBeam™, 6차원 로봇 침대(HexaPOD™), 4D kV CBCT 등 첨단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고성능 방사선 치료기다. 현재 병원에서 운영 중인 가장 고성능의 방사선 치료기로, 지난 2023년 첫 VersaHD 가동에 이어 이번에 1대를 추가 도입하여 총 2대를 운영한다. 2023년 3월부터 현재까지 VersaHD 장비를 이용한 치료는 약 1,800건에 달하며, 그중 90.4%가 환자 주변을 360도 돌며 치료하는 용적세기조절 회전방사선치료(VMAT)로 이루어졌다. 이와 함께 새로 도입된 치료기인 헬시온(Halcyon)은 효율적이고 표준화된 방사선치료를 위한 차세대 치료 장비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소아 뇌혈관질환인 모야모야병(Moyamoya Disease, MMD)을 혈액 검사만으로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환자의 혈액을 분석해 miR-512-3p라는 특정 마이크로RNA(miRNA)의 수치가 모야모야병 환자에서 대조군에 비해 현저히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바이오마커는 비정상적인 혈관 생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모야모야병의 조기 진단과 치료 표적으로서 중요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서울대병원 소아신경외과 김승기 교수, ㈜제이엘케이 고은정 박사,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 최승아 연구교수 연구팀은 소아 모야모야병 환자의 혈장에서 miR-512-3p라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그 기능과 작용 기전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모야모야병은 특별한 원인 없이 대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내경동맥의 가지치는 부위 혈관이 서서히 좁아지는 만성 진행성 뇌혈관질환이다. 이로 인해 혈류가 부족해지고, 부족한 혈류를 보충하려는 비정상적인 미세혈관들이 자라나지만, 이 혈관들은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고 터지기 쉬워 뇌경색이나 뇌출혈과 같은 심각한 소아 뇌졸중을 유발하게 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강석호 교수 연구팀(강석호 교수, 심지성 교수, 노태일 교수, 윤성구 교수)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정영도 박사 연구팀(정영도 박사, 이관희 박사, 금창준 박사 후 연구원, 염혜진 연구원)이 집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광암 진단 키트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침습적 검사 없이도 소변 샘플만으로 방광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며, 네이처 자매지(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표지 논문으로 선정되는 등 국제 학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는 KIST와 고려대 의대의 임상중개 연구지원 프로그램에서 이어진 성과로, 다기관 협력의 성공적 사례로서 주목받고 있다. 방광암은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이 95%에 달할 만큼 완치율이 높지만, 재발율이 70%에 이를 정도로 관리가 어렵고 치명적인 질환이다. 특히, 진단이 늦어지면 방광 전체를 제거하게 되어 인공 방광을 만들거나 소변 주머니를 착용하는 등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결과로 이어진다. 또한 기존의 방광경 검사는 정확도가 높지만, 침습적 검사의 한계점으로 고통과 감염 위험이 따르며 반복적 검사가 어렵다. 간편
전북대학교병원이 로봇수술 3,000례를 돌파하며, 정밀의학 기반 고난도 수술 분야에서 성과를 입증했다고 30일 밝혔다.전북대병원은 지난 2017년 다빈치 Si 도입 이후 비뇨의학과·산부인과·외과·흉부외과·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수술 시대를 활짝 열었다. 올해 7월 기준 누적 수술 건수는 3,000례를 넘어섰으며, 이는 지역거점 공공병원 중에서도 손꼽히는 실적이다. 전북대병원은 기존 보유 중인 다빈치 Xi에, 올해 2월 첨단 로봇장비인 다빈치 SP를 추가로 도입하고, 로봇수술 전문 의료진과 간호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수술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간담췌이식혈관외과, 유방갑상선외과에서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 연도별로는 2023년 389례, 2024년 392례, 2025년 7월 현재까지 342례를 기록하며 의정 갈등인 상황에서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양종철 병원장은 “이번 로봇수술 3,000례 달성은 축적된 임상경험과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이다”라며 “정밀의료와 스마트의료를 선도해 지역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홍성후·방석환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홍성후·방석환 교수 연구팀이 복강을 열지 않고 작은 절개를 통해 신장종양을 제거하는 단일공 로봇수술이 기존 다공 수술(Multi-port)과 비교해 수술 시간은 단축되고 회복은 빠르면서도, 수술 효과는 동등 이상이라는 임상 결과를 입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연구는 복강을 열지 않고 후복막을 통해 접근하는 단일공 로봇수술의 임상적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국내 최초의 비교연구로, 최근 제31차 대한내비뇨기과학회 정기학술대회 국제 투고 논문 부문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2021년 9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후복막 로봇 부분신절제술을 받은 신장종양 환자 125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비교연구를 진행했다. 이 중 81명은 다공 로봇수술을, 44명은 단일공 로봇수술을 받았으며, 환자 선택 편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성향점수 매칭(PSM, Propensity Score Matching) 분석을 통해 각 군당 44명씩 총 88명을 최종 분석에 포함시켰다. 분석 결과, 단일공 로봇수술이 여러 핵심 지표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 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결과는 신장기능 보존에 핵심적인 지표
외래 기반의 조기 완화의료가 진행암 환자의 임종기 응급실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완화의료 외래로 의뢰된 시점이 한 달씩 빨라질수록 임종기에 응급실을 방문할 확률이 16%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보다 이른 시기부터 완화의료 외래로 의뢰된다면 불필요한 응급실 이용을 줄이고, 삶의 마지막까지 환자의 의사를 존중하는 진료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유신혜·정예설 교수팀은 2018년부터 2022년 까지 완화의료 외래로 의뢰된 진행암 환자 3560명을 대상으로 완화의료 외래 개입 이후 응급실 이용 양상을 분석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진행암 환자는 통증·호흡곤란·전신쇠약 등으로 응급실을 자주 방문하며, 기존 보고된 바에 따르면 45%의 진행암 환자가 임종기(사망 전 1개월)에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응급실은 고강도 치료가 실시될 가능성이 높아 임종기 환자를 위한 돌봄 장소로는 적절하지 않으며, 이에 불필요한 응급실 방문을 최소화하는 완화의료 외래의 역할이 중요하다. 완화의료 외래는 진행암 환자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증상 조절,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및 연명의료계획서 작성, 돌봄 계획 수립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