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중 숨이 반복적으로 막히는 수면무호흡증이 우리 몸의 면역 체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박도양 교수는 연세대의대 이비인후과 김창훈 교수와 함께 수면무호흡증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한 실험쥐 모델을 통해, 염증을 일으키는 면역세포는 늘고, 몸을 보호하는 조절 면역세포는 줄어드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상기도가 반복적으로 막혀 산소가 부족해지는 간헐적 저산소(intermittent hypoxia) 상태가 반복되는 질환이다. 단순한 코골이나 수면장애로 여겨지지만, 고혈압,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전신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면역계 이상과의 연관 가능성은 제기되고 있으나, 그 기전은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산소 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맞춤형 챔버를 활용해 생쥐 모델을 제작하고, 하루 7시간씩 4주 동안 간헐적 저산소 자극을 가했다. 그 결과, 몸의 면역 균형을 잡는 조절 T세포(regulatory T cells)는 줄어든 반면, 염증을 유도하는 Th17 세포와 IL-4, HIF-1 같은 염증성 물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진단검사의학 분야의 정확성, 속도,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최신 진단검사 자동화 시스템(TLA, Total Laboratory Automation) ‘DxA 5000’을 도입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진단검사 자동화 시스템은 환자에게서 채취한 혈액 검체의 투입부터 분류, 운반, 분석, 결과 보고 등 전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이번에 도입된 ‘벡크만쿨터(Beckman Coulter)’사의 ‘DxA 5000’은 검사 전 과정의 자동화와 실시간 오류 감지 기능을 갖춘 최신 시스템으로, 검사 정확도 향상과 결과 보고 시간 단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함께 도입된 면역 분석기 ‘DxI 9000’은 대용량 검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장비로, 다양한 면역 질환에 대한 정밀 검사를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검사 환경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환자 중심의 진료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진단검사의학과 이승옥 교수는 “최신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게 돼 검사 전 과정을 더욱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심장혈관센터 박용환 교수팀(이하 TAVI팀)이 최근 대동맥판막 협착증에 대한 고난도 치료인 TAVI(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 시술 30예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삼성창원병원 TAVI팀은 2023년 11월 첫 시술을 시작으로, 2024년 5월 10예, 2024년 10월 20예를 넘어 올해 7월 누적 30예를 기록했다. 이는 심장혈관 시술 중에서도 최고난도로 손꼽히는 TAVI 시술을 안정적으로 시행해온 결과로, 지역 내 중증 심장질환 치료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다. TAVI는 가슴을 절개하지 않고 허벅지 대퇴동맥을 통해 손상된 대동맥판막을 제거하여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최소침습적 시술이다. 특히, 70세 이상 고령이나 수술 위험성이 높은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에게 시행되는 비수술적 치료로,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르며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창원병원 TAVI팀은 순환기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가 함께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 체계를 기반으로, 환자의 전신 상태와 질환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맞춤형 치료 방침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시행된 30건의 TAVI 시술에서 원내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지난 7월 24일, 간담췌외과 정용규 교수팀이 담낭절제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4일 SP 로봇수술을 처음 시행한 이후 불과 5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로, 로봇수술센터의 빠른 성장과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입증하는 지표다. 해운대백병원은 2020년 6월 다빈치 Xi 도입 이후, 2025년 3월 ‘다빈치 SP’를 추가 도입하여 환자 질환에 맞는 맞춤형 로봇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2대의 로봇수술 장비 운영을 통해 전체 로봇수술 건수가 약 74% 증가했다. 박상현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은 “15년간 축적한 로봇수술 역량을 바탕으로 최고의 의료진과 기술로 환자 맞춤형 수술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중증 질환 치료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로봇수술센터는 비뇨의학과, 간담췌외과, 갑상선외과, 대장항문외과, 유방외과, 흉부외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진료과로 로봇수술 영역을 확장해 왔으며, 지난 3월 3,000례를 달성한 데 이어 최근 3,300례를 넘어서며 부울경 권역의 로봇수술 분야
한국모유수유넷(회장 김영주)이 8월 첫째 주 세계모유수유주간을 맞이해 다음달 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2025 세계모유수유주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세계모유수유연맹(WABA)과 국제유아식품행동망(IBFAN)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기념식에서는 제13대 한국모유수유넷 홍보대사 위촉식과 ‘UN지속가능한 발전목표와 모유수유’를 주제로 한국모유수유넷 회장인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의 발표가 진행된다. “모유수유는 모두의 권리, 장애는 장벽이 아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2부 토론회에서는 ▲정책지원(이경주 국립재활원과장) ▲모유수유 실천사례 발표(김민정, 김예진, 김태현, 서이화 모유수유 실천 사례자)에 이어 한국모유수유넷위원 및 단체 대표들의 토론이 이어진다. 모유수유는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는 것으로 엄마의 산후 회복 및 산후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되며 아기에게 면역력 강화, 질병 예방, 정서적 안정, 비만 및 알레르기 위험 감소 등의 장점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세계모유수유연맹(WABA)은 모든 영아는 출생부터 6개월까지는 모유만 섭취하고, 생후 2년이 될 때까지는 적절한 이유식을 병행하면서 모유수유를 지속할 것을 권장하
전북대학교병원이 전북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역량 강화를 위해 2025년도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전북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응급의학과 교수진과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 교육팀이 직접 강사로 참여하며, 전북특별자치도에 거주 중인 일반인 및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올해 총 80회, 1,800명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실제 사례 영상 시청을 통한 응급상황 인식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학습 ▲가슴압박 및 AED 실습 등 단계별 체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골든타임의 중요성에 중점을 두고 실제 응급상황에서의 도민들의 현장 대응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응급의료진이 지역사회로 직접 방문하여 심폐소생술의 전 과정인 의식 확인, 119 신고, 호흡 확인, 가슴압박 교육을 체계적으로 진행하며, 이를 기반으로 하반기에는 전북지역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소은 응급의료센터장은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신속한 심폐소생술 시행 여부에 따라 결정적 차이를 보인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더 많은 도민들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능력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25일 서울 용산에서 개최된 ‘2025 ICT기금 넥스트 어워즈’에서 AI 테크 분야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정보통신기술(ICT) 기금사업을 기반으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기금 정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선발, 포상하기 위한 행사다. 기금, 정책유공 시상을 통해 AI, 디지털 포용, 디지털 헬스, 사이버 보안, 미디어·콘텐츠 등 ICT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도출한 우수기업 선정을 하게 된다. 가천대 길병원은 AI 테크 분야에서 ICT 기금을 이용한 우수기업이자 정책 유공 단체 중 하나로 선정됐다. 가천대 길병원은 2022년과 2023년에 과기정통부가 주관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추진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에 수행기관으로 참여했다. ICT기금 지원사업의 일환인 이 사업에는 병리과 김지섭 교수와 신경과 하상희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참여했다. 이 사업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병리 이미지 및 판독문 합성이미지, 뇌졸중 경과 관찰 데이터를 연구하는 내용으로, 가천대 길병원은 양질의 헬스케어 데이터 1만 건 및 데이터 660명 이상을 구축
한국원자력의학원은 난치암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29일 에프엔씨티바이오텍(FNCT Biotech)과 차세대 항암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원자력의학원이 보유한 선도적인 방사성동위원소 접합 기술과 에프엔씨티바이오텍의 항암 표적 항체 후보물질을 융합하여, 고정밀 암 치료를 위한 ‘항체-방사성동위원소 접합체(Antibody-Radionuclide Conjugate, 이하 ARC)’ 의약품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추진됐다. ARC는 특정 암세포 표면에만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와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를 접합하여 만든 차세대 표적 방사성의약품이다. 투여 시 항체가 암 조직에 선택적으로 축적되어 강력한 방사선 에너지를 전달함으로써 종양 세포를 정밀하게 제거하며, 이때 적합한 에너지와 비정(range)을 갖는 방사선을 방출하는 최적의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를 접합함으로써 주변 정상세포의 불필요한 손상을 최소화하는 고정밀 치료 전략을 구현한다. 김경민 방사선의학연구소장은 “개발될 ARC 치료제는 치료 저항성이 높거나 재발률이 높은 고형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나아가
중앙대학교병원이 올해 초 도입한 최신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SP'와 기존의 '다빈치Xi'를 동시에 운영하며 의료 기술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중앙대병원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장인호)는 지난 4월, 산부인과 이은주 교수팀이 단일공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후 비뇨의학과 최세영 교수가 전립선암 수술을 단일공 로봇으로 시행해 3개월 만에 100건의 SP 로봇수술을 기록하며 고속 성장을 보이고 있다.중앙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11년부터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을 도입하여,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3535건의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이는 병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로봇수술 전문 상급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비뇨기암, 갑상선암, 부인암 등 고난이도 중증질환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며 환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병원은 다학제 협진을 통해 높은 수술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 유명 로봇수술 암센터와의 MOU를 통해 의료진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해외 연수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중앙대병원은 국내외 실습 워크숍, 초빙 강연 등을 통해 로봇수술 분야의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발목 부위는 피부 아래에 지방층이 적고, 힘줄과 뼈가 바로 노출되기 쉬운 해부학적 특성 탓에 상처가 잘 낫지 않고 쉽게 벌어지는 특징이 있다. 특히 관절액이나 건막윤활액이 계속 배출되면 상처 회복에 필요한 조직세포가 씻겨 나가면서 상처가 아물지 않고 감염 위험성이 컸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김형년 교수 연구팀은 발목 주변 삼출성 상처에 ‘지속적 흡인 배액관’ 치료법을 적용해 고난도 상처 봉합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지속적 흡인 배액관 치료법은 수술 후 상처 부위에 삽입한 흡인 배액관(Jackson-Pratt drain)을 상처 치유 완료 시점까지 장기간(통상 9~16일, 평균 약 14일)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음압(negative pressure)을 가해 체액·활액·고름 등을 배출시키는 창상 치료법이다. 김형년 교수 연구팀은 2015년부터 5년간 발목 골절, 아킬레스건, 점액낭염, 인공관절 수술 후 상처 치유가 지연되고 체액이 지속적으로 배출돼 봉합이 어려웠던 정형외과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치료법을 적용했다. 연구팀은 활액이 상처를 통해 배출되면 상처 치유에 필요한 세포가 손실돼 봉합이 실패하고, 이로 인해
국립암센터는 제38회 세계 금연의 날을 기념하여 지난 4월 7일부터 5월 30일까지 ‘청소년 금연 포스터 공모전’을 진행하였으며, 출품작에 대한 심사를 거쳐 최근 8명의 수상자를 발표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경기도 내 중·고교생 및 동 연령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흡연의 위해성을 알리고, 건강한 금연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경기도 내 중·고등학교 및 학교 밖 청소년 쉼터 등에서 많은 작품이 접수되었고, 이 중 총 8점(대상 2, 최우수 2, 우수 4)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중등부 대상 수상작은 ‘담배랑 살구야?’라는 언어유희를 활용해 담배의 해악을 부드럽고 재미있게 표현하였다. 고등부 대상 수상작은 폐 모양을 테트리스 게임의 공간으로 설정해, 흡연으로 인해 점점 해로움으로 채워지고 망가져가는 폐의 모습을 시각화하여 표현했다. 시상식에는 수상 학생과 학부모, 지도 교사, 관계자가 참석하여 청소년들의 열정과 재능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으며, 수상작들은 향후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 공식 SNS 게시 및 경기도 학생건강증진센터 등 지역 공공기관을 통해 전시되며, 청소년들의 금연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자료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국립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환자와 보호자, 방문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 콘서트’를 지난 5월부터 병원 1층 로비에서 매월 2~4회 수시로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힐링 콘서트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병원 일정에 따라 주로 목요일 점심시간(12:30~13:00)에 진행되며 오는 12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공연은 피아노, 기타, 바이올린 등 다양한 악기로 연주되는 소규모 무대로 꾸며지며,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이 함께 감상하고 교감할 수 있는 참여형 콘서트 형식으로 운영된다. 30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매회 깊은 울림을 전하며 관람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7월에는 17일과 24일 두 차례 공연이 열렸다. 17일에는 여성합창단 ‘칸타빌레 레이디스 싱어즈’가 아름다운 화음으로 따뜻한 무대를 선사했고, 24일에는 재즈 보컬 그룹 ‘레인어클락’이 감미로운 재즈 선율로 깊은 감동을 전했다. 힐링 콘서트는 클래식, 성악,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매월 2~4회 운영될 예정이며, 모든 공연은 참여 아티스트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한창훈 병원장은 “일산병원의 힐링 콘서트는 음악이 주
전북대학교병원 혁신형미래의료연구센터(센터장 고명환)가 가상현실 기반 시기능 향상 시스템 기술이전에 성공, 지난 3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중대형 기술이전을 성사시켰다고 28일 밝혔다.전북대병원 안과 이행진 교수 연구팀이 2023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혁신형미래의료연구센터 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기술을 연구·개발 해왔으며, 이달 ㈜테크빌리지(대표 최동훈)와 가상현실(VR) 기반 시기능 향상 시스템 ‘EYEJOA’에 대한 기술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기술이전 대상인 ‘EYEJOA’ 시스템은 안과 소아 환자를 위한 실감형 안구 운동 훈련을 중심으로 한 가상현실 기반 디지털 치료기기이다. 양안을 개별적으로 자극하여 약시 안구의 기능을 회복하도록 설계한 것이 핵심 기술이다.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테크빌리지는 ‘EYEJOA’ 시스템의 제품화 및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진출하여 소아 약시 환자의 혁신적인 디지털 치료기기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혁신형미래의료연구센터는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재활의학과 김기욱 교수 연구팀이 감각자극 기반 정량적 통증 자극 및 측정기술을 개발, 이를 ㈜싸이버메틱과 1억 원 규모의 중대형 기술이
중앙대학교병원이 병원 내 전 부서에서 추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성과를 담은 ‘2025 ESG 경영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의료기관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 차원의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앙대병원은 지난해 3월 ‘지속·실천 가능한 ESG 경영으로 미래 의료를 선도한다’는 비전을 선포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 ESG 전략을 수립했다. 이후 각 부서에서 ESG 목표와 세부 지표를 설정해 실천해 왔으며, 보고서에는 2024년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의 주요 활동 내용이 담겼다. 환경 부문에서는 의료 현장의 특성상 다량으로 발생하는 일회용품과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해 에너지 효율 향상과 폐기물 저감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월별 에너지 사용량과 폐기물 배출량을 공시하고, 의료폐기물과 일반폐기물을 구분해 분리배출 했다. 이러한 구분 배출 활동 시행 후, 의료폐기물 감소율이 시행 전 대비 평균 26.3%에 달했다. 또한 교직원 대상 ‘잔반 ZERO 캠페인’을 병원 전반으로 확대 시행해 음식폐기물 배출량 감소를 확인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의료비 지원과 지역사회 연계 활동 등이 눈에 띈다
▲김혜지 대학원생,강민채 연구원 국립암센터는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김혜지 석사과정 대학원생과 표적치료연구과 강민채 연구원이 대한진단유전학회(Korea Society for Genetic Diagnostics) 제20회 학술대회에서 각각 구연 및 포스터 부문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한진단유전학회 학술대회는 유전질환 관련 검사와 분자 기법을 다루는 국내 주요 학술행사로,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대한의학회 정회원 학회 인준을 기념하며 진단유전학의 발전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임상 적용 및 정책 방향성을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장으로 마련되었다. 총 9개 세션을 통해 다양한 연구 성과가 발표되며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김혜지 대학원생은 공선영·문성호 교수의 지도 아래 ‘구인두암에서 순환 종양 HPV(인유두종바이러스) DNA 검출을 위한 ddPCR(미세방울 디지털 중합효소연쇄반응) 분석법 개발 및 활용(Droplet Digital PCR Assay for Circulating Tumor HPV DNA: Development and Application in HPV-Associated Oropharyngeal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