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은 지난 11일 복지부 '2025년 신생아 집중치료실 노후 장비 교체 지원 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은 고위험 신생아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기관을 지정해 고위험 태아·신생아의 안정적 진료를 제공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지난 2009년부터 2012년 사이 신생아 집중 치료 지역센터로 지정되었던 전국 13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돼 이 중 7개소만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원광대병원은 노후 교체 장비를 위한 국고지원과 자부담을 투자하여 호남 서해안 권역의 고위험 태아·신생아의 안전한 출생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원광대학교병원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는 2011년에 지정되어 전북 및 충남 서남 지역의 미숙아 및 중증 신생아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매년 실시하는 신생아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수준 높은 진료와 실력을 인정받아 우수한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의정 갈등 장기화로 의료현장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군산에서 발생한 신생아 뇌출혈 환자를 다학제 수술로 살려내는 등 대전, 광주, 충남, 전남 등 타 지역으로부터 이송된 고위험 신생아 치료까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21일 본원 로봇수술센터에서 김정준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의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2000례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2000례 달성은 개인 기록으로 국내 최연소이자 단일기관 기준 최단기간 성과다. 김정준 로봇수술센터장은 2019년 인천성모병원에서 로봇수술을 본격 시행한 이후 약 6년 만에 이 기록을 세웠다. 김정준 로봇수술센터장은 신장암 및 전립선암 로봇수술 분야의 권위자로, 특히 신장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암 부분만 제거하는 무허혈 신장부분절제술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해 통산 800례 이상을 집도했다. 이는 국내를 비롯해 아시아권에서도 최다 기록이다. 무허혈 신장부분절제술은 신장부분절제술 중 가장 고난도 술기로, 신장에 혈류를 차단하지 않은 채 종양을 제거하고 기능을 재건하는 방식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 제조사인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가 수술 2000례 달성을 공식 인증하고, 우수한 술기와 환자 중심 치료 성과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김정준 로봇수술센터장은 “좋은 치료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한 결과를 환자들이 신뢰로 답해주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환자들
명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민석 교수팀(황성욱, 김기봉 교수)이 국내 최초로 수술로봇 ‘다빈치Xi’를 이용해 인공심폐기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완전 내시경 관상동맥우회수술(TECAB, Totally Endoscopic Coronary Artery Bypass Grafting)’을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협심증으로 내원한 60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수술은 흉골을 전혀 절개하지 않는 로봇수술의 장점과 합병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무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수술의 이점을 결합한 고난도 수술로, 향후 관상동맥질환 치료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상동맥우회수술은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등으로 좁아진 심장혈관을 우회해 혈류를 확보하는 대표적인 치료법이다. 일반적으로 흉골 절개 후 심장을 멈추고 인공심폐기를 이용해 시행되는데, 이 과정에서 뇌졸중이나 염증 등 다양한 합병증 위험이 뒤 따른다. 반면 무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수술은 인공심폐기를 사용하지 않고, 심장이 뛰는 상태에서 수술하므로 회복이 빠르고 합병증 위험이 낮지만 직경 1~2mm의 미세혈관을 직접 연결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이번 수술은 흉골을 절개하지 않고 흉부에 몇 개의 작은
▲선종근·양홍열·강성주 교수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선종근·양홍열·강성주 교수팀은 지난 12일 병원에서 열린 ‘제5회 CNUH Knee Live Surgery Symposium’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주요 대학병원의 정형외과 교수들과 슬관절 분야 의료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인공슬관절치환술(Mako),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 후방십자인대 재건술 등의 수술 장면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최신 수술 트렌드와 술기, 다양한 임상 경험을 논의했다. 특히 각 수술은 라이브 수술(Live Surgery) 형식으로 진행돼 참석자들은 수술 과정 전반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관찰하며,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의 테크닉과 노하우 등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었다. 또한 수술 이후 세션에서는 증례 기반의 패널 토론과 술기 전략 공유 등을 통해 심도 있는 학술 교류가 이뤄졌다. 양홍열 교수는 “로봇 수술과 십자인대재건술의 다양한 술기를 직접 보여주는 Live Surgery는 교육적 효과가 크다”며 “향후 많은 정형외과 전문의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심포지엄의 내용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선종근 교수는 “정형외과 의료진들
▲이경주·박세우 교수 담관에 생기는 악성 종양인 담관암은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고, 암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돼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담관암은 진행속도가 빠르고, 5년 생존율이 29%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나쁘다. 이 때문에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이 담관암 환자의 생존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담관암을 AI를 활용해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의료진이 개발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이경주·박세우 교수와 한림대학교 소프트웨어학부 허종욱 교수가 이끄는 공동연구팀이 인공지능(AI)과 3차원 광회절단층촬영(3D Optical Diffraction Tomography, 이하 3D ODT)을 결합한 담관암 진단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연구팀은 암세포의 특징 중 하나인 세포 내 ‘지질 방울(Lipid Droplets)’의 대사적 변화에 주목했다. 암세포는 정상세포에 비해 지질 방울의 부피, 밀도, 분포에서 뚜렷한 대사적 차이가 있다. 연구팀은 이를 정량화할 수 있는 3D ODT 영상 기술과 AI 기반 합성곱 신경망(Convolutional Neural Network, CNN)을 이용해 암세포를 자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지난 7월 19일 병원 5층 대강당에서 ‘2025학년도 해운대백병원 중환자의학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따른 간호역량 강화’를 주제로 중환자 진료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대응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병동 환자의 악화 조기 발견과 대응 ▲중환자실 간호의 심화 및 전문성 강화 등 2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각 세션에서는 중환자 진료에 대한 다양한 주제 발표와 함께 질의응답이 이어졌으며 현장의 고민과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일반 병동에서 중환자 상태를 조기에 인지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방법, 신속대응팀 운영 사례, ECMO 적용, 인공호흡기 관리 등 현장 실무에 밀접한 주제들이 다뤄져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중환자의학센터 장항제 센터장은 “최근 의정 사태를 겪으며 부족한 의료 인프라 속에서도 의료서비스의 질을 유지하고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의사뿐 아니라 간호사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해운대백병원 중환자의학센터는 2010년 개원 이래 동부산 지역 중환자 진료의 중심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교류를 통해 현장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신경외과 전진평 교수 연구팀이 한림대학교 김종태 박사(한림대 뉴프론티어리서치연구소), 상명대학교 강성민 교수 연구팀과 함께 뇌에서 분리한 고순도 신경줄기세포가 혈관내피세포를 통해 뇌 손상 부위로 이동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전진평 교수팀은 마우스(쥐)의 뇌에서 분리한 고순도의 신경줄기세포를 활용해, 뇌 손상 부위로의 세포 이동 메커니즘을 밝히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외상성 뇌손상 마우스에게 신경줄기세포를 하이드로겔과 함께 이식하고 4주간 경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 녹색형광표지자를 발현하는 신경줄기세포가 손상 부위로 이동하고, 신경세포로 분화하는 현상이 확인됐다. 이를 통해 신경줄기세포가 특정 메커니즘을 통해 손상 부위로 유도될 수 있음을 예측했다. 더 나아가 피브린과 콜라겐으로 만든 하이드로겔을 활용해 실험한 결과, 신경줄기세포가 뛰어난 이동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혈관내피세포와 미세아교세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뇌 손상과 유사한 환경에서도 비슷한 이동 특성을 보인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신경줄기세포가 이런 환경 속에서도 주변의 세포외기질(세포 주변을 둘러싼 구조물)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부산대병원은 부산광역시, 부산대학교, 부산테크노파크가 공동 주최하고 ㈜엠게임이 후원한 ‘디지털 헬스케어 MEDICAL HACK 2025’ 대회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부산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 주관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총 78개 팀이 참가 신청한 가운데, 본선에 진출한 10개 팀이 24시간 동안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대회 첫날에는 의료, 인공지능(AI), IT, 보안, 특허, 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멘토링을 통해 참가팀의 아이템 고도화를 도왔으며, 이튿날에는 팀별 발표와 심사위원 질의응답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평가받았다. 시상식에서는 총 7개 팀이 수상했다. 대상은 ‘의료영상 화질 개선 및 업스케일 AI 반도체’를 선보인 ‘메디에스알(기업팀)’이 차지해 부산광역시장상과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의료진 간 인수인계를 위한 변동사항 요약 시스템’을 제안한 ‘MediRelay(학생팀)’가 수상해 부산대학교총장상과 상금 200만원을 받았으며, ‘멀티모달 AI를 활용한 심전도 기반 질병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최근 대한영상의학회로부터 의료영상 품질관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의료영상 품질관리 모범수련병원’으로 지정되었다. 이번 ‘의료영상 품질관리 모범수련병원’ 인증기간은 2025년 7월부터 2028년 6월까지 3년간 유효하다. ‘의료영상 품질관리 모범수련병원’ 인증은 대한영상의학회가 특수의료장비 품질관리체계 정착을 위해 수련병원이 품질관리를 효과적으로 실행하고 있는지 평가하고 성적이 우수한 의료기관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특히,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유방촬영 의료영상(Mammography)에 대한 장비, 인력, 시설, 일반 및 방사선 안전관리, 환자권리, 의무기록 및 판독, 감염관리의 필수항목과 질 관리 등의 권장항목의 품질관리가 우수하고 지역의 타 의료기관 의료영상 품질관리에도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모범 수련병원으로 지정되었다. 또한,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영상의학과 소속 특수 의료 장비뿐 아니라 일반 방사선 장비의 적정 관리와 최상의 의료 영상 제공 및 환자의 피폭 선량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음이 이번 인증을 통해 대외적으로 공인된 결과, 수련병원 평가에서도 가산점을 부여받는 혜택을 받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최근 로봇 유방 절제술 100례를 달성하고, 이를 기념해 지난 16일 수술실에서 공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을 도입한 세브란스병원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두 번째로 유방암 로봇수술을 시작한 김주흥 교수(유방외과)를 중심으로 한 숙련된 전문의들이 로봇 유방 수술 분야의 선도적 입지를 확립하고 있다. 또한 진단부터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까지 유방암 치료 전 과정을 한 기관 내에서 수행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에게 신속하고 통합적인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방암 로봇수술은 겨드랑이 부위를 통한 약 4cm 내외의 절개만으로도 기존 수술과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절개 부위가 눈에 띄지 않아 외관 변화에 대한 부담이 큰 환자들에게 중요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주흥 교수는 최근 외과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자마 서저리(JAMA Surgery)’에 로봇 및 내시경 기반 최소침습 수술이 기존 피부 절개 방식에 비해 유두 및 유륜 괴사율을 약 3분의 1로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유방암 로봇수술의 안전성과 효과를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았다. 김
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황홍필 혈관이식외과 교수)에 따르면 말기 신장질환으로 투석 치료를 받아오던 환자에게 뇌사자 신장을 성공적으로 하여 누적 신장이식 수술 700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700번째 수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후 안정적인 회복을 거쳐 현재 건강하게 퇴원한 상태다. 전북대병원은 1989년 60대 어머니의 신장을 30대 아들에게 이식한 첫 수술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생체 이식 442례, 뇌사자 이식 260례 등 총 702건의 신장이식 수술을 시행했다. 2014년에는 전북지역 최초로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한 이후 올해까지 총 48건의 혈액형 불일치 이식을 안정적으로 마치는 등 고위험 수술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전북대병원은 신장이식뿐 아니라 간이식 분야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으며, 1998년 뇌사자 간이식, 2005년 생체 간이식을 성공한 후, 현재까지 총 115건의 간이식 수술을 시행했다. 황홍필 장기이식센터장은 “장기 기증자와 그 가족들의 숭고한 뜻 덕분에 많은 환자들이 새 삶을 찾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만성질환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대병원이 발표한 '지역완결형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구축사업'에 대한 시민 인식 조사에 따르면, 부산시민의 88.4%가 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설문조사는 엠브레인이 진행했으며, 부산에 거주하는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센터 건립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시민(복수응답)들은 ▲지역 의료 신뢰도 향상(60.2%) ▲중증·희귀질환 지역 내 해결(48.0%) ▲진료 편의성 제고(40.3%)를 주요 이유로 들었다. 이 같은 응답은 시민들이 여전히 지역 의료에 대한 신뢰 부족과 불편함을 체감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체 응답자 중 상급종합병원 이용 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수도권 병원은 ▲의료시설·장비, ▲병원 규모, ▲의료진 전문성, ▲시설/환경 쾌적성 등‘질적 요소’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부산권 병원은 수도권에 비해 ▲치료비용과 ▲진료 외 비용 ▲접근성 ▲진료 외 소요시간 등‘경제성과 접근성’항목에서 상대적 우위를 나타냈다. 응답자 10명 중 9명(85.9%)이 ‘센터가 완공되면 부산대병원을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수도권 병원 이용 경험자 중 93
충북대학교병원에 설치된 ‘충북대조직은행’이 지난 15일 재단법인 한국공공조직은행으로부터 ‘공공조직은행’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충청권을 포함한 중부지역의 인체조직 기증과 이식 수요 대응을 위한 기반 확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공조직은행은 「인체조직안전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운영하는 기관으로, 국내 기증된 인체조직을 공익적이고 비영리적인 원칙에 따라 채취·가공·보관·분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국민의 건강 회복 및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충북대조직은행’은 지난 6월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직은행 설립 허가(제322호)를 받았으며, 이번 공공조직은행 지정으로 충청권을 포함한 중부지역 인체조직의 공공 관리와 이식 수요 대응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최치훈 충북대조직은행장(영상의학과 교수)은 “지역의료기관, 기증지원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생명나눔의 가치를 확산하고, 안전하고 투명한 인체조직 이식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형학 은행장 직무대행은 “공공조직은행은 기증자의 인체조직을 공공의 책임 아래 투명하고 공정하게 관리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국민이 안심
충남대학교병원 간호연구팀 간호사(의료질관리팀 이찬, 221병동 김진아, 마취통증의학과 한태수, 221병동 홍나은)의 연구논문이 국제학술지 『Geriatric Nursing(IF 2.6)』 최근호에 게재됐다. 간호연구팀이 게재한 『전환기 노인 돌봄 강화: 맞춤형 퇴원간호를 위한 빅데이터 기반 재입원율 예측모델』 논문은 노인 입원환자 전자의무기록(EMR)의 퇴원시점 간호기록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30일 내 재입원 가능성을 예측하는 통계 모델을 구축한 것으로 의학·간호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해석한 실무형 연구이다. 연구팀은 병원으로부터 간호연구비를 지원 받아 2023년부터 연구를 진행했다. 충남대학교 간호대학 박명화 교수의 학문적 자문 아래 임상간호사들이 중심이 되어 연구 설계부터 분석 및 논문화까지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했다. ‘LASSO 회귀 모델’을 사용하여 실제 간호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예측 도구를 구현한 본 연구는, 참여 연구진 대부분이 학사임에도 국제학술지에 게재되며 충남대병원 간호사의 실질적 연구역량을 입증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번 연구는 ▲향후 고령환자 퇴원 시 맞춤형 간호중재 개발 ▲AI기반 퇴원계획 고도화 ▲예방적 환자관리체계 구축을
아주대의대 우현구 교수팀이 혈액 속 단백질 정보만으로 신경퇴행성 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아주대의대 생리학교실 우현구 교수와 아주대공대 산업공학과 신현정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연구를 이끌었으며, 아주대의대 생리학교실 박성홍 박사후연구원, 과학기술정보연구원 김주현 연구원, 미국 펜실베니아대 이동기 연구원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AI 모델 ‘PPIxGPN(Protein–Protein Interaction-based eXplainable Graph Propagational Network)’은 기존의 침습적이고 고비용인 뇌척수액 검사나 영상 기반 진단법의 한계를 극복하고, 혈액 검사를 통해 신경퇴행성 질환의 조기 진단과 진행 예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906명의 혈액 샘플을 분석해, 총 1,463개의 혈장 단백질을 측정하고, 이 가운데 신경퇴행성 질환과 연관된 β-아밀로이드, GFAP, NfL, pTau 등 4대 바이오마커와 관련된 113개의 핵심 단백질을 선별했다. 이후 이 단백질들의 상호작용 정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