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봉생병원이 보건복지부 주관 '외과계 병원 응급 복부수술 지원 시범사업' 참여병원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본 사업은 응급수술 역량을 강화하고 제반 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 내 응급수술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필요한 수술이 적시에 지역 내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필수의료 역량의 지속적인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본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지역 외과계 병원에서 응급수술이 가능한 충수절제술, 복막염, 장폐색증수술 등 복부수술 62개에 대해 연간 50건 이상 시행하고, 중증 응급복부질환 환자에게 24시간 당직 및 응급수술 가능한 의료체계를 갖춘 병원이어야 하며, 외과 전문의 3인 이상(상근 외과 전문의 2인 이상) 근무, 상급종합병원 및 병·의원 등 의료기관, 소방 간 연계협력계획 등을 통해 응급수술 대응체계도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지난달 개원 35주년을 맞은 부산 동래봉생병원은 365일 24시간 응급외과 수술이 가능한 외과, 응급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협진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지역 의료기관과 119구급대와 원활한 협력을 통한 응급수술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동래봉생병원 조미영 병원장은 "이번 사업에 참
단국대병원은 지난 4일 네팔 카트만두대학교 간호학과 교수진과 둘리켈병원 의료진이 방문해 한국의 선진 의료시스템을 견학하고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선문대학교 간호학과가 수행 중인 교육부 주관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Kunta Devi Pun 카트만두대학교 간호학과장을 포함한 교수진과 둘리켈병원 관계자, 그리고 선문대학교 간호학과 고지운 교수(LUPIC 단장)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단국대병원 감염내과 장석빈 교수의 ‘한국 의료기관의 항생제 관리 체계’, 감염관리팀 한시현 팀장의 ‘단국대병원의 환자안전 실제’ 강의를 통해 한국의 선진 감염예방 및 환자안전관리 시스템에 대해 학습했다. 이어 수술실, 응급실, 중환자실, 음압격리병상, 중앙공급실 등 감염위험도가 높은 의료현장을 차례로 둘러보며, 감염 예방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시설의 실질적 운영 사례를 자세히 살폈다. 특히 자동화된 멸균·공급 체계를 갖춘 중앙공급실 운영 방식을 비롯해 응급의료기관의 사전 연락을 통한 신속한 응급환자 분류체계, 1인실로 구성된 소아 환자 전용구역과 음압시설이 구비된 감염병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바이오코어 퍼실리티 센터가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바이오 Core Facility 구축사업’ 2단계에 참여할 공동연구개발기관(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공고를 통해 총 5개 바이오벤처 기업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환자 맞춤형 세포·면역치료 개발 관련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벤처로, 공고일 기준(2025년 7월 1일) 창업 5년 이내(2020년 7월 2일 이후 설립)의 기업이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본사업은 유망 바이오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육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선정된 기업은 연간 1.5억 원씩, 최대 3년간 총 4.5억 원의 정부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더불어 서울성모병원은 병원 내 독립 연구공간을 무상 제공하고, 고가의 실험 장비 및 분석 서비스, 전담 멘토링 및 자문단 운영, 기술사업화 교육 프로그램, 투자 연계 컨설팅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2022년부터 본 사업의 1단계 기관으로 참여해 루카스바이오㈜, ㈜마크헬츠, ㈜서지넥스, ㈜아크로셀바이오사이언스, ㈜에드믹바이오 등 5개 기업을 육성해왔다. 이들 기업은 참여 기간
서울대병원는 최근 세계적으로도 드문 로봇 폐이식 수술을 국내 최초로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술은 NYU Langone Hospital, Cedars-Sinai Hospital, Duke University Hospital, Cleveland Clinic, Vall d'Hebron Hospital 등 전 세계 소수의 병원에서만 가능할 정도로 고난도로 꼽히는 수술로, 서울대병원은 이를 최소 침습 로봇 수술을 통해 안전하고 정밀하게 폐이식을 진행해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사례는 체구가 작은 한국인 환자에게도 로봇 폐이식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일반적으로 로봇 폐이식은 서구형 체형에 최적화된 기술로, 좁은 흉곽 구조에서는 수술 부위 접근이 어렵고 로봇 팔 조작이 제한적이어서 까다로운 시도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서울대병원은 로봇 수술 시스템(다빈치)을 활용해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고, 한국인 체형에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로봇 폐이식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수술을 받은 환자는 폐섬유증으로 인해 중증 호흡 곤란을 앓아온 남성 A씨다. 폐섬유증은 폐조직이 점차 굳어 기능이 저하되는 만성 질환으로, 약물 치료나 산소
1형당뇨병 치료에 연속혈당측정기가 도움이 됨에도, 처방률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세 이상에서 측정기 지속 사용 비율이 3.9%에 불과해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김지윤 교수, 삼성융합의과학원 김서현 박사 연구팀은 1형당뇨병 환자의 치료 기기 사용 현황과 연령대별 사용률 격차를 분석한 결과를 7일 밝혔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활용해 2019년에서 2022년 사이 1형당뇨병 진단을 받은 환자 중 초속효성 인슐린을 3회 이상 처방 받은 환자 56,908명을 분석했다. 추적 관찰은 연속혈당측정기 처방 시부터 24개월까지 이뤄졌다. 연속혈당측정기는 당뇨병 환자가 손끝 채혈 대신 팔이나 배 등에 패치 형태의 연속혈당측정기를 부착해 혈당 수치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기다. 이 기기는 정확한 인슐린 투여량을 결정하고, 저혈당과 고혈당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인슐린을 자동으로 주입하는 연속혈당측정기와 연동된 인슐린펌프도 1형당뇨병 환자에게 권장하는 치료 기기다. 하지만 국내에서 실제로 1형당뇨병 환자 중 연속혈당측정기를 처방받은 비율은 19.0%에 불과했다. 꾸준히 사용한 환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4일 본원 신관 1층 로비에서 심폐소생술(CPR)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응급처치 교육을 통해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초기 대응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생명의 골든타임 4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체험 부스에는 내원객을 비롯한 환자 보호자, 의료진 등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체험 부스에서는 실습용 마네킹을 활용한 심폐소생술 실습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교육이 이뤄졌다. 참여자들은 실제 상황을 가정한 체험을 통해 가슴 압박을 직접 시행하고, 심장충격기 작동 절차도 반복 체험하는 등 올바른 응급처치 방법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매년 지역 주민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과 응급처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1500여 명이 교육을 수료했고, 지역 의료기관, 학교, 종교시설 등과 연계한 외부 교육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이운정 응급의학과 교수는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일반인도 충분히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고, 심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7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전국 175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종합병원의 포괄적 진료역량과 응급 등 필수의료 기능을 지속 가능하게 유지‧강화함으로써, 지역 주민이 수도권 대형병원으로의 원정 진료 없이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이번 지정에서 필수 요건인 ▲급성기병원 의료기관 인증 ▲지역응급의료기관 이상 지정 ▲연간 진료 가능한 수술‧시술 항목 350개 이상 등 평가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또한 권역응급의료센터이자 경기북부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포괄 2차 종합병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과 기반을 갖추고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응급·중증 환자 진료를 포함해 지역 주민의 다양한 의료 문제를 포괄적으로 진료하고, 지역 병‧의원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 구축에 앞장설 예정이다.
경북대병원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시행하는 ‘지역의료 연구역량 강화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발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수도권 대형병원 수준으로 지역 국립대병원의 연구 역량을 끌어올리고자 향후 3년간 총 500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환자가 전국 어디에서든 제때 치료받을 수 있게 하는 필수·공공의료 체계 구축 계획의 일환으로, 지역 국립대병원의 연구 기반을 강화할 '핵심 인프라'와 병원별 '특화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전국 9개 국립대병원이 모두 참여한 치열한 경쟁 끝에 경북대병원은 우수한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인정받아 최종 5개 기관에 선정되었다. 본 사업의 연구책임자는 경북대병원 이원주 생명의학연구원장이 총괄하며, 소화기내과 남수연 교수와 권용환 교수, 안과 박동호 교수, 신장내과 조장희 교수가 공동연구자로 참여한다. 또한 경북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MEDIhub), 포항공과대학교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및 융합 연구를 수행하고 대구광역시는 지원 지자체로 참여한다. 경북대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다중오믹스 코어퍼실리티를 구축하여 공간전사체, 단백체, 유전체, 대
부산대병원 호흡기내과 엄중섭 교수팀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폐암 등 고형암 정밀의료 기술개발 연구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NGS 패널데이터 기반 암 정밀의료 기술개발(R&D)’로, 총 4년 9개월간 약 57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본 과제는 폐암 등의 고형암 환자의 ‘차세대 유전자 분석(NGS)’ 패널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표준 암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개인 맞춤형 진단·치료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차세대 유전자 분석)’는 DNA와 RNA 등 유전체 정보를 기존보다 빠르고 방대한 범위로 분석할 수 있는 최신 기술로,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의 진단과 연구, 맞춤형 치료법 개발 등에 활용된다. 부산대병원 호흡기내과 폐암팀(엄중섭, 김미현, 김수한, 성하영 교수)은 이미 세계 최초로 폐암 환자의 기관지 표적 세척액을 이용한 차세대 유전자 분석 검사를 통해, 보다 편리하고 부작용이 적으면서도 효율적인 진단·치료법을 개발해왔다. 이번 연구로 대규모 NGS 패널데이터를 융합해 폐암의 조기 진단과 예방, 맞춤형 치료 전략
한림대학교의료원과 스마트도시협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병원의 로봇·AI 운영 경험을 도시 공간 설계에 접목하는 ‘스마트병원과 도시 간 연계 모델’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림대학교의료원이 보유한 로봇·AI 운영 노하우가 도시 건축 설계 기준 개발에 직접 활용되는 첫 사례다. 스마트도시협회는 로봇 친화형 공간 설계와 인증 기준 수립을 위한 전략 기획 및 실증 연계 검토를 진행해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병원이라는 고난도 환경과 도시 간 설계 가이드라인 정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7월 2일 서울 영등포구 스마트도시협회 5층 회의실에서 ‘로봇 친화형 건축물 및 스마트병원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병원의 스마트병원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공간 전략 및 인증 체계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국내 의료기관 중 가장 많은 77대의 의료서비스로봇을 실제 병원 현장에 도입해왔다. 이를 통해 수집된 로봇 운행 데이터는 누적 6만 건 이상에 달한다. 이 데이터는 단순한 운행 기록을 넘어 병원 내 공간에서 로봇이 사람·시간·업무 동선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입증
부산 영도병원은 지난 6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외과계 병원 응급 복부수술 지원 시범사업’의 대상기관으로 선정되며, 중증 응급환자 진료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중증 복부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전문적인 수술 치료 제공을 위한 국가적 사업의 일환으로, 영도병원은 해당 사업을 통해 응급 외과 진료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지역 내 응급의료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영도병원은 24시간 외과 복부수술이 가능한 A등급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서, 응급수술 대응 역량과 의료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응급수술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정도현 병원장은 “이번 시범사업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는 물론 인근 지역 응급환자에게도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외과 진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응급의료체계의 중심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국립암센터는 기모란 교수 연구팀(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보건AI학과)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C형간염 선별검사 도입의 경제성 평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C형간염은 C형간염 바이러스(Hepatitis C virus, HCV) 감염으로 발생하는 간질환으로, 감염자의 약 70~80%가 만성화되는 특징이 있다. 국내 C형 간염 유병률은 약 0.6~0.8%로 추정되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C형 간염은 효과적인 치료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기 발견이 어려워 감염자의 상당수가 자신의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지내고 있어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배경에서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선별검사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으며,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는 2030년까지 C형 간염 퇴치를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각국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세계보건기구가 제시한 C형간염 퇴치 목표▲발생률: 인구 10만 명당 5명 이하, ▲C형간염 관련 간질환 사망률: 인구 10만 명당 2명 이하 달성을 위한 다양한 선별검사 시나리오를 분석했으며, 그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는 오는 10일(목) 오후 14시분부터 서울아산병원 동관 소강당에서 ‘제3회 기관절개관 환아 및 보호자를 위한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사업단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소아 기관절개술은 목 앞부분을 절개해 기관으로 통하는 작은 구멍을 만든 후, 공기를 흡입할 수 있도록 기관절개관(튜브)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주로 상기도가 폐쇄됐거나, 기도의 분비물을 제거하기 곤란해 호흡 기능을 유지하기 힘든 아이들을 치료하기 위해 실시된다. 특히 소아는 성인보다 기관이 작고 조직이 연약해 수술이 까다롭고, 수술 후 튜브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운동·놀이·목욕 등 또래 아이들과 같은 자유로운 일상생활을 누리기 어렵다. 또한 기관절개술 후에는 튜브 막힘, 탈관, 감염 및 출혈, 덧살, 드물게 기관식도루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 만큼, 환아와 보호자가 관리법을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서울대병원은 건강강좌를 통해 기관절개술 후 위기 상황 대처법부터 일상 관리 노하우까지 다양하고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강좌는 두 세션으로 진행되며, 1부는 ‘기관절개술’을 주제로 참여 연구기관인 서울아산병원 의료진들
인하대병원이 케냐 국립의과대학(KMTC) 및 케냐타 국립병원(KNH) 의료진을 대상으로 현지에서 ‘응급 및 중환자관리 교수법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하고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주관하고 인하대병원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하는 3개년 사업(2024~2026)의 2차년도 프로그램이다. 2차년도 연수는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케냐 나이로비에서 진행됐다. 인하대병원은 사업책임자인 입원의학과 김정수 교수를 비롯해 응급의학과 신승열 교수, 입원의학과 박미화교수, 국제협력팀 실무진 등을 파견해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케냐 국립의과대학 교수진과 케냐타 국립병원 의료진 등 50명이 직접 참여했으며, 케냐 보건부와 기타 병원 관계자 88명이 온라인으로 실시간 참여해 총 138명이 연수에 함께했다. 강의는 실제 환자 치료 사례를 바탕으로 한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중환자 전문인력으로 조직된 ‘신속대응 시스템의 설계와 개요’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 24시간 혈액을 천천히 정화해 주는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 ▲응급실에서 빠르게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사용하는 간편 초음파 검사 ‘포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신경외과 뇌종양분과(신경외과 김상대, 서영범, 김명지, 전치만 교수)가 뇌종양 수술 누적 1,200례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14년 본관 증축과 함께 신경외과 집중치료실이 개소한 이후 이뤄낸 성과로, 고대안산병원은 경기 서남부 뇌종양 치료의 거점병원으로서, 오랜 기간 중추 역할을 충실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24년 한 해에만 방사선 수술을 포함해 200건 이상 수술을 집도했으며, 고대의료원 산하 3개(안암, 구로, 안산) 병원 중 개두술 부문에서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 고대안산병원에는 뇌종양분과 교수가 응급상황에 대비해 상주하며 성인뿐만 아니라 소아 환자까지 다양한 뇌종양 질환을 진단, 치료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내시경을 활용한 두개저 접근 수술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으며, 절개 없이 고정밀 방사선을 종양에 조사하는 정위적 방사선 수술도 적극 활용해 환자 맞춤형 치료에 앞장서고 있다. 고대안산병원은 코 안이나 안구를 통해 내시경으로 종양에 접근하는 최소침습 수술법을 활용해 최소한의 절개로 종양을 제거하고 있다. 또한 정위적 방사선 수술을 병행해 수술이 어려운 부위나 크기가 작은 종양에 대해서도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