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최근 유방외과와 성형외과의 긴밀한 협진을 통해 유방암 환자에게 로봇 절제술과 동시에 자가조직(TRAM flap, 횡복직근피판)을 이용한 유방 재건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술은 첨단 로봇수술과 고난도 재건술의 시너지를 통해 치료 효과와 미용적 만족도를 모두 높인 대표적인 통합치료 사례로 평가된다. 해당 환자는 우측 유방암 진단 후 유방 전 절제가 불가피한 상황이었으나, 해운대백병원 유방외과는 로봇을 이용한 정밀 절제술, 성형외과는 자가조직을 활용한 TRAM flap 재건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협진 계획을 수립했다. TRAM flap(Transverse Rectus Abdominis Myocutaneous flap, 횡복직근피판) 재건술은 환자 자신의 복부 조직(피부·지방·근육)을 이용해 새로운 유방을 만드는 고난도 수술로, 형태와 촉감이 자연스럽고, 인공 보형물 삽입 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위험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 또한 로봇 유방절제술은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고 섬세한 조작이 가능해 출혈과 통증을 줄여 환자의 회복을 앞당기는 효과가 있으며, 3차원 고화질 영상을 10배 이상 확대하여 제공함으로써, 수술 부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최근 몽골 우수 의료관광 유치업체 6개사 대표단을 초청해 팸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팀메디컬 인천(Team Medical Incheon)’ 사업의 일환으로, 해외 의료관광 유치 확대와 인천의 첨단 의료 인프라와 서비스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국제진료센터 주관 아래 병원의 주요 진료 역량과 첨단 의료시스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팸투어단은 ▲VIP 종합검진센터 견학 ▲종합검진·유전자검사 체험 ▲정진용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강의 ▲방사선 암 치료기 메르디안라이낙 치료 과정 설명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의 선진 의료시스템을 직접 살펴봤다. 특히 정진용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의 강의에서는 하지정맥류와 오목가슴 관련 최신 수술기법이 소개돼 팸투어단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몽골 팸투어단 관계자인 뭉흐다바 씨는 “한국 의료관광은 첨단 의료장비, 높은 의료수준, 합리적인 의료비용, 그리고 풍부한 문화 관광자원을 갖춰 몽골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특히 인천은 이러한 요소를 모두 충족할
전남대학교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 김윤하 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이 임산부를 위한 의학지침서 ‘아침에 읽는 임산부를 위한 건강이야기’ 다섯 번째 시리즈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지난 11일 오전 전남대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에서 정 신 원장, 안규윤 전 의과대학장, 곽상현 전 대학원장, 최명이 간호부장 등 교수 및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식을 열었다. 김 센터장은 국내 모체태아의학 분야의 대표적 명의로, 정상 임신은 물론 해마다 증가하는 고위험 임산부의 예방·치료·추적관리에 도움이 될 의료정보를 담은 책자를 꾸준히 발행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이번 다섯 번째 책은 2017년 첫 발간 이후 2019·2021·2023년에 이어 2년 만에 출간된 최신판으로, ▲임신 준비 및 산전관리 ▲임신 중 건강과 약물관리 ▲기형아 검사 ▲고위험 임신 ▲분만 등 10개의 대단원으로 구성됐다. 특히 조산 및 조기분만 진통의 원인과 예방, 태아기형 관련 최신지견 등을 새롭게 보강해, 보다 실질적이고 현장감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김 센터장은 “33년 동안 전남대 의과대학과 전남대병원에서 근무하며 광주·전남지역 고위험 임산부 치료의 최후 보루인 전남대병원 분만실에서 환자와
구리가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되어 간 기능 · 신경 · 정신에 이르기까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희귀 유전질환인 윌슨병(Wilson's disease)에서 혈장교환술(plasmapheresis)이 간 기능 호전에 기여하는 면역학적 기전이 처음으로 규명됐다. 혈장교환술의 면역학적 작용 기전을 규명한 최초의 단일세포 기반 분석 연구로, 향후 급성 간부전 치료에서 면역조절 기반 치료 전략 개발의 기틀을 마련한 성과로 평가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팀 (소화기내과 탁권용 임상강사)은 윌슨병으로 인한 급성 간부전(acute liver failure, ALF) 환자를 대상으로 혈장 교환 전후의 면역 반응을 정밀 분석했다. 연구 결과 이들은 적절한 시점에 시행된 혈장교환술이 구리의 체외 배출과 면역을 담당하는 단핵세포(monocyte)의 과도한 활성화를 동시에 정상화시켜 간 기능 회복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이는 향후 향후 새로운 치료 대안 마련의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혈장교환술은 혈액에서 병적인 성분을 제거하고, 보충액을 주입하는 치료법으로, 주로 자가면역질환, 신경계 질환, 간질환 등에서 사용된다.
고대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가 세계 최초로 ‘단일공 흉부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김현구 교수는 2020년 11월부터 단일공 흉부 로봇수술을 시작했으며, 폐암, 흉선암, 식도암 등 다양한 분야로 단일공 흉부 로봇수술 적용 범위를 확장 시키며 지난 11월 5일 전 세계 최초로 단일공 흉부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흉부수술은 높은 난이도와 좁은 공간 등의 이유로 로봇수술의 적용이 늦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현구 교수는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통증 및 후유증 최소화를 위해 흉부 수술에의 로봇수술 적용을 발전시켜왔으며, 절개창을 하나만 뚫고 진행하는 단일공 흉부 로봇수술을 선도적으로 시행해왔다. 단일공 흉부 로봇수술은 절개창을 3~4개 뚫고 진행하는 기존의 로봇수술과 비교해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 감염이나 출혈 등의 합병증 위험도 낮을 뿐만 아니라 흉터가 작아 미용적인 만족도도 높다. 또한 신경이 있는 늑골이 아닌 복부를 통해 접근하기 때문에 통증이 현저히 낮은 것이 특징이다. 단일공 흉부 로봇수술은 2020년 한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허가가 되면서 한국의 수술기법이 전 세계 표준수술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서울대암병원은 오는 21일 13시부터 17시 30분 까지 어린이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암 치료 분야의 AI 활용(Implementation of AI in Oncology)’을 주제로 2025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은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해 정밀한 패턴 인식과 예측이 가능한 기술이다. 암 치료는 복잡한 유전자 변이와 방대한 병리 데이터를 다루는 특성상 AI의 역할이 중요하다. 실제로 암 조기 진단, 맞춤형 치료, 예후 예측 등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적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암 진료·연구 현장에 AI를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AI 기반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김동완 암진료부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되는 심포지엄은 2가지 세션으로 구성된다. 1세션에서는 암병원에서의 AI와 대형 언어 모델(LLM) 활용 방안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AI 의사과학자들의 암 치료와 연구를 위한 의학과 과학의 발전(구글 딥마인드 Wei-Hung Weng 연구원) ▲서울대병원의 LL
전남대학교병원이 자체 구축한 차세대 통합데이터 플랫폼 rSMART를 활용한 연구가 세계적 권위의 뇌졸중 전문 학술지 ‘Journal of Stroke(뇌졸중 저널·Impact Factor 8.6, JCR 상위 4%)’에 게재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남대학교병원 신경과 최강호 교수와 정지수 전공의와 주도로 ‘비심인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유지요법으로서 클로피도그렐의 우수성’이라는 제목의 연구다. 이 연구는 지난 2023년 전남대병원의 연구 공모과제로 선정됐으며, 2011~2022년까지 전남대병원 뇌졸중센터에 입원한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행됐다. 연구진은 전남대병원의 rSMART 플랫폼을 활용해 전자의무기록과 뇌졸중 등록 데이터를 통합 분석했다. 그 결과 클로피도그렐을 유지요법으로 사용한 환자군에서 순부정적 뇌·심혈관 사건(NACCE) 발생률이 더 낮았으며, 주요 심혈관 사건(MACE)과 전체 사망률 역시 아스피린 유지요법 대비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향후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항혈소판제 유지요법 선택에 있어 중요한 임상적 근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K-Health 사업단의
충남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재욱 교수가 분자폐암연구회의 책임연구자로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연구회 연구비 지원 과제에 최종 선정되어, 향후 2년간 연구를 수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환자 유래 폐암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약물 내성 지속세포 상태 모델링 및 EGFR 변이 폐암의 3세대 EGFR-TKI 내성 기전 규명과 극복을 주제로 한다. 정재욱 교수 연구팀은 실제 환자의 암 조직으로부터 배양한 오가노이드를 활용하여 약물 내성의 지속세포 상태를 정밀하게 모델링하고, EGFR 변이 폐암의 3세대 표적치료제 내성의 분자 기전을 규명하고 이를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충남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의 탁월한 연구 역량과 혁신적 접근 방식이 높이 평가된 결과로, 연구비는 2025년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국제학술대회(KATRDIC 2025)에서 공식적으로 전달됐다. 정재욱 교수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는 실제 임상 환자의 유전적·대사적 특성을 그대로 반영하는 차세대 정밀 의학 플랫폼”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3세대 EGFR-TKI 내성의 세포 수준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규 치료 전략 개발과 환자 맞춤형 항암제
한림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김용선)이 비대면 기부 마라톤 ‘위런위로(WeRunWe路)’ 5주년을 맞아 모금액 5000만원 전액을 화상 피해 소방관 치료 지원에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위런위로 캠페인은 2021년부터 매년 이어져 온 한림대학교의료원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화상 환자와 소방관에 대한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지난 11월 6일 서울시 영등포구 학교법인일송학원 도헌홀에서 ‘위런위로 5주년 기념식’을 열고 한림화상재단에 모금액 전액을 기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을 비롯해 허준 한림화상재단 이사장, 박성진 학교법인일송학원 기획조정실장, 오다정 닥터솔루션 대표 등 주요 보직자 및 후원사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위런위로 캠페인 5년간의 발자취를 담은 기념 영상을 상영했으며, 한림화상재단은 누적 기부액 1억 8000만원의 사용 내역에 대해 공유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화재 현장에서 피해를 입은 소방관들의 의료비, 재활 치료, 트라우마 회복 프로그램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와 한림화상재단이 기부금을 활용해 공동 개발한 ‘소방관 트라우마 119 아카데미’는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주한미군 브라이언 올굿 육군병원과 의료협력 네트워크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의정부을지대병원 송현 병원장이 병원을 방문한 채드 블랙(Chad C. Black) 병원장과 관계자들을 만나 주한미군 진료역량 강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방문단은 헬리포트, 병동, 재활치료실, 중환자실, 응급의료센터 등 병원 주요시설을 함께 둘러보며 진료 프로세스와 중증·응급 환자 대응 시스템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주한미군 의료보험 트라이케어(Tricare) 네트워크 주요 협력병원인 의정부을지대병원의 진료역량과 국제진료 인프라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브라이언 올굿 육군병원은 주한미군 최대 지기인 평택 캠프 험프리스(Camp Humphreys)에 위치한 최신식 의료기관이다. 2019년 용산에서 이전 개원한 이후 트라이케어를 통해 6만 5000명 이상의 현역 장병과 가족, 퇴역 군인을 대상으로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의정부을지대병원은 공식 트라이케어 네트워크 병원으로, 그동안 주한미군과 그 가족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송 병원장은
최근 최소침습 수술이 다양한 질환에서 시도되며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아가는 가운데, 단일공 복강경과 단일공 로봇수술로 치료한 대장암 환자의 결과를 통계적으로 비교 분석한 연구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되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대장암센터 이윤석(대장항문외과) 교수를 중심으로 하는 다기관 연구팀은 단일공 로봇 수술이 단일공 복강경 수술에 비해 대장암 환자의 회복 속도가 빠르고 수술 안정성도 높다는 다기관 매칭 코호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21세기 의료현장에 활발히 적용되고 있는 2가지 최소침습 수술법을 통계분석으로 정밀 비교한 첫 다기관 비교연구다. 연구팀은 2019년 3월부터 2023년 4월까지 4개 의과대학 소속의 상급종합병원 (가톨릭대, 경북대, 울산대, 이화여대)에서 시행된 단일공 로봇 수술 환자 자료를 후향 분석했다. 이들은 성향점수 매칭을 통해 전체 코호트에서 단일공 로봇 수술 185명, 단일공 복강경 수술 179명을 추출한 뒤, 성별·연령·체질량지수·미국마취과학회 신체등급(ASA, American Society of Anesthesiologists)·복부 수술력·종양 위치를 공변량(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으로 1:1 매칭을
이대뇌혈관병원은 지난 9일 이대서울병원 지하 2층 컨벤션센터 대강당에서 '2025년 이대뇌혈관병원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개원의를 대상으로 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뇌혈관질환의 최신 치료법과 연구동향을 공유하는 장이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은 ▲경동맥 협착의 진단과 치료(박무석 뇌경색센터장) ▲뇌동맥류의 진단과 치료(조동영 뇌출혈센터장) ▲뇌졸중 환자의 통증(양서연 뇌졸중재활센터 교수) ▲편두통 치료의 최신경향(송태진 이대뇌혈관병원장)의 연제가 이뤄졌다. 이어 두 번째 세션은 ▲심뇌혈관질환 환자에서의 고혈압 조절(신상훈 순환기내과 교수) ▲어지럼증의 감별진단(배효은 뇌경색센터 교수) ▲뇌혈관질환의 수술적 치료(구자호 뇌출혈센터 교수) ▲비만 약물치료 총정리(전혜진 가정의학과 교수)를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강의가 끝날 때마다 질의를 이어가며 뇌혈관질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이대뇌혈관병원은 최근 뇌동맥류 수술 1,000례, 혈전용해술과 스텐트 시술 1,000례를 각각 달성했다. 앞으로도 뇌혈관질환의 필수의료 설비와 진료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태진 이대뇌혈관병원장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장암센터가 주최하는 제13회 아시아 대장암 로봇수술 캠프(ARCCS, Asian Robotic Camp for Colorectal Surgeons)가 오는 2025년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대구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ARCCS는 “Digital Surgery Begins Where Intelligence Meets Accuracy”를 주제로, 대장암 로봇수술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 경험, 미래 지향적 수술기술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국제 학술 교류의 장으로 꾸려진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장암센터는 2004년 저침습 대장암 수술 국제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복강경 및 로봇을 활용한 대장암 치료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연구 및 임상 경험을 축적해왔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러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세계 각국의 대장암 수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식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영국 리즈대학교의 David Jayne 교수, 브라질의 Rodrigo Perez 교수, 일본 교토대학교의 Soichiro Ishihara 교수를 비롯해 미국·영
삼성서울병원은 순환기내과 중재시술팀(권현철·최승혁·한주용·송영빈·양정훈·이주명·최기홍·이상윤 교수)이 국내 최초로 12일 ‘임펠라(Impella CP)’ 시술을 했다고 밝혔다. 임펠라는 급성 심근경색을 동반한 심장성 쇼크 환자에서 손상된 심실 기능을 보조하는 기계 순환 장치를 말한다. 대퇴동맥을 이용해 임펠라를 좌심실 내에 삽입한 다음, 펌프를 작동시켜 좌심실 혈액을 대동맥으로 내보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환자 상태가 안정되면 제거할 수 있다. 심장성 쇼크 환자에서 사망률 감소 효과를 입증한 유일한 순환 보조 장치로, 유럽과 미국은 2000년대 중반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장비이지만 국내에는 이번에 도입됐다. 심장성 쇼크는 급성 심근경색, 심근병증, 심근염 등으로 심장의 펌프 기능이 급격히 떨어져 발생하는데 전신 혈액 공급이 어려워 생존율이 4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심장성 쇼크 치료시 약물치료나 대동맥 내 펌프, 에크모 등 제한적인 의료 자원에 의존했으나 임펠라 도입으로 심장성 쇼크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서울병원은 첫 시술을 시작으로 국내 환자 특성에
좋은문화병원이 13일 다빈치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해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2023년 4월 다빈치 수술로봇 도입 후 1년 7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좋은문화병원은 다빈치 로봇 도입 이후, 산부인과 특화 병원으로서 난소암과 자궁암을 비롯한 악성 부인과암 전반은 물론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난소낭종 등 양성 부인과 질환 치료에 로봇수술을 적극 적용했으며, 외과에서도 담낭절제술 등 복강경 기반의 정밀 수술로 영역을 확장해왔다. 실제 산부인과에서 879건(87.9%) 외과에서 121건(12.1%)를 시행했다. 로봇수술은 사람의 손목보다 더 넓고 자유롭게 움직이는 관절 같은 기구를 넣어 10~15배 확대된 3차원 영상을 보면서 손떨림 보정기술을 통해 안정적인 수술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감염이나 흉터가 줄고 합병증 위험을 낮추는 동시에 빠른 회복과 높은 미용적 만족도를 제공한다. 문화숙 병원장은 “이번 1,000례 달성은 의료진의 전문성과 환자들의 신뢰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산부인과와 외과를 중심으로 로봇수술의 안전성과 정밀도를 높여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