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신경과학회(KSBNS)가 주최하는 제28회 정기국제학술대회가 오는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한국, 중국, 일본 3개 동아시아 국가가 함께하는 3번째 CJK Neuroscience Meeting과 공동으로 개최돼 지역 신경과학 연구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뜻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 각국의 저명한 뇌신경과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긴밀한 학술 교류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뜻깊은 행사다. 특히 중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3개국이 함께하는 CJK Neuroscience Meeting은 아시아 신경과학 연구의 협력과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학술대회에서는 기조강연, 특별강연 등 권위 있는 연사들의 다채로운 발표가 진행되며, 임상뇌과학, 신경약리학, 뇌공학, 뇌인지과학,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심포지엄과 특별 세션이 준비돼 있다. 또한 젊은 연구자를 위한 교육 세션과 학술지 편집위원 세션, 포스터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참석자들의 학문적 열정을 고취시킬 예정이다. 한국뇌신경과학회는 이번 학술대회가 뇌과학 연구의 진보를 축하
인하대병원이 최근 조혈모세포이식 400례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400번째 이식은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딸로부터 반일치 동종이식을 받아 치료를 받았다. 반일치 동종이식은 기증자와 환자의 조직형이 절반만 일치해도 가능한 이식 방법으로 최근 가족 간 이식의 폭을 넓히며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인하대병원이 달성한 조혈모세포이식 전체 400례 중 동종이식은 220례, 자가이식은 180례로 집계됐다. 주요 치료 대상은 급성골수성백혈병을 비롯해 급성림프모구백혈병, 골수형성이상증후군 등 혈액암 질환이다. 이식 전·후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꾸준히 치료 성과를 쌓아가고 있으며, 항암치료 전 과정에서도 치료 안정성과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조혈모세포이식 전용 무균병동을 운영 중이다. 이식실 2병상과 준무균실 8병상 등 총 10병상 규모로 항온·항습 자동제어 시스템, 크린룸 패널, 의료용 가스 설비 등 감염 예방을 위한 인프라를 갖췄다. 이식 대상자는 준무균실에서 항암치료를 받은 뒤 이식실로 옮겨 안전하게 치료를 이어갈 수 있다. 병동은 조혈모세포이식 전문의와 숙련된 간호 인력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상주해 수준 높은 치료
연세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금기창)과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원장 이정림)은 8월 26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에비슨생명연구센터에서 ‘2025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심포지엄에서는 의료 인공지능(AI)과 디지털치료기기(DTx)을 중심으로, SaMD 관련 최신 산업 동향과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행사는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되며, 오전 세션에서는 국내 산업계 전문가들이 ▲AI 기반 내시경과 미래 검진, ▲의료 AI 데이터 수집 및 분석, ▲파킨슨병 진단을 위한 AI 활용, ▲병원 현장의 첨단 기술 적용 사례 등을 발표한다. 오후 세션에는 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 동향을 소개한다. 미국 의료기기 기업 Medtronic의 존 하우쉴드(John Hauschild), 낸시 반 렌트(Nancy Van Len) 디렉터와 일본 Emergo Japan의 야시로 겐지(Kenji Yashiro) 매니저는 각각 미국·유럽과 일본의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 정책과 수가 승인 동향에 대해 영상(VOD)으로 발표한다. 국내 규제 전문가들의 강연도 이어진다. 연세대학교
국내 연구진이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MASLD) 환자에서 특정 유전자(PNPLA3) 변이가 면역 매개 간 손상 진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재준 교수,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배시현 교수 및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로 구성된 연구팀은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MASLD) 환자에서 PNPLA3 유전자 I148M 변이(GG형)가 간 내 면역세포 침윤 증가 및 고도 섬유화 진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규명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이하 MASLD)은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동시에 비만, 당뇨, 고혈압 등 대사질환이 함께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일부 환자에서는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그동안 PNPLA3 유전자 변이(GG형)가 MASLD 진행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 연구는 해당 변이가 간 조직 내 면역세포 침윤과 염증 반응에 어떻게 관여하는지를 처음으로 명확히 밝혀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연구팀은 2024년, 은평성모병원과 서울성모병원에서 MASLD 환자 70명을 전향적으로 모집하고, 구강 상피세포 또는 간 생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대장항문외과 강상희 교수 연구팀(고려대 구로병원 대장항문외과 봉준우 교수, 고려대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교실 정석송, 이화민 교수)이 대장암 수술 후 보조항암치료제로 사용되는 ‘옥살리플라틴’의 연령별 치료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옥살리플라틴’은 수술 후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사용하는 보조항암치료제 중 하나로, 특히 림프절 전이가 있는 병기 3기 대장암 환자에게 표준 치료로 권고되고 있으며 일부 고위험 2기 환자에게도 사용되고 있는 치료제다. 옥살리플라틴은 항암 효과가 우수한 반면, 말초신경병증 등 신경독성 부작용이 비교적 빈번하게 나타나는 약제로, 고령 환자에게 사용 시 치료 지속 여부와 부작용 발생 가능성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강 교수 연구팀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병기 2기 또는 3기 대장암으로 수술 후 보조항암치료를 받은 8,561명의 환자를 분석했다. 이들은 옥살리플라틴을 포함한 항암요법군과 플루오로피리미딘 단독요법군으로 나뉘어 비교되었으며, 환자의 생존율과 항암치료 중단 여부를 주요 평가 지표로 삼았다. 분석 결과, 병기 3기 환자 중 70세
이대서울병원이 지난 7일부터 콜센터에 인공지능(AI) 기반의 STT(Speech-to-Text) 솔루션을 도입해 신속하고 정확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KT의 STT 솔루션은 환자와 상담원 통화 내용을 실시간 텍스트로 변환해 상담원 PC 화면에 표시해주는 첨단 기술이다. 이를 통해 상담원은 음성으로 놓칠 수 있는 정보를 누락하지 않고 모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특히 STT로 변환된 텍스트 데이터는 AI가 자동으로 분석하고 요약하며, 환자들이 자주 언급하는 키워드나 요청사항을 추출해 상담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진다. 이대서울병원은 콜센터 운영사인 KTis와 협력을 통해 AI 보이스봇을 도입했으며, ㈜바이타민에서 제공하는 알림톡 서비스와 STT 솔루션을 연계해 인공지능과 상담원, 알림톡이 함께 안내하는 ‘하이브리드 상담’ 환경을 구축했다. 이대서울병원이 환자 중심의 스마트 병원 구축을 위한 디지털 혁신을 이어가며 환자들은 예약, 문의 등 다양한 업무를 더욱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주웅 이대서울병원장은 “STT 솔루션 도입으로 상담원의 업무 효율과 전문성이 높아져 환자들에게 더욱 수준 높은 상담 환경을 구축해 예약 편의성을 높였다”라며 “이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지난 8월 5일부터 7일까지 행소대강당에서 ‘로봇 플랫폼 사전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의료진을 대상으로, 차세대 로봇수술 장비를 직접 체험하고 임상 적용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의료진들은 실제 수술 환경과 유사하게 구성된 시뮬레이션 공간에서 장비를 직접 조작하고, 각 장비들에 대한 질의응답과 의견 등을 자유롭게 나누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서는 최신 로봇 수술 장비인 ‘다빈치 5(Da Vinci 5)’와 형상 유도 로봇 보조 기관지경 시스템인 ‘아이온(Ion)’이 소개됐다. 다빈치 5는 수술 중 힘의 민감도 측정이 가능한 ‘포스 피드백(Force Feedback)’ 기술과 향상된 인체공학적 콘솔, 고해상도 3D 영상 시스템 등을 탑재해 수술 정밀도와 안전성을 높였다. 아이온은 직경 3.5mm의 초소형 로봇 카테터와 형상 감지 기술을 적용해, 기존 접근이 어려웠던 폐 말초 부위에서의 작은 결절까지 최소침습으로 안전하게 도달해 조직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 권상훈 로봇수술센터장(계명대 동산의료원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의료진이 차세대 로봇 수술 환경을 직접 경험하고
부산 힘내라병원 척추클리닉 최대정 병원장이 오는 15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제1회 인도네시아 척추내시경 집중 코스(Intensive Biportal Endoscopic Spine Course in Indonesia)’에서 교육 전 과정을 이끌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RS Jakarta 병원 내 뇌·척추 전문기관인 ‘Jakarta Sigma Brain & Spine Center’에서 열린다. 이 센터는 인도네시아 대통령 집도의 출신이자 현 신경외과 학회장인 Dr. Wawan Mulyawan 원장이 이끌고 있으며, Dr. Danu Rolian, Dr. Dimas Rahman 등 신경외과 전문의들이 참여한다. 이번 교육은 국내 내시경 의료기기 제조사 솔렌도스가 주관하고,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광역형 국내 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에는 길병원, 인천광역시, 인천테크노파크, 인하대병원, HLB바이오스텝 등이 참여하고 있다. 솔렌도스의 척추내시경 기기는 좁은 수술 부위에 정밀하게 접근할 수 있는 구조와 다양한 시야 확보가 가능한 이중 포털(dual portal) 방식이 특징이
충남대학교병원 임상교육시뮬레이션센터(센터장 이경노, 산부인과 교수)가 최근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와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하는 ‘공공의료기관 임상시뮬레이션 교육전문가 양성과정’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공공의료기관 및 국립거점병원 기관에 근무하는 시뮬레이션 임상교육자를 대상으로 8월 8일 ~ 8월 9일 양일간 진행되었으며 총 12명의 교육생이 참여한 가운데 시나리오 바탕 환자 시뮬레이션을 개발하고 파일럿 테스트를 실행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과정은 다양한 의료 행위와 관련된 임상시뮬레이션 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끌어 나갈 교육전문가 인력 개발 및 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교육전문가의 역량을 도출하고 환자 시뮬레이션 교육을 실행할 임상 교육 전문가를 배출할 목적으로 시행됐다. 임상교육시뮬레이션센터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고성능 시뮬레이터와 최신 장비를 활용해 체계적으로 구현하고 있으며 시나리오 기반 시뮬레이션 교육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내외부 의료인과 공공보건의료인력을 대상으로 실제와 같이 몰입도가 높은 교육을 통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학습 경험의 기회를 꾸준히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이 2024년 국내 기증 각막이식 건수 1위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이 올해 7월 공개한 '2024년도 장기등 기증 및 이식 통계연보'에 따르면, 국내 기증 안구를 이용한 각막이식은 총 153건, 이 중 여의도성모병원이 19.6%에 해당하는 30건(뇌사 26건, 사후 4건)을 차지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24년 2월부터 의정 갈등으로 인한 전공의 부재 속에도 여의도성모 안과병원(병원장 황호식) 의료진은 직접 진해, 원주 등 먼 지역으로 찾아가 기증자 안구를 적출해 각막이식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이식을 시행했다. 또한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전통적인 전층각막이식 외에도 앞층판부분층각막이식(DALK) 4건, 데세메막박리내피세포이식술(DSaEK) 11건, 내피세포이식술(DMEK) 11건, 각막윤부줄기세포 이식 2건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또한 ▲안구 전체를 적출하지 않고 각막만 적출하는 방법, ▲이동 중 장시간 각막을 4도씨로 유지하는 방법, ▲국내 기증각막으로 디섹(DSEK) 등 부분층각막용 각막 처리 방법 등 혁신적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황호식 교수(여의도성모 안과병원장)는 "각막이식은 단순한 의술
국립암센터는 지난 7월 7일부터 ‘방사선 치료를 위한 무표식 실시간 표면유도기법(Surface Guided Radiation Therapy, SGRT)’을 5개 선형가속기 치료실 전체에 도입해 본격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무표식 실시간 표면유도기법(SGRT)’은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2024년 1월 29일 고시 개정을 통해 신의료기술로 공식 지정된 최첨단 방사선 치료 기술이다. 이 기술은 방사선 치료를 받는 환자의 인체 표면을 치료실 천장에 설치된 고해상도 센서 카메라로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하고, 이를 치료계획에서 설정한 표면 윤곽과 일치하는지 실시간 비교하여 환자의 자세와 위치를 정밀하게 재현한다.또한, 치료 중 환자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환자가 계획한 치료 자세에서 벗어나는 경우, 자동으로 방사선 조사를 중지할 수 있어 환자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그동안 방사선 치료는 환자의 치료 부위에 헤나 또는 타투 방식으로 표식를 해야 했기 때문에, 치료 기간 동안 표식이 지워지지 않도록 샤워를 피하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이 따랐다. 그러나, SGRT는 무표식(Non-invasive) 방식으로 표식없이도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오는 8월 19일(화) 오후 3시부터 병원 4동 6층 대강당에서 ‘2025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5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는 보라매병원이 그동안 암 정복을 위해 다졌던 우수한 암 진료 역량을 시민들에게 제공하여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주최되었다. 강좌는 3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총 10회)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여섯 번째 강의로 진행될 ‘암 환자의 만성 통증과 신경병증 관리’는 마취통증의학과 김한가람 교수가 강의할 예정이며, 직접 방문이 어려운 분들은 보라매병원 유튜브 채널인 “서울대 보라매병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좌는 △(3월) 암 치료 후 면역력 강화와 감염 예방 △(4월) 암 생존자의 치아와 구강 건강: 구강 건조증과 감염 관리 △(5월) 피로와 만성 피로 증후군: 암 환자의 에너지 회복 전략 △(6월) 항암 치료 후 피부 관리: 건조증, 가려움증, 탈모, 손발톱이상 △(7월) 암환자들의 갑상선 관리의 모든 것 △(8월) 암 환자의 만성 통증과 신경병증 관리 △(9월) 항암 치료 후 소화기 질환: 설사, 변비, 간 질환의 관리법 △(10월) 암 환자
세란병원 인공관절센터 유주형 부장이 MIS수술(Minimally Invasive Surgery, 최소침습수술) 방법으로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 90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은 심한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 시행되는 수술방법 중 하나로 장기적인 결과는 많이 입증되었다. 다만 수술 진행과 인공 삽입물을 삽입하기 위하여 12~15cm 이상의 절개가 필요하고 이로 인한 수술 후 통증과 재활 지연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최소침습(MIS)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이다. 이 방법은 수술시 절개를 8~10cm만 함으로써 근육과 힘줄 및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여 수술 후 통증을 줄이고 재활 회복 속도를 향상시킨다. 또한 수술 부위의 관절내 유착이 적게 발생되어 관절 운동 회복의 정도가 크고 수술 절개가 작아 미용적 장점이 있다. 다만 수술 시야가 좁아 기술적 난이도가 높고 경험 많은 의료진이 집도해야 한다. 인공관절센터 유주형 부장은 “최소침습수술은 적게 절개하고 수술 부위의 연부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적고, 관절 운동이 빨리 회복되며 재활 기간이 단축되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과 재활이 어렵다는 이유로 인
삼성서울병원이 초고속 고선량 방사선 치료 기술인 ‘플래시(FLASH)’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양성자 치료는 수소 원자의 핵인 양성자를 빛의 60%에 달하는 속도로 올린 뒤 환자의 몸에 쏘아 암 조직을 파괴하는 치료 방식이다. 플래시 치료는 초당 40 그레이(이하 Gy/s) 이상의 고선량의 방사선을 1초 미만의 찰나의 순간에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치료법을 말한다. 이러한 양성자 플래시 치료는 암세포에 대한 양성자 빔의 치료 효과는 유지하면서 정상 세포의 손상을 최소화기 때문에 단 한 번의 치료에 고선량의 방사선을 조사해서 암을 없앨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러한 치료 기술은 방사선을 이용한 암 치료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미래 기술로 꼽히지만, 아직 전 세계적으로 임상 연구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센터장 박희철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플래시 기술 개발을 위해 2024년부터 일본 스미토모(Sumitomo Heavy Industries Ltd)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플래시 기술 도입을 앞당기기 위한 기반 기술이 완성돼 학계에 공개됐다.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조성구 교수, 삼성융합의과학원 신희순
아주대의료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내 최초로 권역외상센터를 대상으로 한 배설 케어 로봇 실증을 지난 6월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11일 오후 2시, 별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관계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실증사업 추진 계획과 공공의료 분야에서의 스마트 돌봄 로봇 적용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권역외상센터에 도입된 배설 케어 로봇의 시연회를 진행했다. 이번 실증은 자가 배변이 어려운 중증외상환자를 위한 스마트 돌봄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며, 국내 권역외상센터를 중심으로 배설 케어 로봇이 도입된 첫 사례다.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외상중환자실에 총 21대의 배설 케어 로봇을 도입해 간호업무 개선과 함께 환자의 위생 및 안전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사업은 분당서울대병원 디지털헬스케어 연구사업부 허윤정 교수의 기획으로 출발하였으며, 아주대학교 첨단의학연구원이 실증 설계와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의회 김용성 의원(광명시)이 지역 필수 의료 분야의 공공성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방비 매칭을 포함한 재정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여 본 사업의 실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