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일방적인 의료 개혁 추진에 반발해 사직 후 입대한 전공의들에 대한 수련연속성 보장 문제가 제기되자 의료계가 정부와 국회에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는 4일 성명서를 통해 “단지 군 복무 이행을 이유로 전공의 수련 과정에서 이탈하게 되는 구조는 명백한 제도적 결함으로, 군 입영과 관련한 전공의 수련 연속성 보장은 결코 특혜나 특례가 아닌 정당한 권리 요구”라며 이 같이 밝혔다.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오는 5일까지 전국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하반기 인턴·레지던트 모집인원 신청을 받는다. 지난해 2월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대거 사직한 이후 1년 반 만에 전공의 수련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것이다. 보건복지부와 의료계는 전공의들의 수련 연속성과 병역 문제 등 복귀 관련 쟁점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7일 제3차 수련협의체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복귀 전공의와 정부 간 최대 쟁점은 전공의들의 군 입영 문제다. 전공의 단체는 군 입영 문제 외에도 복귀자들이 기존 수련 과정을 온전히 이수할 수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지난해 사직으로 수련 공백이나 지연이 발생했더라도 자격 취득이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회장 강태경)는 7월 31일(목) 오후 한지아 의원실을 예방해 최근 한지아의원이 대표발의한 병역법 군인사법 개정안과 관련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한지아 의원의 개정안 대표발의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강태경 회장은 “군의관 공보의의 과도한 복무기간을 정상화하는 이번 개정안은 공정과 상식의 회복이라는 시대정신에 부합하며 이는 선배세대가 젊은 세대에게 해결해 줘야 할 책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의료정책연구원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와 같이 장기간 군복무 유지시 입영대상자인 의대생 전공의의 83.4%가 현역병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이런 흐름이 지속된다면 군의료와 지방의료의 붕괴는 바로 닥칠 재앙”이라고 강조했다. 한지아 의원은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와 군의관과 공보의의 장기복무에 따른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군의료와 지역의료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복무기간 단축 법안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비대면 진료, 시니어 의사 매칭 사업, 지방 의료 개선방안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이 있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성배
GC녹십자웰빙(대표 김상현)은 지난달 26일 건강약품과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원프렙1.38산 종합병원 좌담회’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좌담회는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김지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소화기내과 전문 의료진들과 함께 장 정결제 최신 지견 및 ‘원프렙1.38산’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이뤄졌다. 세부 세션으로는 ▲장 정결제 최신 지견과 가이드라인 및 당일 복용 장정결제 리뷰 (서울대학교병원 임종필 교수) ▲원프렙1.38산 시판 후 조사 경과 및 3상 임상 결과 비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조영석 교수) ▲황산염(Sulfate)을 주성분으로 하는 최신 정제형 장 정결제 리뷰 (강동성심병원 김유선 교수)로 진행됐다. 행사의 좌장을 맡은 김지원 교수(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는 “최근 검사 당일 저용량 약제를 복용해 대장내시경을 수검 하고 싶어하는 환자들의 니즈가 많다”며, “환자의 특성과 기저질환을 고려한 적절한 장 정결제 처방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는 의견을 나눈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임종필 교수(서울대학교병원)는 “2019년 유럽소화기내시경 가이드라인(ESGE)에서 오후에 내시경을 수검하는 경우 당일 복용 방법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은 ‘환자의 안전과 의료 전문성 확보를 위한 비대면 진료 제도화 선결조건: 의료의 본질을 지키는 길’에 대한 이슈브리핑을 발간했다. 이 자료는 비대면 진료의 위험성에 대해 의료 현장의 경험, 해외 의료 사고 및 의료 소송 사례, 학계 연구를 검토해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비대면 진료 제도화 과정에서 비대면 진료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선결조건을 제안하기 위해 작성됐다. 정부는 2002년 의료인 간 원격의료를 허용한 이래 의사-환자 간 비대면 진료의 허용을 지속해서 추진해왔고, 의료계는 비대면 진료의 안전성을 이유로 반대해왔다. 2025년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에 비대면 진료 제도화가 포함됐고, 국회에서는 연속적으로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에 반대하는 의료계에게 비대면 진료의 위험성(특히 초진)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본 연구에서는 비대면 진료에 대한 의료 현장의 경험, 해외 비대면 진료로 인한 의료 사고 및 소송 사례, 학계 연구를 검토해 비대면 진료의 위험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의료 현장에서 안전성 문제는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의료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8월 4일(월) 제427회 국회(임시회) 본회의에서 보건복지부 소관 ‘보건의료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은 보건의료인력의 업무 범위와 업무 조정, 협업과 업무 분담 등을 심의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장관 소속으로 ‘보건의료인력 업무조정위원회(이하 ‘업무조정위원회’)’를 설치·운영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업무조정위원회는 보건복지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며, ▲보건의료인력을 대표하는 단체, ▲의료기관 단체가 추천하는 사람, ▲노동자·시민·소비자 단체, ▲공무원, ▲면허·자격에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 등 총 50명 이상 100명 이하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업무조정위원회를 통해 보건의료인력 직역간 ▲업무범위 결정의 투명성, 전문성을 제고하고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맞는 탄력적인 협업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개정법률안은 국무회의 상정·의결을 거쳐 법안 시행일에 맞춰 시행될 예정이다.
HLB펩과 HLB사이언스가 차세대 항균 펩타이드 및 신종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개시한다. 이번 협력의 목적은 기존 항생제로 치료가 어려운 다제내성균, 일명 ‘슈퍼박테리아’를 효과적으로 사멸시키는 펩타이드 기반의 혁신 치료제와 최근 확산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다양한 바이러스 질환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다. 양사는 이러한 상호 협력 안을 골자로 지난 1일 ‘항균 및 항바이러스 펩타이드 치료제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HLB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됐으며, 양사 대표를 비롯, 진양곤 HLB그룹 회장과 한용해 HLB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HLB펩은 자사의 항균 펩타이드 신약인 ‘AGM-290’과 항바이러스 치료제 ‘AGM-380’의 개발을 본격화한다. HLB펩이 개발한 항균 펩타이드 치료제는 그람 음성균을 포함 다양한 병원성 균주에 대한 초기 실험에서 높은 항균 효과와 함께 안전성을 확인한 치료제로, 특히 병원균의 세포막을 직접 파괴해 빠르고 광범위한 살균 효과를 낸다. 기존 항생제와 달리 내성이 거의 없고 패혈증의 원인이 되는 내독소까지 중화시켜
메디웨일이 8월 1일부터 3일까지 미국 보스톤에서 열린 미국예방심장학회 심혈관질환예방 학술대회서 연구초록 3편을 공개했다. 이 중 한 편은 연구의학적 가치를 높게 인정받아 구두 발표 초록으로 채택됐다. 미국예방심장학회(The American Society of Preventive Cardiology, ASPC) 심혈관질환예방 학술대회는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학술행사로, 심혈관질환 예방 분야의 최신 연구가 논의된다. 미국심장협회, 미국심장학회와 함께 미국 심혈관 질환 예방 및 진료지침 공동 제정에 참여하는 소수의 권위 기관 중 하나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메디웨일은 닥터눈 CVD를 활용해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 선별 평가 △건강한 비만군의 숨은 심혈관위험 평가 △정상체중군의 숨은 심혈관위험 평가에 대한 연구 초록을 발표했다. 구두 발표로 선정된 연구는 닥터눈 CVD가 관상동맥 석회화 지수 400 이상인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을 효과적으로 선별하고, 당뇨병 유무에 따라 위험군을 정밀하게 분류할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 ‘관상동맥 석회화 지수’는 심장 CT로 관상동맥 내 칼슘 축적을 정량화한 수치다. 400 이상이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전세환)는 자사의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가 7월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근육 침습성 방광암 환자 대상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 허가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허가를 통해 임핀지는 국내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근육 침습성 방광암 치료에서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 승인 받은 면역항암제가 됐다. 구체적인 허가사항은 ‘근육 침습성 방광암 환자의 치료로서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임핀지와 시스플라틴 및 젬시타빈 병용요법 및 연이어 근치적 방광 절제술 후 보조요법으로 임핀지 단독요법’이다. 방광암은 60대 이상 환자가 85% 이상으로 고령층에서 주로 발생한다. 환자의 약 20%가 근육 침습성 방광암으로 진단되는데, 근육 침습성 방광암은 종양이 방광 근육층을 침범한 상태로 근치적 방광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 기존 표준치료는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과 근치적 방광 절제술이었으나, 치료 후에도 재발률이 높고 예후가 좋지 않아 미충족 수요가 존재하는 상황이었다. 실제로 근육 침습성 방광암 환자의 약 50%는 3년 이내에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적응증 확대는 근육 침습성 방광암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 임핀지의 임상적 유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가 유럽 전역에서 독보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유플라이마는 올해 1분기 기준 유럽에서 24%의 점유율로 전 분기 대비 3%p 오른 처방 실적을 기록했다. 1위 제품과는 단 1%p 차이만을 남겨둬 유럽 아달리무맙 선두 지위 등극을 목전에 두고 있다. 오리지널 제품인 ‘휴미라’를 포함해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허가받은 아달리무맙 치료제만 10종이 넘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거둔 값진 성과다. 특히, 현지에서는 유플라이마가 기존까지 성공의 정석으로 여겨지던 ‘퍼스트무버 시장 선점’ 공식을 뛰어넘었다는 측면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 실제 유플라이마는 다수의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경쟁 제품들이 유럽에 출시된 2018년 3분기 대비 3년이나 늦은 2021년 3분기에 출시돼 시장 공략이 쉽지 않을 걸로 예상됐다. 악조건 속에서도 유플라이마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은 유럽 직판 체제의 성공에 있었다. 유플라이마는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이후 셀트리온이 유럽에서 직판으로 출시한 두 번째 제품이다. 입찰 수주, 병원 영업,
한국오가논(대표 김소은)은 자사의 피하 이식형 피임제 임플라논엔엑스티이식제(성분명: 에토노게스트렐, 이하 임플라논)의 삽입 및 제거 시술 숙련도를 높일 기회를 제공하고자, 대한피임·생식보건학회와 함께 2024년부터 ‘임플라논 시술 인증제(Implanon NXT Certificate)’를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72명의 의료진이 인증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임플라논은 팔 안쪽 피부 아래에 삽입하는 피하 이식형 피임제로, 한 번의 시술로 최대 3년간 99% 이상의 피임 효과를 유지할 수 있으며, 제거 후 수일에서 1주일 사이에 가임력이 회복되는 장기 가역적 피임법(Long-Acting Reversible Contraception, LARC)이다. 매일 복용이 필요하지 않아 복약 순응도에 구애받지 않으며,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도 사용할 수 있다. 임플라논은 사용자가 직접 조작할 수 없는 구조적 특성상, 삽입과 제거는 반드시 숙련된 의료진에 의해 시행돼야 한다. 이에 따라 허가사항에서는 시술 교육 참여를 의료진에게 적극 권고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또한 가족계획 핸드북을 통해 임플란트형 피임제가 반드
(사)대학을위한마약중독예방재활센터(이하 답콕, 이사장 두상달)가 지난 7월 31일 LKB 평산에서 한국중독당사자지웟넨터와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식은 법무법인 LKB 평산의 후원으로 진행돼 1부는 업무협약식, 2부는 라운지 파티로 구성함으로써 양 기관의 실질적인 협력 의지를 담아 뜻깊게 마무리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마약류 등 중독 예방 교육 및 인식 개선 캠페인 공동 추진 ▲약물중독자에 대한 심리상담 및 전문적 자문 제공 ▲재활센터 및 지역사회 연계 서비스 구축 등으로, 중독 문제를 둘러싼 복합적 대응 체계를 양 기관이 함께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2부 라운지 파티에서는 한국중독당사자지원센터 소속 당사자들과 답콕 대학생들이(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단국대학교, 한림성심대학교) 자유롭게 교류하며, 세대와 경험의 벽을 허물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양측은 청년 세대가 단순한 예방 교육의 주체를 넘어, 회복 공동체의 동반자로 함께할 수 있는 가능성을 공유했다. (사)대학을위한마약중독예방재활센터 박상규 사무총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관 간 협력을 넘어, 중독 문제를 우리 사회가 어떻게 함께 책임지
GC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5년 2분기 매출이 5003억원으로 잠정 집계 됐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한 수치로, GC녹십자가 분기 매출 5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1% 성장했으며, 순이익은 32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주요 품목의 글로벌 사업 확대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 별도 사업 부문별로는 혈장분획제제 매출이 1520억원, 백신제제 1029억원, 처방의약품 1061억원, 일반의약품 및 소비자헬스케어 308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혈장분획제제 부문에서는 알리글로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입지를 다졌다. 알리글로는 미국 시장 출시 1년만인 지난 7월,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 더불어, 백신부문에서는 배리셀라가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매김하며 외형 확대와 더불어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고, 처방의약품 부문에서는 헌터라제 해외 매출이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연결 대상 자회사들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GC셀은 매출 430억원을 기록하고, 전분기 대비 영업적자폭을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와 대한병원협회(회장 이성규)는 31일 오후 5시 대한의사협회 4층 대회의실에서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및 무면허 의료행위 행정처분 강화 해소 등을 비롯한 의료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누고, 소통의 정례화를 통해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번 의·병협 간담회는 제43대 의협 집행부 취임 후 지난 2월에 개최된 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의료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의료 생태계 확립을 위해 대화와 소통을 통해 의료 현안에 대해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의협 김택우 회장은 “수련 환경 개선 등 의료사태 해결 방안을 비롯해 의료인에 대한 행정처분 강화 등 의료 현안에 대해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병협 이성규 회장도 “의료 현안에 대한 인식 공유를 위한 소통의 정례화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상생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협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의·병협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소통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올바른 의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으로 의료 현안에 대해 공동 협력키로 공감대
애브비는 연구 시작 시점에 SALT(severity of alopecia tool, 탈모증 중증도 평가 도구) 평균 점수가 83.8(두피의 약 16%에 모발이 있음)인 중증의 성인과 청소년 환자군을 대상으로 유파다시티닙(1일 1회, 린버크 15m 및 30mg)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 3상 UP-AA 임상 프로그램의 2가지 주요 연구 중 2번 연구의 긍정적인 주요 결과를 미국 현지시각으로 7월 30일에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2번 연구에서는 유파다시티닙 두가지 용량(15mg, 30mg) 모두에서 1차 평가변수를 달성했는데, 24주차에 두피의 80% 이상(SALT≤20)에서 모발이 자란 환자의 비율이 각각 44.6%, 54.3%였고 위약 대조군에서는 3.4% 였다(p<0.001). 애브비의 면역사업부 임상개발팀의 글로벌팀 수장이며 부회장인 코리 월래스(Kori Wallace) 박사는, “종종 미용의 문제로 잘못 인식되는 원형탈모는 두피, 눈썹, 속눈썹까지 전체 모발손실을 야기할 수 있는 전신성 면역 매개 질환이다. 원형탈모 환자는 질환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이는 환자들의 삶의 질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며, “UP-AA는 SALT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이 회사 창립 23주년을 맞았다. 1일 지오영(대표이사 조선혜 회장)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본사에서 창립 23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회사 발전에 기여한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기념식은 지오영그룹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급자 임명장 수여 ▲장기근속자 시상 ▲창립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지오영 조선혜 회장은 기념사에서 “2024년에는 연결 기준 매출 4조 6707억원이라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3년 연속 4조원을 돌파하며 지오영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며 “이 모든 성과는 ‘어제와 다른 도전’, ‘남들과 다른 혁신’을 멈추지 않은 임직원 여러분 덕분”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조 회장은 “세계 경제는 고금리, 관세, 공급망 불안이라는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고, 국내 의약품 유통 환경 역시 조용하지만 큰 물줄기를 바꾸고 있다”며 “제약사 직접판매 확대, 유통 마진 구조 변화 등은 기존 생태계의 균형을 근본부터 흔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익숙한 과거의 방식을 넘어서는 새로운 선택을 해야 한다”며 “눈앞의 실적보다 중요한 것은 미래를 내다보는 전략적 전환이며, 지금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