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어디서부터 정보를 찾아야 할지 막막한 가임 및 난임 정보를 한데 모은 앱을 선보인다. LG화학은 임신을 준비하며 난임을 겪고 있는 모든 가임기 부부, 가임력 보존 정보 등이 필요한 일반 여성이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블룸(BLOOM)’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LG화학은 ‘새 생명’의 기쁨과 임신한 여성의 ‘부른 배’를 연결해 ‘블룸(BLOOM)’으로 이름 지었다. ‘블룸’은 LG화학이 대한생식의학회와 대한보조생식학회의 자문 및 검증을 통해 콘텐츠의 신뢰도를 한층 높인 앱으로, 방대하고 복잡한 가임 및 난임 정보를 앱 한곳에서 원스톱으로 확인할 수 있다. LG화학은 앱 개발을 위해 가임기 여성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사전 인터뷰를 진행, 실질적으로 유용하고 꼭 필요한 정보 및 기능만을 선별해 메뉴를 구성했다. △‘난임백과’ △‘가임력 자가진단’이 대표적 메뉴로 난임의 원인부터 가임력 보존 방법까지 폭넓은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전문의 자문과 국내외 참고문헌을 기반으로 구성한 10개의 짧은 문항을 통해 맞춤형 가임력 관리 방안도 제시한다. 또 △복잡한 난임 시술 과정을 단계별로 안내하는 ‘스텝 바이 스텝’ △병원 방문 전 준비할 사항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 첨단제약바이오 개발 인허가 워크숍을 오는 8월 28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상공회의소와 서울 혁신창업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단순 강연 위주의 단방향 형식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겪는 과제를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기획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실시간 Q&A ▲라운드테이블 토의 ▲전문가와의 1:1 컨설팅 등 다양한 참여 방식을 통해, 참가자들이 직접 의견을 주고받으며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워크숍은 2일간 진행되며, 첫날인 28일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규제 동향 ▲국내 첨단재생바이오법의 이해 ▲비임상·임상 개발 전략 ▲기업 사례 발표 등 산업 현장의 관심이 높은 주제를 다룬다. 1부에서는 김영옥 원장(K바이오전략연구원)이 좌장을 맡아, ▲박준태 상임컨설턴트(한국보건산업진흥원, 前 FDA 심사관)가 ‘바이오의약품 최신개발 및 글로벌 규제 동향’을 발표하고, 이어 ▲박소라 원장(재생의료진흥재단)이 ‘국내 첨단재생바이오법의 이해’를 주제로 주요 사례와 규제기관 지원 정책을 소개한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이하 인튜이티브)가 ‘다빈치(da Vinci)’ 로봇수술 시스템 국내 도입 20주년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이번 인포그래픽은 국내 최소침습수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환자 최우선 가치를 실현해 온 로봇수술 20년 과정과 성과를 담았다. 인튜이티브는 지난 1995년 최소 침습수술이 삶의 질을 향상하는 기술이라는 신념으로 ‘다빈치(da Vinci)’ 로봇보조수술 시스템(이하 다빈치)을 개발했다. 다빈치는 현재 외과, 비뇨의학과, 부인과,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등 다양한 진료 및 수술 분야에 활용되고 있으며, 전 세계 72개국에 공급돼 연간 268만건에 달하는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2024년 기준). 국내에는 2005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허가돼 같은 해 첫 수술이 시행됐다. 이후 2009년에 다빈치 2세대인 S 시스템과 3세대인 Si 시스템을 출시하고, 2012년에는 아시아에는 최초로 한국에 지사를 설립했다. 2014년에는 붐 마운트 디자인의 4세대 모델인 다빈치 Xi, 2017년에는 다빈치 X, 2018년에는 최초의 단일공 시스템인 다빈치 SP를 순차적으로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5세대 차세대 로봇수술 시스템인
GE헬스케어코리아(대표 김용덕)는 화성의과학대학교(총장 김진영)와 의료기기 관련 실무 인력 양성과 산학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화성의과학대학교에서 진행됐으며,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협력의 뜻을 다졌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주요 의료장비 원리 및 구조교육 프로그램 운영 ▲현장탐방 및 진로체험 기회 제공 ▲재직자 대상 교육 제공 ▲ 간호학과 학생 대상 GE 헬스케어 제품 사용법 교육 및 핸즈온 체험프로그램 ▲기타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사업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양측은 상호 보유한 인프라와 역량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현장 중심의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고 미래 의료산업의 혁신을 이끌 인재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화성의과학대학교 김진영 총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 대학의 실용교육 중심 철학과 GE헬스케어의 글로벌 전문성이 결합된 중요한 출발점으로, 의료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지속 가능한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실무형 인재 양성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GE헬스케어코리아 김용덕 대표는 “화성의과학대학교와 함께 헬스케어 분야의 인재 양성
지투지바이오(대표이사 이희용)은 독일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과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추가 제형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양사의 파트너십이 보다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번 계약은 첫 계약을 통해 진행된 제형 개발 과정에서 지투지바이오의 독자적인 약물 전달 플랫폼 ‘이노램프(InnoLAMP)’ 기술의 유효성, 차별성 및 확장 가능성이 확인된 데 따른 결과다. 앞서 지투지바이오는 지난 1월 베링거인겔하임과 제형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에서도 베링거인겔하임은 첫 계약과 동일하게 자사의 신규 펩타이드 약물 및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지투지바이오는 해당 약물에 대해 이노램프 기반의 장기지속형 주사제 제형을 설계·개발한다. 이노램프는 p고함량 약물 탑재(40% 이상) ▲높은 생체이용률 ▲주사 부위 부작용 최소화 ▲대량생산 등의 특성을 기반으로 펩타이드 및 저분자 약물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다. 지투지바이오는 해당 기술을 통해 알츠하이머, 당뇨·비만, 수술 후 통증 등 다양한 적응증을 타깃으로 하는 장기지속형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지투지바이오의 리드 파이프라인인 1개
메디웨일이 세계 최고 권위의 의료영상처리 학술대회인 국제의료영상처리학회(MICCAI 2025)에서 머신러닝 모델 개발 대회를 주최하고, 총 3건의 연구 초록을 발표한다. 이 중 2편은 임상의사가 주저자인 연구만 발표할 수 있는 CLINCCAI(Clinical Translation of Medical Image Computing and Computer-Assisted Interventions)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연구의 임상적 가치를 입증했다. MICCAI 2025는 전 세계 의료영상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표 학술행사로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대전에서 개최된다. 이번 MICCAI에서 메디웨일은 자체 보유한 다기관 망막 데이터를 바탕으로 ‘MUCARD (MULTI CAMERA ROBUST DIAGNOSIS OF FUNDUS DISEASES)’ 대회를 주최한다. 이 대회는 다양한 제조사의 카메라로 촬영된 망막 이미지 간 품질 및 형식의 차이를 극복하고 일관된 성능을 발휘하는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전 세계 연구자들이 메디웨일의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카메라 환경에서의 일반화 성능을 실험하게 된다. 메디웨일은 이번 연구 결과
㈜클래시스(대표 백승한)는 하이브리드 기술력으로 침습·비침습 방식을 결합시킨 마이크로니들 고주파(MNRF) 장비 ‘쿼드세이(QUADESSY)’를 공식 출시하고, 지난 7월 13일 서울 CGV 씨네시티에서 이를 기념하는 론칭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쿼드세이는 침습과 비침습 방식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고주파 통합형 플랫폼이다. 침습과 비침습 시술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하이브리드 열 전달 시스템’을 통해, 열 자극을 진피의 상·하층에 분산시켜, 효과는 극대화하면서 통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쿼드세이는 총 3종의 핸드피스와 9종의 팁이 함께 제공돼, 시술 목적에 따라 피부 부위 및 증상 별 다양한 문제에 정밀하게 접근이 가능하다. 클래시스는 이번 출시를 기념하여 다수의 의료 전문가를 초청, 영화 시사회 컨셉으로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영화 전문 MC 박경림의 진행으로, 쿼드세이를 경험하는 ‘블루 카펫’ 세션과 제작 발표회 컨셉의 패널 디스커션 및 연구 결과를 담은 강연들을 포함한 ‘쿼드세이 프리미어’ 세션으로 구성됐다. 학술적 정보를 교류 하는 ‘쿼드세이 프리미어’세션에서는 쿼드세이 만의 독자적인 ‘쿼드퓨전(QuadFusion)’ 기술과 다양한 임
멀츠 에스테틱스(이하 멀츠)는 지난 11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자사의 차세대 초음파 리프팅 기기 ‘울쎄라피 프라임™(Ultherapy PRIME, 집속형초음파자극시스템 의료기기)’의 새로운 아시아퍼시픽 앰배서더로 배우 전지현과 이민호를 선정하고 새로운 캠페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멀츠는 안전하고 초개인화된 자연스러운 결과를 제공하는 울쎄라피 프라임™의 가치를 알리고자 앰배서더 전지현, 이민호와 함께 아시아퍼시픽 지역을 대상으로 ‘See My Skin, Lift My Way’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삶의 최고의 순간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진화의 여정임을 강조한다. 소비자들이 삶의 모든 단계에서 나다운 아름다움과 자신감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를 담았다. 이 날 행사에서는 아시아퍼시픽 지역 소비자 1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되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4%는 획일화된 옵션보다 ‘맞춤 시술’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며, 응답자 중 80%는 더 장기적이고 효과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초개인형 시술에 가격을 더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답변했다. 멀츠의 로렌스 시오우(Lawrence Siow) 아시아
세노비스(Cenovis)가 올해로 한국 진출 15주년을 맞으며 ‘작은 습관, 매일의 차이’라는 슬로건 아래 캠페인을 전개하고, 15주년 감사제를 실시한다. 헬스케어 전문 기업 오펠라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세노비스는 지난 2010년 ‘트리플러스’를 필두로 글로벌 헬스케어사(社) 중 처음으로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입했다. 당시 트리플러스는 비타민, 미네랄, 오메가-3(EPA 및 DHA 함유유지)를 한번에 섭취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3in1 건강기능식품으로 출시 직후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이후 세노비스는 한국인을 위한 맞춤 연구를 기반으로 남성과 여성 제품을 각각 세분화하고, 시니어용 ‘트리플러스 50+’를 선보이는 등 성별과 생애주기를 고려한 다양한 포트폴리오 확장에 힘써왔다. 그 결과, 트리플러스는 지난 2024년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브랜드 대상에서 전년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2018년, 2023년, 2024년까지 총 세 차례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트리플러스는 명실상부 스테디셀러로서의 입지를 굳히며 세노비스의 성공적인 국내 시장 안착을 견인했다. 이후에도 세노비스는 1938년부터 꾸준히 이어온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원료
서울바이오허브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로슈진단(한국·APAC)과 함께 ‘2025 서울–로슈진단 스타트업 스프린트 데모데이’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8월 1일까지다. 이번 프로그램은 바이오·의료 분야 기술성과 사업성을 갖춘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로슈진단과의 공동 사업 개발 기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연구지원금 3천만원과 서울바이오허브 1년 입주 기회가 제공되며, 로슈진단 전문가와의 파트너링 및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기회도 주어진다. 올해에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KMDF)도 사업 기획부터 참여해, 국내 우수 기업의 ‘서울-로슈진단 스타트업 스프린트 데모데이’ 참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혈액 기반 알고리즘, 스마트 검사실, 디지털 병리학, 디지털 PCR, 검사의학 분야 약물동태학 보고서 등 총 5개다. AI, 자동화, 데이터 기반 분석 등 로슈진단의 사업과 실질적 연계가 가능한 기술 중심으로 구성됐다. 신청 대상은 창업 10년 미만이면서 시제품을 보유한 기업 중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다. 모든 신청 기업은 IR 자료 외에도 로슈진단과의 협업 방안을 담은 제
마크로젠(대표 김창훈)은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과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및 기회발전특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마크로젠 강남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마크로젠 서정선 회장과 김창훈 대표, 홍익대학교 윤구영 부총장과 한정희 산학협력단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의 연구 역량과 마크로젠의 첨단 바이오 기술을 결합해 세종지역의 산업 혁신을 선도하고,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한 산업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RISE 체계 및 기회발전특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의 공동 기획 및 추진 ▲바이오 분야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 ▲지역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정보 교류 및 상호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폭넓은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마크로젠이 보유한 유전체 분석 및 바이오 빅데이터·AI 기술과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의 융복합 연구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바이오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 목표 중 하나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이끌어갈 실무형 인재 양성이다. 마크로젠은 자
전문질환군 코드A 지정 및 신약 도입·질환 코드 분리 등 폐고혈압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제언들이 쏟아졌다. 대한폐고혈압학회(회장 정욱진)가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0회 대한폐고혈압학회 학술대회(PH Korea 2025)를 맞아 지난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폐고혈압의 생존율 향상과 실질적 극복을 위한 다양한 과제와 정책 제언을 발표했다. 첫 순서로 김기범 학술이사는 이번 학술대회에 대해 소개했다. ‘Dedicated to Cure PH’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16개국에서 약 400여명이 참여했으며, 총 20개의 세션이 진행됐다. 김 학술이사는 “소아심장학회, 대한심부전학회와의 공동세션을 통해 다학제 협력 모델을 실제 임상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활발한 논의가 있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는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폐고혈압 치료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실질적인 장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대희 총무이사는 폐고혈압의 정책적 분류와 진료 체계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김 총무이사는 “현재 폐고혈압은 통합된 진단코드로 분류돼 있고, 정부의 전문질환군 지정 기준은 수술·시술 중심이기 때문에 고난이도 약물 치료가 핵심인 폐동맥고혈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는 14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결정을 의료 정상화를 향한 진정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하며, 의대생들의 용기 있는 결단에 깊은 존중과 환영의 뜻을 표했다. 서울시의사회는“이번 복귀가 단순한 복귀로 그쳐서는 안 되며, 의정 간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의료체계를 재건할 수 있는 진정한 전환의 시작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실질적인 회복과 미래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병행돼야 함을 명확히 밝혔다. 서울시의사회는 의대생·전공의 보호와 제도 개선을 위한 4대 입장도 밝혔다. 첫 번째는 의대생 교육 복귀에 대한 실질적 지원이다. 서울시의사회는 의대생들이 어떠한 불이익 없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서울시 소재 의과대학들과 협력해 학사일정 조정, 행정적 보호조치, 심리적 안정망 구축 등을 포함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공의 수련 재개 위한 안전장치와 협의체가 필요하다고도 언급했다. 서울시의사회는 현재 수련 중인 전공의들에게 모든 부담이 전가되는 현실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수련 복귀의 조건과 방향을 논의할 정부-의료계 간 실질적 협의체 구성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울시의사회
의대생들이 강의실을 떠난지 509일만에 ‘전원복귀’를 공식 선언했다. 정확한 복귀 일정은 향후 교육현장 여건에 따라 조율될 예정이지만, 신속한 복귀와 함께 학업 정상화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에 이번 결정을 계기로 정상화 국면에 돌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의료계가 지난 12일 긴급 ‘의과대학 교육 정상화를 위한 공동 성명서 발표’ 시간을 갖고, 의대생 전원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날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이선우 비상대책위원장은 먼저 “오랜 기간 학교를 떠나 있던 이유는 (작년 의료정책 발표 후) 의학교육현장과 의료체계가 향후 의사가 돼서 활동할 때 현재처럼 세계에서 손꼽히는 환경이 유지되기 어렵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이 비대위원장은 “전 정부에서는 정부의 추진을 뒷받침할 재정적, 실무적 대안이 없었다. 교육여건과 관련해서도 완전히 준비됐다는 발표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신축이나 교원선발 등 문제가 많았다”고 지적하며 “그 결과 국민과 의료계 모두가 긴 고통을 겪었다. 현실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전원복귀를 선언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난 봄부터 국회와 활발히 소통하며, 현 정부와도 대화를 거치며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회장 조윤정)와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상대책위원장 한성존)가 지난 12일 서울 모처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현재 의료계가 직면한 위기 상황을 공유하며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의료계의 전통적 가치인 사제지간의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국민 건강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이어가기 위한 자리였다. 양측은 특히 수련과 교육의 단절 문제를 포함해 의료 시스템 전반에 걸친 심각한 위기의식을 함께 인식했다. 양 단체는 사태의 조속한 해결과 더불어, 국민에게 양질의 의료를 제공해 국민건강을 수호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전공의 수련 과정의 연속성을 보장하고 전공의에게 최적의 교육 기회가 보장될 수 있도록 교육시간 확보, 지도전문의 확충, 근무 환경 개선 등 전문성 제고를 위한 각종 제도 및 정책 보완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두 단체는 전공의 수련 환경의 질적 향상을 위해 향후 논의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국민 건강을 지키는 막중한 책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전공의 수련에는 정부의 각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과 이를 위해 국민의 적극적인 성원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