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의사들의 외침에 응답하고, 지속 가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의료계와 정부 관계자 여러분.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전공의 3대 요구안이 의료 정상화와 핵심의료 회복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의료 현장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환자 진료와 수련 교육의 단절은 국민의 건강권과 직결되기에 반드시 신속히 복원돼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의료 현장의 회복과 미래 의학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정부와 국회가 젊은 의사들의 진심 어린 외침에 응답해, 중증·핵심의료를 지켜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대책을 마련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1. 미흡한 정부 대책에 대한 우려 전공의들이 제기한 핵심 요구사항 가운데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 많습니다. 군의관·공중보건의로서 병역의무를 이행한 전공의들이 다시 수련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원 보장이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의료정책을 논의할 협의체 역시 구체적인 진전이 부족합니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진로 문제가 아니라, 중증·핵심의료의 존립과 직결된 사안입니다. 2. 교수들의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전공의 수련 위기를 깊이 우려하며, 의료 정상화를 위하여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힙니다. 전공의 3대 요구안(▲필수의료 정책 전면 재검토를 위한 현장 전문가 중심의 협의체 구성▲수련 환경 개선 및 수련 연속성 보장▲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책임 완화를 위한 논의 기구 설치)은 의료 정상화를 위한 기본 조건입니다. 정부는 이에 대해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신속히 마련해야 합니다. 전공의 수련 재개를 앞둔 지금, 수련 환경의 실질적 개선과 연속성 보장은 중증·핵심의료 회복과 의료체계의 안정화를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의학교육에서 전공의, 전문의 과정까지 단절 없이 연계되는 체계는 국가 예산의 낭비를 줄이는 길이기도 합니다. 8월 4일 국회 정책세미나에서 제안된 다양한 수련 환경 개선 및 연속성 보장 방안들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구현되기를 기대합니다. 의과대학 교수들은 미래 의료를 이끌 전공의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외부 전문가 혹은 단체가 기고한 글입니다. 외부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 의과대학 교수들은, 의대생 수업 복귀 선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학생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천명한 바 있습니다. 의대 교수들은 의학교육 정상화를 위한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점들을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1. 학업·수련 재개는 특혜가 아닌 ‘정상화’의 과정입니다 의대생들이 학업을 재개하고, 전공의들이 수련을 재개하는 것은 특혜가 아니라, 무너졌던 의학교육과 의료 시스템을 회복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입니다. 복귀는 단순한 복귀가 아니라, 학업과 수련의 연속성을 회복하려는 책임 있는 노력이며, 이는 결국 미래 환자의 안전과 국민 건강을 위한 기반이 됩니다. 특히 의과대학의 학사제도는 타 단과대학과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학년제가 적용되어 단 한 과목에서라도 낙제(F)를 받을 경우 전체 학년을 유급해야 하며,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계절학기나 재이수 제도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또한 국가고시 응시를 위한 임상실습이 필수로 포함돼 있어, 교육과정의 연속성이 매우 중요하게 작동합니다. 따라서 이번 수업 재개는 다른 학과 학생들에게 허용되는 유연한 복귀 방식과는 전혀 다른 구조 속에서 이뤄지는 일이며, 이는 형평성을 해치는 ‘특혜’가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