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신발을 구매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이 바로 발볼이다. 동양인 특성상 한국인은 발볼이 넓은 편이라 자신의 발 사이즈에 맞는 신발을 신어도 기성화를 신었을 때 발이 불편한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조금 크더라도 발이 편한 신발을 구매하는 것이 발 건강에는 좋지만 보통 신다보면 늘어난다는 생각에 발에 딱 맞는 신발을 사는 경우가 많다. 특히 구두를 자주 신는 직장 남성의 경우 발볼을 고려하기보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사이즈에 맞는 신발이나 모양이 날렵한 신발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발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직장인 이모씨는 구두를 신으면 불편하고 오래 신으면 통증이 생기곤 했는데 심하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아파도 참았다. 하지만 최근 통증이 심해져 구두를 신을 때마다 걷는 것이 부자연스러워진 이씨는 자신의 발을 살펴 보고 깜짝 놀랐다. 엄지발가락의 모양이 이상한 것. 병원을 찾은 이씨는 무지외반증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발볼에 딱 맞는 구두가 원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 뼈의 변형으로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는 질환을 말한다. 엄지발가락이 휘면서 아래쪽 뼈가 자연히 밖으로 튀어 나오게 되며 발의 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