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위장관외과 성바울 과장이 “위암 환자 치료에서 다학제 진료의 효과와 효율적 운영을 위한 환자군 선정 기준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 분석한 연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다학제 진료는 외과, 내과, 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분과의 전문의와 전문가가 환자와 보호자와 함께 참여해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논의하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진료 방식이다. 여러 전문의가 한자리에 모여 환자의 상황을 다각도로 검토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치료방법 합의 및 변경 △치료 결정 시간 단축 △환자 생존율 향상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 성바울 과장이 서울아산병원에서 2015년 12월부터 2023년 1월까지 다학제 진료를 받은 위암 환자 142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71%인 101명은 치료계획 변경 없이 기존 계획대로 치료를 진행했으며, 29%인 41명은 다학제 진료 후 치료 방향이 변경되었다고 밝혔다. 이 결과를 통해 환자의 1/3은 다학제 진료를 통해 치료계획이 변경되어 다학제 진료의 효용성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치료계획에 변화가 없는 2/3 이상의 환자들 중에서 다학제 진료가 불필요했을 환자들이 포함되었을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성 과장은 “다학제
2025-09-15 11:27경북대병원 이비인후과 정다정 교수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의 대규모 인구 코호트 자료를 활용한 연구에서 식사 시 소금을 자주 첨가하는 습관이 난청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은 40~69세 성인 약 49만 명을 대상으로 장기간 추적 조사한 결과, 식사 시 소금을 ‘항상 첨가’하는 사람은 ‘거의 하지 않는’ 사람보다 난청 발생 위험이 약 23%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이 연관성은 60세 미만의 비교적 젊은 연령층, 남성, 그리고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없는 집단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기존 연구들은 소금 섭취와 청력 손상 간의 연관성을 탐색한 연구들은 있었으나, 소규모 연구 위주로 진행돼 일관된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금 섭취 빈도와 난청 위험 간의 인과적 단서를 제시한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학문적, 임상적 의미가 크다. 정다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소금 섭취 습관이 난청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로, 단순한 식습관 개선을 통해 청력을 보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난청 예방에 대한 공중보건학적
2025-09-15 11:16건양대병원 신장내과 윤세희 교수 연구팀이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글로컬 R&D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의 주제는 ‘대사장애로 인한 신장병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다. 현대 사회의 고칼로리 식습관과 운동 부족으로 비만·당뇨·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질환 환자가 증가하면서, 만성 신장병 환자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질병 진행을 단순히 늦추는 약물만 있을 뿐, 근본적인 치료제는 없는 실정이다. 윤 교수팀은 신장세포에서 일어나는 ‘자가포식(오토파지)’ 기능 회복에 주목했다. 자가포식은 세포 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일종의 ‘세포 청소 시스템’으로, 이 기능이 저하되면 신장 손상이 악화된다. 연구팀은 이를 되살려 신장 손상을 억제하고 회복시키는 혁신적 신약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세희 교수는 지난 10여 년간 난치성 신장병을 주제로 꾸준한 연구를 이어왔으며, 이 과정에서 ▲신진 연구자 지원사업 1회 ▲지역대학 우수과학자 지원사업 3회 등에 선정되는 등 국가 연구과제를 지속적으로 수행해왔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신장병 환자들에게 보다 근본적인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대전 지역의 바이오 기업
2025-09-15 10:33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국내 단 4대뿐인 최신형 ‘3세대 디지털 PET-CT’ 장비를 도입해 본격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장비는 기존 아날로그 PET-CT 대비 영상 민감도가 6배 이상 개선되었으며, AI 기반 영상 보정 및 품질 향상 기능을 탑재해 암 전이 진단의 정확성을 크게 높였다. 아울러 AI 분석을 통해 치매 발병 위험을 단 5분 만에 신속하고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기존 PET-CT 검사는 방사성 의약품 투여로 인한 환자 피폭 부담이 있었으나, 이번 장비는 민감도가 크게 향상돼 환자 방사선 피폭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검사 시간도 절반으로 단축했다. 또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치매 치료제(레카네맙 등)를 투여하기 위해 필요한 아밀로이드 단백질 침착 여부 판정도 보다 정확히 가능하다. 과거에는 분석에 12시간 이상 소요돼 임상 적용이 어려웠으나, 3세대 디지털 PET-CT에 AI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해 단 5분 만에 정량 수치 결과를 도출했다. 이에 따라 치매 환자의 약물 투여 여부를 신속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핵심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실제 사례에서 과거 장비로는 확인되지 않았던 폐결절 병변이 이번 3세대 디지털 PET-
2025-09-15 10:28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9월 15일 본관 16층에 VIP 병동을 오픈하고 환자와 보호자에게 '몸과 마음이 온전히 회복되는 특별한 치료 환경'을 제공한다. VIP 병동은 특실 2실과 1인실 16실로, 총 18병상으로 구성됐다. 세심하게 설계된 호텔형 병실은 사생활 보호는 물론, 치료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해 환자가 안정적으로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다. 병원 최상층에 위치한 병실에서는 북한산 사계절의 변화를 담은 탁 트인 마운틴뷰가 펼쳐지며, 환자는 밝고 따뜻한 자연채광 속에서 마치 숲 속에 머무는 듯한 치유와 안식을 경험할 수 있다. 병실 안에는 넓은 샤워 시설과 세면대, 전용 냉장고, 보호자를 위한 전용 침대와 대형 TV도 마련돼 있어 장기간 입원하더라도 편안하게 지낼 수 있다. 또한, 병동 내부와 외부에 마련된 휴게 라운지에서는 전면 통창을 통해 북한산의 풍경을 한층 더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다. 환자와 보호자 모두 머무는 동안 차분한 휴식과 마음의 안정을 누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환자 맞춤형 식사 서비스도 제공된다. 임상영양사가 직접 환자들의 영양을 관리하며, 보온 기능이 강화된 배식 카트를 활용한 배식이 이뤄진다. 환자는 전용 앱을 통해 본
2025-09-15 08:50미얀마와 아프리카 등지에서 구순구개열 수술 봉사를 이어온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성형외과 의료진이 올해도 해외 의료 사각지대를 찾아 구순구개열 환아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봉사팀은 지난달 17일~22일, 미얀마 양곤의 Bedded 100 Tharkayta Hospital에서 26건의 구순구개열 수술을 집도했다. 이번 봉사팀은 성형외과 김덕우·유희진 교수을 주축으로 안암병원 정재호, 박호진 교수, 수술실 박혜수, 윤소정 간호사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환아 대부분은 2세부터 13세 어린이로 이미 적정 치료 시기를 놓친 경우가 많았다. 특히 올해 봉사에서는 몇 년 전 유희진 교수에게 구순열 수술을 받았던 환아가 구개열 수술을 받기 위해 유 교수를 다시 찾아 봉사의 의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구순구개열은 임신초기 태아 발달 과정에서 입술과 코, 입천장 조직이 제대로 유합되지 않아 생기는 선천기형이다. 적기에 교정되지 못할 경우 수유가 원활하지 않고, 성장함에 따라 발음이나 언어발달에도 지장이 있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구순열은 생후 3개월경, 구개열은 12개월 전후에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덕우 교수는 “고대안산병원 성형외과 의료진은 꾸준히
2025-09-15 08:46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간암 및 간질환 유병철 교수, 소아심장 진선미 교수, 위암 김병식·김희성 교수, 재활의학 이준희 교수 등 신규 의료진 5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유병철 소화기내과 교수는 대한간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간질환 권위자다. 삼성서울병원 암센터장, 건국대학교 의과전문대학원장을 거쳐 현재 한국간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간암, 간경변, 간염, 지방간 등 간질환 전반에 대한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진선미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소아심장 세부전문의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및 소아심장 전임의 과정을 수료했다. 소아심장질환 분야를 전문으로 진료한다. 김병식 외과 교수는 대한위암학회 회장을 역임한 위암 치료 분야의 대표적 권위자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 30여 년간 근무하며 위암 수술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서울아산병원 부원장 및 외과 과장을 역임했으며, 국내 최다 복강경 체내문합 위암 수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희성 외과 교수는 서울아산병원에서 20여 년간 위장관외과 분야에서 활동한 복강경·로봇수술 전문가다. 위암, 비만대사질환, 위장
2025-09-15 08:42암, 뇌, 심장 질환을 중심으로 한 전문 치료 병원으로 도약을 선언한 울산대학교병원이 지난 12일 개원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번 개원식에는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 박종하 울산대병원장, 노진율 HD현대중공업 사장, 김종훈 동구청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과 병원 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개원은 울산뿐만 아니라 전국을 아우르는 중증질환 치료의 허브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병원의 포부를 공식화한 자리였다. 울산대병원은 그간 많은 환자들이 서울 등 수도권의 대형병원을 찾아야 했던 현실을 바꾸고자 중증질환 중심병원을 준비해왔다. 이번 개원을 통해 울산 지역 내에서도 최첨단 장비와 전문 의료진을 갖춘 고품질의 치료가 가능해짐에 따라 환자들의 이동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울산 시민들이 가장 크게 체감한 변화는 ‘짧아진 대기 시간’이었다. CT 검사는 당일 받을 수 있으며, MRI 검사는 평균 3일 이내로 진행되어 과거 수주를 기다려야 했던 타 대학병원과 비교했을 때 혁신적인 변화를 이루어냈다. 각 중심병원별로도 눈에 띄는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암병원은 영남권에서 조혈모세포이식 실적 1위를 기록했으며, 전국 최초로 CAR-T 세포
2025-09-15 05:51경상국립대학교병원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센터장 고진신)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운영평가’에서 우수 센터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경남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경남지역 심뇌혈관질환 거점병원으로서 응급진료부터 재활, 예방관리까지 전 분야에 걸쳐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남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내 ‘심혈관센터’는 필수 장비를 규정 수량 이상으로 보유하고, 중재시술 인증의와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등 인력 기준을 충족해 안정적인 진료체계를 갖췄다. ‘뇌혈관센터’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양질의 뇌졸중 진료를 지속적으로 유지한 점이 돋보였다. ‘심뇌재활센터’에서는 외래 추적관찰 지표가 개선되는 등 환자 관리의 연속성 및 효과성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나타냈다. ‘예방관리센터’는 환자·보호자 교육, 전화 추적관리, 지역 전문인력 교육, 지역 주민 대상 캠페인 시행 등 모든 지표에서 우수한 운영 성과를 보였으며, 특히 금연 지속률이 전년 대비 향상돼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고진신 센터장은 “경남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의료 환경 속에서
2025-09-12 17:44전북대학교병원이 환자와 이용자에게 보다 쉽고 편리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홈페이지(https://www.jbuh.co.kr)를 전면 개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이용자 중심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강화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보안 체계를 새롭게 도입하는 등 보다 안전한 정보환경 구축에 있다. 새롭게 개편된 홈페이지는 최신 웹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UX)을 반영해 병원 주요 기능을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모바일 중심의 이용환경에 맞춰 PC뿐 아니라 스마트폰·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진료, 교육, 연구 관련 주요 서비스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대표 홈페이지를 비롯해 센터와 연구소 등 22개 세션을 체계적으로 구성해 전문성과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병원 소식과 건강정보, 아카이브 등 환자 참여형 콘텐츠를 확충해 환자와 병원간 소통을 한층 강화했으며, 다국어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국내외 환자 모두에게 열린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보안성도 한층 강화됐다. 환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최신 보안 인증 체계를 적용했으며, 웹 필터링(Web Filtering) 기술을 도입하여 홈페
2025-09-12 17:02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대한뇌졸중학회에서 평가한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뇌졸중학회는 2018년부터 뇌졸중 진료의 질 향상과 표준화를 위해 뇌졸중센터 인증사업을 운영해 왔다. 2021년부터는 ‘뇌졸중센터’와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등 2단계 인증체계를 도입해 최신 치료 적용 여부와 병원의 지속적인 질 향상 노력을 평가하고 있다. 재관류치료는 급성 뇌경색 환자의 막힌 뇌혈관을 열어주는 대표적 치료로, 정맥에 혈전용해제를 투여해 혈전을 녹이거나 특수 기구를 삽입해 직접 제거하는 방식이다.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은 이러한 치료를 24시간 신속하게 시행할 수 있고, 전문 인력과 시설, 표준화된 진료 프로세스를 갖춘 기관에 부여되는 것이다. 이번 인증은 2025년 7월 대한뇌졸중학회의 심사를 통해 확정됐으며, 유효기간은 2025년 8월부터 2028년 7월까지 3년간이다. 시설·인력·운영체계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결과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2019년 뇌졸중센터 인증을 시작으로 2022년에 이어 올해까지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을 연속으로 획득하며, 신속하고 정확한 급성기 뇌졸중 치료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2025-09-12 10:44국립암센터는 지난 9월 5일 수원 이비스 앰버서더 호텔에서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를 비롯해 13개 지역암센터 관계자 및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지역암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대응하는 포괄적 암관리’를 주제로 지역암센터 지정 2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주관하고 경기(아주대학교병원), 대구경북(칠곡경북대병원), 대전(충남대학교병원), 부산(부산대학교병원) 지역암센터가 공동 주최했다.1부에서는 20주년을 맞은 대구경북, 대전, 부산 지역암센터가 그간의 주요 성과와 과제를 발표했다. 지역암센터는 암 관리 거점기관으로서 국가 단위 암 진료와 연구를 수행하고, 지역 맞춤형 암 관리사업을 통해 암 발생률 및 생존율 개선에 기여해왔으나 수도권 환자 집중 현상과 급변하는 정책 환경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지적됐다. 2부에서는 ‘지속 가능한 암관리사업으로의 도약’을 주제로, 암관리사업의 발자취를 되짚어 보고 지역암센터 중심의 통합 암관리 전략을 논의했다. 또한 전문인력 중심의 고난도·중증질환 병원 전환 정책이
2025-09-12 10:28국립암센터 「면역세포 유전자치료제 전주기 기술개발 연구단(단장 엄현석)」은 2025년도 연구과제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고형암 대상 CAR-T세포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과제 선정을 통해 국립암센터는 고형암 면역세포 유전자치료제 연구의 기반을 강화하고,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본 사업은 국립암센터, 서울대학교 및 박셀바이오의 국내 3개 연구기관이 참여하였다. 간·위·난소·두경부전이성 뇌암 및 재발성·불응성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하여 CAR-T세포 치료제 임상연구 진입 및 완료를 목표로 하는 4개 과제와 이들 과제에 필요한 임상연구용 바이럴 벡터 및 T세포** 생산·공급 1개 과제 총 5개 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26년 이후에도 추가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CAR-T세포 치료제는 대표적인 면역세포 유전자치료제로서 혈액암에서는 이미 상용화되어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으나, 전체 암종의 약 90%를 차지하는 고형암에서는 아직 상용화 사례가 없어 전 세계적으로 원천 및 임상기술 분야에서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연구단은 이러한 의료적·산업적 수요에 대응해 차세대 면역세포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집중함으로써 난치성 고
2025-09-12 10:16중앙대학교의료원은 ‘국제 유산기부의 날’을 맞아 ‘Legacy102’ 캠페인을 선포하고 국내 유산기부 문화 확산에 본격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들어섰고, 1인 가구 비율 역시 30%를 넘어서 자산 승계와 공익을 위한 계획 기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복잡한 법률·세무 절차로 인해 실제 실행에는 제약이 많았다. 이미 오래 전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20년 전부터 ‘유언장 쓰기 운동’을 통해 신탁 기반 유산기부 환경을 조성했다. 주요 OECD 국가들 역시 상속세 감면 등 세제 혜택으로 유산기부를 장려해 왔다. 중앙대의료원은 기부자가 안심하고 유산기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나은행, 법무법인 화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은행은 유언대용신탁을 기반으로 기부자 맞춤 신탁 설계부터 사후 집행·관리까지 책임지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법무법인 화우는 상속·증여, 유언 공증, 후견 업무 등 법률 자문을 통해 기부자의 뜻이 법적으로 실현되도록 지원한다. 추후 신영증권과 협약을 통해 기부자 생전 자산관리 솔루션 및 사후 기부 방안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법률·증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2025-09-12 09:21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제25대 병원장 이지열 교수(비뇨의학과)의 취임식이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지난 9월 11일 오후 4시 서울성모병원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가톨릭중앙의료원 민창기 의료원장, 영성구현실장 김평만 신부, 전영준 기획조정실장, 병원경영실장 배원일 신부, 주한 교황대사 Giovanni Gaspari 대주교를 비롯한 CMC 산하 병원장 및 의무원장, 조은희, 한지아 국회의원, 전성수 서초구청장, 서울시의사회 황규석 회장 등 내외 귀빈과 서울성모 교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신임 병원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지열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성모병원은 90년에 가까운 역사 속에서 수많은 도전을 극복하며,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까지 품어내고 생명을 존중하는 전인치료를 실천해 온 숭고한 사명을 지닌 병원”이라며, “의료계를 둘러싼 환경이 결코 순탄하지 않지만, ‘세대를 이어가는 혁신, 미래를 준비하는 병원’을 통해 다음 세대를 준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신임 병원장은 ▲빠른 의정 사태 극복과 진료 정상화 ▲원내 전문병원 및 신규 안병원, 비뇨기암병원 개소를 통한 특성화 진료 분야 강화 ▲젊은 인재 육성을 통한 미래 의
2025-09-12 08:55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광역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되어 9월 11일 2대강당에서 ‘광역 새싹지킴이병원 개소식 및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개소식 행사는 지난 4월 24일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광역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본격적인 운영을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1부 행사에는 축사 및 사업소개, 테이프 커팅식이, 2부 행사에서는 새싹지킴이병원 사업안내 및 협력체계 논의를 위한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광역 새싹지킴이병원은 학대사례가 의심되는 아동의 의학적 자문 제공과 신체·정신적 회복지원 등 아동 보호를 위해 대응하는 시도 단위의 전담의료기관이다. 이날 개소식 및 간담회에는 박윤희 대구광역시청 청년여성교육국장, 권애자 대구북구청 복지환경국장, 이해연 대구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 김종광 칠곡경북대학교병원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하였다. 특히,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 된 이후 아동보호위원회 구성 등 24시간 아동학대 의료 지원체계를 구축하였으며, 추후 전문의와 간호사, 의료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변호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3명으로 아동보호위원회를 구성해 고난도 아동학대 사례에 대응할 방침이다.
2025-09-12 05:40국립암센터는 대표적인 희귀암인 육종암 환자들에게 최적의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9일 ‘육종암센터’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육종암은 소아와 성인 모두에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희귀암으로,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다학제적 협력이 필수적인 암종이다. 국립암센터 의료진은 지난 2017년부터 ‘육종암연구회’를 조직해 임상 및 기초연구를 선도하고, 2018년부터‘육종암 다학제 진료’를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시행해왔다. 특히 ▲재발성, 진행성 골육종에 대한 1/2상 임상시험, 3기 연부조직육종의 부가적 항암화학요법에 대한 2상 임상시험 등 다기관임상시험 연구 ▲국내 최초 3D 프린팅을 활용한 골격재건 연구 ▲다기관 육종자원 공유플랫폼 구축(KBP 혁신형 바이오뱅킹 컨소시엄사업)을 통한 국내 최초 육종 특이적 암유전자 패널개발 및 신약개발연구(차세대 바이오사업) 등을 진행함으로써 육종환자에 대한 맞춤형 정밀의학 구현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육종암센터는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희귀암센터 소속 정형외과(근골격종양클리닉), 혈액종양내과, 소아청소년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이 협업하여 일평균 약 30명의 육종 환자를 전담할 계획이며, 입원·당직
2025-09-12 05:31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센터장 채종희 교수)는 지난 5일, ‘2025 온드림 AgoraS 공개강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환자와 보호자, 정부 관계자 및 의료진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희귀질환 지원 방안을 심도 있게 모색하고, 센터에서 개발한 희귀질환 인식개선 보드게임을 체험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향후 이 보드게임 프로그램은 교육 현장에 배포되어 희귀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이 주최하며, 희귀질환센터와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회장 김재학)와 공동 주관했다. 희귀질환은 환자 수가 2만 명 이하이거나 환자 규모 산정이 어려운 질환을 의미하며, 전 세계적으로 약 8,000여 종류가 보고됐다. 그중 약 80%는 유전자 관련 질환이며, 절반 이상은 5세 이전에 발병해 조기 진단과 장기적 치료·관리가 필수적이다. 희귀질환 치료 과정에서는 의료비 부담, 교육·돌봄 환경 부족 등 복합적인 문제가 발생하며, 이로 인해 체계적인 지원 제도에 대한 환자와 가족들의 수요가 높다. 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는 2019년부터 희귀질환 및 유관 정책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행사를 운
2025-09-11 18:39국립암센터는 지난 9월 9일 ㈜코스코인터케어(대표이사 박성재)와 위·대장암 수술에 활용되는 ‘형광 수술 표지자’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국립암센터가 보유한 첨단 연구성과를 국내 의료기기 전문기업에 이전하여, 의료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국립암센터 최용두 박사(융합진단치료기술연구과) 연구팀이 개발한 형광 수술 표지자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복강경 수술 중 종양의 위치와 경계를 형광 신호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수술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키고 불필요한 절개를 줄여 수술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복강경 수술은 절개 방식을 최소화해 환자의 통증과 합병증을 줄이고 회복을 빠르게 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위와 대장처럼 장기 내부에 자리 잡은 암은 외부에서 직접 관찰하거나 손으로 만져 확인하기 어려워 정확한 위치 파악이 쉽지 않다. 지금까지는 인디아 잉크나 인도시아닌그린(ICG) 형광염료를 주입하여 종양 주변을 표시했으나, 번짐 현상이나 빠른 흡수로 인해 명확하게 경계를 확인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기술이전 된 형광 수술 표지자는 이러한 기존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여 주입된 염
2025-09-11 10:23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의료진이 최근 아프리카의 우간다, 탄자니아를 방문하여 현지 의료인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운영하는 초청 연수 프로그램 ‘2025년 이종욱 펠로우십 임상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 8월 18~22일 우간다 마케레레대학에서 외상소생술 워크숍을, 9월 1~3일에는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의 무힘빌리 국립병원과 무힘빌리 음롱간질라 병원에서 외상 및 수술 전문 교육을 시행했다. 특히, 이강현 교수(응급의학교실)팀은 KTAT(Korean Trauma Assessment and Treatment) 과정을 무힘빌리 국립병원 의료진과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류훈 교수(외과학교실)팀은 무힘빌리 음롱간질라 병원에서 복강경 수술 교육 및 공동 수술을 진행했다. 이번 우간다·탄자니아 현지 교육을 통해 여러 지역의 외상 응급처치 인력들이 참여해 중증외상 환자 처치에 대한 전문 지식을 습득했으며, 향후 각 지역에서 강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사업 총책임자 이강현 교수는 “이번 방문 교육을 통해 연수생들의 현지 실무 적용 능력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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