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이호석 교수가 지난 10월 24~25일 인천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53회 대한재활의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호석 교수는 ‘파킨슨병 환자에서 소프트 웨어러블 로봇 슈트가 보행 기능에 미치는 영향: 예비 연구(Impact on Mobility of a Soft Wearable Robotic Suit in Parkinson’s Disease Patients: A Pilot Study)’를 주제로 발표해, 소프트 웨어러블 로봇이 파킨슨병 환자의 보행 기능 향상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음을 확인했다. 기존의 전통적인 보행 보조 로봇은 부피가 크고 착용의 어려움과 더불어 관절의 다양하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조하는 것에 한계를 보였다. 이호석 교수는 보다 가볍고 착용이 용이한 소프트 웨어러블 로봇(Soft wearable robot)을 활용해 환자의 보행 패턴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관절에 보조력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보행 기능을 증진할 수 있는지를 검증했다. 이번 연구는 10명의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군과 대조군을 나누어 12주간 운동 및 로봇 보행 재활 치료를 시행했다. 그
2025-10-31 13:58
팜젠사이언스는 박희덕 부회장이 동아대학교 개교 79주년 기념 ‘자랑스러운 동아인’ 상을 31일 수상했다고 밝혔다. 박희덕 부회장은 1993년 해당 대학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하고 2013년 팜젠사이언스에 입사한 이후 경영관리본부장, 특수사업본부장, 생산본부장 등을 거쳐 2019년 대표이사에 취임하고 2023년부터는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 팜젠사이언스를 이끌고 있다. 격식보다는 소통을 중시하는 경영자로,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도입하고 안착시켰다. 완전 자율복장, 직급 단순화, 호칭 통일 등 변화를 지휘하며 출산장려금, 육아휴직, 돌봄휴가, 유연근무제 등 복지 제도를 크게 늘렸다. 근무 환경이 바뀌고 직원들의 생활 만족도가 높아지자 실적은 눈에 띄게 개선됐다. 실제 박 부회장이 입사한 2013년 팜젠사이언스는 매출액 390억원에 34억원 영업손실을 내던 만성 적자 기업이었다. 그러다 입사 2년째인 2015년 영업이익 45억원, 순이익 21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이끌고 대표이사 승진 2년만인 2021년 매출액 1000억원 돌파, 2024년 영업이익 100억원 돌파를 지휘했다. 대표이사를 맡은 2019년 이후 지난해 말까지 팜젠사이언스 자산(1000억원→3634
2025-10-31 10:20
전남대학교병원 피부과 윤숙정 교수가 대한피부과학회 창립 80주년을 기념하는 제77차 추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 수상했다고 30일 전했다. ‘해관 오긍선학술상’은 국제적으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보인 중견연구자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으로, 한국인 최초의 피부과 의사이자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 초대 한국인 교장이었던 故 해관 오긍선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윤 교수는 흑색종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과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우수한 논문을 다수 발표해 왔으며, 세계보건기구(WHO)의 피부암 분류책 집필에 참여해 한국인 특이 흑색종 유형인 ‘말단흑색종’ 관련 내용을 기술하는 등 학문적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5-10-30 10:54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신경외과 박성배 교수의 연구 논문이 제65차 대한신경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척추부문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되어, ‘학술상(정환영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30일 전했다. 정환영 학술상은 신경외과 원로 정환영 교수가 마련한 장학기금으로 수여되는 상으로, 최근 1년간 척추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논문을 게재한 신경외과 의사에게 주어진다. 박성배 교수는 골다공증성 척추 골절 환자(osteoporotic vertebral compression fracture; OVCF) 대상 AI 기반 예측 모델 개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 논문”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골다공증성 척추 골절 환자(OVCF)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척추 구조가 더 악화될 위험이 있는 질환으로, 조기 예측이 필수적이다. 해당 환자의 추가 척추 손상은 만성 허리 통증, 신경 손상, 척추 변형을 초래해 환자의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존의 임상 평가만으로는 추가적인 척추 손상 진행을 조기에 예측하기 어렵다. X-ray나 CT 검사만으로는 정확도가 떨어지며, 의료진의 경험에 의존해야 하는 한계가 존재한다. 이에 박성배 교수 연
2025-10-30 10:45
분당제생병원척추센터 신경외과 박종혁 과장은 지난 9월에 개최된 ‘Asia Spine’ 및 ‘Neurospine 2025’, 제39차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공동으로 주최된 ‘ASIA SPINE & NSC 2025 학회’에서 ‘윌슨&임상 기초학술대상’을 수상했다고30일 밝혔다. 박종혁 과장은“환자의 골다공증, 나이, 기저질환, 수술 전 보행 등을 분석하여 요추 융합 수술 후 증상이 좋아진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 부분에 대한 논문”으로 분당제생병원에서 요추 융합 수술을 받은 환자 600명에 대한 수술 전후의 결과를 분석하여 요추 융합 수술 후 임상 결과 예측에 있어 실질적인 학술정보를 제공했다.
2025-10-30 10:43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유임주 교수가 2025년 제75회 대한해부학회 학술대회에서 학회의 최고 영예인 ‘으뜸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대한해부학회는 1947년 창립 이래 해부학 분야의 학술 연구를 증진하고 교육을 지원하며, 국제적인 해부학계와 교류하고 있다. 유임주 교수는 지난 35년간 해부학 연구와 교육, 그리고 학회 발전에 헌신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으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임주 교수는 해부학회 이사장 재임 시 사단법인 전환을 추진하고 ‘우리 몸 그리기 대회’, 교수 해부실습연수, 기초의학 종합평가 해부학 우수학생 시상 등 새로운 사업을 통해 학회의 사회적 책무를 강화했다. 또한 2024년 광주에서 열린 세계해부학회(IFAA 2024)에서 부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이끌었다. 유 교수는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도 대한해부학회지와 대한체질인류학회지에 28편의 논문을 게재하여 학회의 학문적 기반을 다졌을 뿐 아니라, 국제학술지에 150편이 넘는 연구 논문을 발표하며 세계적으로도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JAMA(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한「Gustav Klimt
2025-10-29 17:35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신경외과 홍재택 교수가 상부 경추 고정술(Upper Cervical Spine Fixation)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국제 신경외과 학술지 World Neurosurgery 최신호에 게재된 ‘Recent Global Trends and Hotspots in Occipitocervical Fusion: A Bibliometric Analysis and Visualization Study’는 1984년부터 2024년까지 40년간 발표된 전 세계 상부 경추 고정술 관련 논문 762편을 Web of Science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분석한 대규모 서지계량학적 연구다. 연구 결과, 대한민국은 전체 논문 수에서 세계 6위를 기록하며 척추외과 분야의 국제적 연구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홍재택 교수는 상부 경추 고정술 분야에서 전 세계 연구자 중 논문 수 기준 공동 4위로 이름을 올리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줬다. 홍 교수는 두개경추 접합부(Craniocervical Junction)와 상부 경추 병변의 수술적 정렬(Surgical Alignment), 생체역학
2025-10-28 11:06
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이병훈 교수가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18차 대만정형외과학회(Taiwan Orthopedic Association)’에 ‘International Traveling Fellow’로 선정돼 참가했다고 전했다. 대만정형외과학회 Traveling Fellow는 대한정형외과스포츠학회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보인 국내 연구자 중 1~2명을 선정해 연수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올해 Traveling Fellow는 이병훈 교수가 선정됐다. 이 교수는 현지 전문의들과 함께 대만 현지의 3곳의 대형 병원을 방문해 대만 의료기관 스포츠손상환자 진료와 연구 활동을 참관하게 됐다. 또 ‘제 88차 대만정형외과학회 연례학술대회’에 참가해 최근 연구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30년 이상의 역사가 깊은 스포츠의학관련 학회인 대한정형외과스포츠의학회는 대한정형외과학회 분과학회이다. 최근 국제교류활성화를 위해 대만정형외과학회와 협약을 맺고 매년 우수한 연구 성과를 보인 연구자 1~2명을 선발해 대만정형외과학회 연례학술대회 및 유수의 병원 연수를 제공하고 있다. 이 교수는 지난 ‘대한정형외과스포츠의학회 제 39차 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2025-10-28 10:53
단국대병원 정형외과 김기철 교수가 최근 열린 제69차 대한정형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CiOS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상은 1년간 발표된 정형외과 분야 연구 논문 중 학술적 공헌이 높은 논문을 선별해 편집위원회 심사를 통해 수여하는 상이다. 김기철 교수는 국제학술지인 CiOS(Clinics in Orthopaedic Surgery)에 게재된 논문 ‘대퇴 경부 내고정술 후 대퇴 경부 단축의 영향과 위험인자’에 대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 상을 받았다. 고관절 골절 중 하나인 대퇴골 경부 골절은 고령 인구에서 흔히 발생하는 골절로,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로 꼽힌다. 수술은 골절 양상, 골다공증 여부, 환자의 전신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하는데, 대표적으로 인공 고관절 치환술과 내고정술을 시행한다. 고령 환자에게는 인공 고관절 치환술이, 상대적으로 골다공증이 적은 젊은 환자에게는 내고정술을 시행한다. 그러나 내고정술 후에는 불유합, 부정유합, 무혈성 괴사, 대퇴 경부 단축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대퇴 경부 단축에 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며, 그 위험 요인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김기철 교수는 이번
2025-10-28 09:58
부채표 가송재단(이사장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과 대한약학회(회장 김형식, 성균관대 약대 교수)는 ‘제7회 윤광열 약학공로상’ 수상자로 심창구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명예교수를 ‘제18회 윤광열 약학상’ 수상자로 권영주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상식은 10월 23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약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 만찬행사에서 진행됐다. ‘윤광열 약학공로상’은 10년 이상 국민 건강 증진에 헌신하고, 국내 약학 발전에 큰 공로를 세운 대한약학회 회원에게 수여되며, ‘윤광열 약학상’은 국내 약계의 학술 발전에 기여하고 10년 이상 탁월한 연구업적을 이룬 회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제7회 윤광열 약학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된 심창구 교수는 2005~2008년 대한약학회 회장을 역임하며 한국 약학의 국제화와 학문적 성장에 크게 이바지했다. 또한 2005~2011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약사시험위원장으로 재직하며 약사 국가고시 제도 개선에 힘쓰는 등 제도적 기반을 다졌다. 심 교수는 약물동태학, 생물약제학, 약물송달학 등 약제학의 세 핵심 분야를 국내에 정립한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국내 최초로 관련 교과서
2025-10-28 09:21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박형열 교수가 지난 10월 17일,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개최된 ‘제69차 대한정형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APOA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APOA 젊은 연구자상’은 대한정형외과학회가 만 40세 미만의 회원 가운데 탁월한 연구 업적을 이룬 1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SCI급 논문 편수와 인용 지수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박형열 교수는 주저자 논문 30여 편을 포함해 총 80여 편의 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하며 척추질환 연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2021년에는 국내 정형외과학 분야 최초로 세계적인 권위의 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이하 NEJM)’에 Morel–Lavallée(모렐-라발리) 병변에 대한 논문을 게재했으며, 2022년에도 연하장애를 유발하는 미만성 특발성 골격 과골증(Diffuse Idiopathic Skeletal Hyperostosis)의 치료 가이드라인을 NEJM에 보고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박 교수는 2017년 한국연구재단 SGER과제와 2021년 한국연구재단 창의도전연구과제를 수행
2025-10-27 10:57
GC녹십자의료재단(대표원장 이상곤, 이하 GC Labs)은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개최된 대한임상화학회 2025년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 우수연제상 및 데이터분석상(우수상) 등 3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수상한 부문은 우수논문상으로 ‘액체크로마토그래피-탠덤질량분석법 기반 혈장 메타네프린과 노르메타네프린 정량검사를 위한 전처리자동화법 개발 및 평가’(▲조성은 센터장), 우수연제상으로는 ‘한국인 성인의 혈청 부갑상선호르몬(PTH) 참고 범위 평가’ 연구(▲최리화 전문의), 마지막으로 데이터분석상으로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결과를 이용한 한국인의 과불화화합물(PFAS) 노출 수준 평가(▲이준형 전문의)이다. 먼저, 조성은 센터장은 이번 논문을 통해 녹십자의료재단 내분비물질분석센터(Endocrine Substance Analysis Center, 이하 ESAC)에 국내 최초로 질량분석법의 전처리단계의 자동화기기를 도입하고, 전처리자동화법을 자체 개발 및 평가하여 임상검사에 적용시켰고, 자체 개발 과정 및 평가 결과를 논문을 통해 공유했다. 본원에서는 전처리자동화법 도입 이후 전처리 소요시간이 짧아져서 검사소
2025-10-23 16:20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이선미 교수가 지난 10월 17일 개최된 대한부인종양학회에서 젊은 의학자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젊은 의학자상은 부인종양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와 학문적 기여를 보인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선미 교수는 환자의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를 꾸준히 수행해 온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The Value of the Naples Prognostic Score at Diagnosis as a Predictor of Cervical Cancer Progression’에서 혈액검사를 통한 예후 예측 가능성을 입증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연구에서 활용된 Naples Prognostic Score(NPS)는 혈액 내 염증 반응과 영양 상태를 반영한 점수로, 이를 통해 자궁경부암 환자의 치료 반응, 병의 진행 경과 등을 보다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 이는 보다 간편하게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선미 교수는 “혈액 검사만으로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의가 크다”며 “앞
2025-10-23 15:23
서울대병원 소아정형외과 신창호 교수가 최근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9차 국제학술대회’에서 학술본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학술본상’은 대한정형외과학회가 매년 정형외과학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학술적 성과를 거둔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기초연구 및 임상연구 부문에서 각 1인을 선정한다. 임상연구 부문 수상자인 신 교수는 ‘비구 이차골화중심의 정상 발달과 대퇴골두 피복에 대한 영향’ 연구를 통해 소아청소년기 고관절 정상 발달 과정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연구는 3차원 CT를 이용해 소아청소년의 골반 뼈에서 이차골화중심의 발달과 대퇴골두 피복 변화를 정량적으로 분석한 것으로, 고관절 질환의 예후를 예측하고 최적의 수술 시기를 판단하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 정형외과 분야 권위지 ‘The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에 게재됐다. 신창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성장기 고관절의 구조적 변화를 이해함으로써 불필요한 수술을 줄이고, 적기에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치료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앞으로도 소아정형외과 분야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3 13:23
중앙대학교병원산부인과 김광준 교수와 중앙대광명병원 산부인과 성지수 교수가 대한산부인과학회지(Obstetrics & Gynecology Science, OGS)에 발표한 연구 논문이 2023~2024년 최다 피인용 논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논문은 2022년에 발표된 ‘신경관 결손 산전 선별검사: 산모 혈청 알파태아단백에서 초음파 검사까지(Prenatal screening for neural tube defects: from maternal serum alpha-fetoprotein to ultrasonography)’로, 연구팀은 국제 가이드라인과 최신 근거자료를 인용해 신경관 결손 진단에 활용되는 산모 혈청검사(알파태아단백 측정)의 한계를 지적하고, 정밀 초음파 검사의 임상적 우수성과 효율성을 강조했다. 태아 신경관 결손은 머리에서 척추까지 이어지는 신경관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발생하는 대표적 선천성 이상으로, 심장기형 다음으로 흔하고 출생 후 예후가 위중한 질환이다. 국내에서는 1970년대부터 임신 중기 산모의 혈청 알파태아단백(AFP) 농도를 측정해 선별검사를 시행해 왔으나, 최근에는 초음파 기술의 발전으로 산모 혈청검사 없이도 진
2025-10-23 11:40
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박준식 교수가 최근 열린 제30차 대한부인종양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제9회 부인종양의학상(학술대상 부문)’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인종양의학상은 대한부인종양학회가 부인종양 분야의 연구 및 학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최근 3년간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낸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박준식 교수는 최근 3년간 주요 국제 학술지에 다수의 임상시험 및 중개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국내 부인암 연구의 학문적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 대표적인 연구 성과인 ‘BRCA1/2 변이 여부에 따른 난소암 종양 침윤 CD8 T 세포의 면역학적 특성과 PD-1 억제제에 대한 반응성의 차이’에 대해 발표해 참석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박 교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부인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10-23 11:20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노대영 교수가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21회 환태평양정신의학회(The 21th Pacific Rim College of Psychiatrist, PRCP 2025)’에서 우수 포스터상(Outstanding Poster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번 포스터 부문에는 전 세계에서 총 232편의 연구 포스터가 제출됐으며, 노대영 교수의 연구는 상위 3편(Top 3)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수상 연구는 ‘공황장애 환자맞춤형 가상현실(VR) 노출치료의 무작위대조군 연구'로, 특히 치료 과정에서 ‘기대위반 요소’를 강화할 경우 환자의 치료 효과가 유의미하게 증진된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주목받았다. 기대위반(expectancy violation)은 ‘위험할 것’이라는 예측을 의도적으로 빗나가게 하는 경험을 반복해 ‘안전하다’는 새로운 학습을 강화하는, 현대 인지행동모델(억제학습)의 핵심 치료기제다. 이번 연구는 공황장애 환자의 공포 반응과 인지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치료 설계의 중요성을 보여주었으며, 향후 정신의학 분야의 디지털 치료제 개발 및 VR 기반 인지행동치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2025-10-23 10:06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환경보건센터 소속 우선주 연구원이 지난 9월 19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한국역학회(KSE) 추계학술대회에서 논문발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다음 세대 보건의료인을 위한 역학 교육의 발전 과제”를 주제로, 차세대 연구자들이 최신 역학 연구방법과 공중보건 이슈를 공유하며 실증적 데이터 기반의 연구 성과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우선주 연구원은 ‘환경보건 디지털 역학조사(Digital Comparative Epidemiology in Environmental Health)’를 주제로 발표하였다. 이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NHIS)의 전국 단위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환경노출 지역의 건강영향을 정밀 비교 분석한 대조군 기반 역학연구다. 분석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대상군을 3가지 유형으로 세분화하고, 대조군은 지역 대조군, 매칭 대조군, IPTW(가중치 적용) 대조군으로 구성하여 다층적 비교 분석체계를 적용하였다. 이를 통해 연령, 성별, 소득수준, 연도 등의 교란 요인을 보정하며 환경노출과 건강영향 간의 차이를 정량적으로 평가하였다. 본 연구는 건강보험 빅데이터 기반의 실증 분석 연구로, 정책형 환경보건 연구의
2025-10-23 09:39
아주대병원 피부과 김유찬 교수가 지난 10월 18~19일 열린 제77차 대한피부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국제피부과학회연맹(ILDS, International League of Dermatological Societies)의 ‘인도주의적 피부과 감사장(Humanitarian Dermatology Certificate of Appreciation)’과 국내에서 처음 제정된‘제1회 해관오긍선학술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전했다. ILDS는 전 세계 피부과학 단체를 아우르는 국제 연합기구로, 피부 건강이 세계 보건정책의 주요 의제로 다뤄지도록 대표하고 있다. 이번 감사장은 의료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피부 건강 증진에 헌신한 인도주의적 업적을 기리는 상으로, 매년 국제적 리더십 또는 인도주의 부문에서 공헌이 큰 피부과 의사에게 수여된다. 김유찬 교수는 2022~2023년 대한피부과학회 회장으로 재임하며 대한요양병원협회·질병관리청과 함께 ‘국민 옴(疥癬) 퇴치 사업’을 전국적으로 추진했다. ‘옴 퇴치 피부건강의 날’ 개최, 교육 플랫폼 구축, 요양병원-피부과 전문의 협력 진료체계 마련 등을 통해 예방부터 치료까지 통합 관리 시스템을 확립한 공로가 국제적으로 인정되어 이번
2025-10-23 08:01
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이성민 교수가 ‘니어 어워드(Neer Award)’를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번 수상은 10월 15~ 18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된 미국견주관절학회(ASES) 정기총회에서 이뤄졌다. 니어 어워드는 매년 전 세계에서 기초 및 임상연구 각 1편씩만 선정해 시상하는 견주관절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상으로 견주관절 분야의 노벨상으로도 불린다. 이번 이성민 교수의 수상은 회전근개 파열 수술 후 힘줄 치유를 개선하기 위한 혁신적 생체재료 연구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이성민 교수는 성균관대학교 공과대학 화학공학부 김재윤 교수와의 협업을 통해 회전근개 파열 수술 후 봉합 부위의 힘줄 치유를 위한 아텔로콜라겐이 포함된 다공성 히알루론산 기반 복합 지지체를 개발했다. 기존 주사제 형태의 아텔로콜라겐과 히알루론산은 액체형으로 주입 후 쉽게 흘러내리는 단점이 있는 반면, 이번에 개발된 복합 지지체는 고체형으로 봉합 부위에 지속적으로 머물며 치유를 효과적으로 유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실험 결과 콜라겐 섬유 밀도와 힘줄 강성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높은 기계적 강도와 우수한 세포 생존율을 보여 생체 적합성과 기능적 효용을 모두 입증했다. 이
2025-10-23 0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