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표적 형광물질과 복강경 형광영상시스템을 이용해 자궁암 수술 중 림프절 전이 여부 확인 및 림프절 정밀제거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산부인과 조현웅 교수·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공동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5월 21일 밝혔다. 조현웅 교수 연구팀은 자궁암 림프절 전이를 가진 동물모델을 구축하고, 전이성 림프절을 감지할 수 있는 형광조영제인 ‘인도사이아닌그린’(ICG)과 ‘인도시아닌그린이 결합된 만노실 혈청알부민 복합체’(MSA:ICG) 조영제의 표적화 능력을 비교했다. 정밀검사를 통해 분석한 결과, 암 표적 형광물질(MSA:ICG)이 전이림프절 종양에서 CD206(형광신호)발현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에 사용하던 형광조영제(ICG)의 경우 전이림프절과 정상 림프절을 구분할 수 없었던 반면 암 표적 형광물질(MSA:ICG)을 사용하는 경우 전이림프절의 형광신호가 크게 증가해 전이림프절과 정상림프절을 수술 중 구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더불어 해당 연구결과를 토대로 암표적 형광물질을 수술을 사용하면 수술 중 실시간 전이 림프절을 확인해 전이된 림프절만 정밀하게 제거하는 수술법이 가능한 것으로 드
고려대 구로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일옥 명예교수가 최근 싱가폴에서 개최된 ‘제18차 세계마취과학회 회의(18th World Congress of Anesthesiologist)에서 세계마취과학회연맹(WFSA) 평의원 재선에 성공했다. 임기는 2024년 3월부터 2년간이다. 이일옥 명예교수는 앞서 2020년에 한국인 최초로 세계마취과학회연맹 평의원에 당선됐으며, 지난 4년간의 탁월한 리더십을 인정받아 재선까지 성공했다. 지난 임기에 이어 세계마취과학회연맹 주요 정책에 참여해 마취 과학의 발전과 환자 안전 증진에 기여하며, 우리나라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예정이다. 세계 150여개국 마취과 의사들을 대표하는 세계마취과학회연맹은 140개 이상의 마취과 학회와 협회로 구성된 마취과 최대 연맹으로, 대한마취통증의학회는 1960년에 처음 세계마취과학회연맹에 가입해 활동해 왔다. 평의원은 세계마취과학회연맹 소속 학회들의 선거인단의 투표로 선출되며, 전 세계에서 총 15명이 평의원으로 선출된다. 이일옥 명예교수는 “평의원 재선에 성공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주어진 책무를 다하고자 한다”며 “선출되기까지 지난 60여 년 동안 세계마취과학회연맹에 ‘협력’을 아끼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이비인후과 박일호 교수 연구팀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4 규제혁신 로봇실증사업(3단계)’에 선정됐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3단계)’은 서비스 분야별 수요 맞춤형 로봇 솔루션을 제시하고, 안전성·효과성을 검증하는 등 문제해결형 보급모델을 마련하고, 사업화 직전 단계의 로봇을 수요처에 실증해 로봇제품의 사업화 실적 확보 등을 통해 국내·외 로봇시장 창출을 위해 진행된다. 박일호 교수연구팀은 ‘야간약제 배송 및 수술실 검체 이송을 위한 E/V 탑승형 서비스 로봇 실증’을 주제로 규제혁신 로봇실증사업에 선정됐으며, 2024년 5월부터 12월까지 총 과제비 2억5000만원의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연구사업은 배송로봇을 활용해 야간 약제, 수술실 검체 이송업무에 투입해 병원 내 물류 프로세스 개선을 목표로 한다. 배송로봇을 통해 야간 약제 이송으로 응급실 환자의 대기 시간을 감축하고, 수술실 검체 이송을 통해 신속한 즉각적인 검체의 분석을 도모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에 실증사업에 도입될 로봇은 배송기능뿐만 아니라 안내, 순찰, 비대면 진료 등이 탑재 가능한 다학제 로봇 2대를 도입해 진행할 예정이다
고려대 구로병원 간센터 이영선 교수팀(고려대 구로병원 간센터 이영선, 감염내과 노지윤, 고려대 의대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남기훈, KIST 김인산 박사, 시프트바이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의사과학자 글로벌 공동연구’ 지원 사업을 수주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영선 교수팀은 4년 9개월간 총 72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의사과학자 글로벌 공동연구’ 지원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혁신을 이끌 융합형 글로벌 혁신인재를 육성해 10년 후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는 의사과학자를 배출하고자 추진하는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의 일환이다. ’전사인자를 통한 염증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연구 사업은 고려대 구로병원 간센터 이영선 교수가 전체 책임연구자를 맡았다. 이와 함께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노지윤 교수, 고려대 의대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남기훈 교수, KIST 김인산 박사,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권민수 교수, 세브란스병원 의공학교실 정세용 박사,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김일진 교수 등의 국내 연구자, 내츄럴 나노입자(natural nanoparticle) 신약개발기업 시프트바이오, 하버드 의대의 Tom Ro
고려대 구로병원이 신속한 심뇌혈관질환 치료 및 응급실 운영 개선 알고리즘 개발을 주도한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보건복지부의 ‘응급실 특화 AI기반 임상지원시스템 개발 사업 - 심뇌혈관질환 및 응급실 운영 의사결정지원 사업’을 주관한다고 5월 13일 밝혔다. ‘응급실 특화 AI기반 임상지원시스템 개발 사업’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응급의료 시스템을 혁신하고, 실제 응급의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고자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공모한 사업 5개 중 고려대 구로병원 응급의학과 최성혁 교수가 ‘심뇌혈관질환 및 응급실 운영 의사결정지원 사업’ 주관책임을 맡았으며, 본 사업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45억 6천만 원을 지원받아 진행될 예정이다. 최성혁 교수는 “심뇌혈관질환은 사망률이 높고 골든타임이 매우 짧으므로 환자 내원 시 질환 조기 인지와 예후 예측이 중요하다”며 “AI 기반 심뇌혈관질환 모델을 개발해 신속하게 환자상태를 진단하고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으로써 환자 예후 향상에 기여하고 나아가 사회경제적 비용을 감소시키고자 한다”고 연구 목표를 설명했다. 한편, 본 사업 진행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은 동아대학교병원,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부천세종병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송준영 교수가 ‘2024 질병관리청·국립보건연구원 학술연구용역사업’에 선정됐다. ‘HIV 감염인의 예후인자 규명을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연구사업은 송준영 교수가 전체 총괄을 맡으며, 연세대학교 시스템생물학과 김지현 교수와 공동으로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질병관리청으로부터 2026년까지 총 5억 5천만원을 지원받아 HIV 감염인의 면역상태에 따른 마이크로바이옴을 비교 분석해서 예후 인자를 발굴하고, 이를 진단기술과 신약후보물질 개발에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몸 안에 사는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말인 마이크로바이옴은 신체내 미생물 군집으로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제2의 장기로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래 의료기술시장의 블루오션으로 연평균 22% 수준의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송 교수 연구팀은 연구에 참여한 HIV 감염인과 건강인 대조군의 코호트 등록을 통해 수집한 임상정보, 면역세포분석, 유전체분석 결과를 연계 분석해 HIV 감염인의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심층분석을 통해 HIV 감염인의 예후와 관련된
원내 감염관리 관심도 증대와 역량 향상을 위한 고대 구로병원의 부서주도 감염관리활동 I-STAR 임명식이 진행됐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지난 4월 17일 본원 스카이비스타에서 부서 주도 감염관리활동 I-STAR 임명식을 개최했다고 4월 18일 밝혔다. 구로병원 감염관리실이 주관하는 I-STAR(infection control star)는 의료진의 감염관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감염관리 역량 향상 및 부서 내 주체적인 감염관리 활동을 통해 의료관련감염을 감소시키고자 기획됐다. 이번 임명식은 ▲개회사(감염관리실장 노지윤 교수) ▲프로그램소개(감염관리실 ▲2023 활동사례 발표(92병동, 신생아중환자실) ▲팀별소개 및 모임 순으로 진행됐으며, 노지윤 감염관리실장 및 감염관리실 관계자와 I-STAR로 임명된 교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I-STAR활동은 2024년 12월까지 진행되며 각팀들이 선정한 주제(▲심혈관계중환자실: 폐렴 예방 ▲신생아중환자실: 다제내성균 관리 ▲91병동: 손위생 ▲영상의학과: 다제내성균 환자 검사시 관리 ▲응급실: 요로감염예방 ▲62병동:손위생&배액관 감염관리 ▲63병동: 접촉주의 격리환자 관리 ▲심혈관특수검사실: 멸균기구 및 물품
장기간 고농도 대기 오염에 노출될 경우 ST절 상승 심근경색(STEMI) 및 중요 합병증인 병원 내 심인성 쇼크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 연구팀(고려대 구로병원 나승운·박수형 교수, 차진아 연구원, 최세연 연구교수)이 이 같은 사실을 규명했다고 4월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장기간의 고농도 대기오염 노출이 ‘ST절 상승 심근경색(STEMI)’과 ‘비ST절 상승 심근경색(NSTEMI)’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했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및 심장학회 지원을 통해 구축된 한국인급성심근경색 레지스트리(KAMIR-NIH)에 2006년 1월부터 2015년 12월 사이에 신규 등록된 19세 이상 급성심근경색 환자 4만5619명을 대상으로 흉통이나 호흡곤란 등 심근경색 관련 증상이 처음 발생한 날 전날의 1년 평균 대기오염 농도를 분석했다. 1년 평균 대기오염 농도는 환경부에서 제공하는 시간별 대기오염 농도 데이터를 활용했다. 그 결과, 단위면적 당 대기오염 농도의 증가는 비ST절 상승 심근경색 보다는 ST절 상승 심근경색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고농도의 미세먼지(PM10)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척수종양 분야 명의로 손꼽히는 신경외과 김은상 교수를 초빙했다. 김 교수는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장과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장을 역임하면서 척추수술분야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첨단 의료기기를 소개하고, 최신 수술기법을 보급하는 등 국내 최소침습 척추수술 분야를 발전시켜온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세인트루이스대학 및 컬럼비아 대학과 일본의 큐슈척추손상센터에서 중추신경 손상 분야에 관하여 폭넓은 연구 업적을 쌓아 온 김은상 교수의 전문진료분야는 척수 및 척추 종양이다. 특히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장을 맡는 동안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이 함께 구성한 Asia Spine 학회의 제10차 학술대회를 국내에 유치하고 학회 공식 학술지인 Neurospine이 국제학술지로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3국간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한 바 있다. 한편, 현재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와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 고문을 맡고 있는 김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삼성서울병원 척추센터장,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및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 회장, 대한신경손상학회지 편집장, FIFA U-20 월드컵 의무총괄담당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한창수 교수(고려대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가 대한정신약물학회 회장에 취임한다. 임기는 2024년 3월 1일부터 1년간이다. 한창수 교수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부학장 및 한국정신신체의학회 회장, 중앙자살예방센터장을 역임했으며, 정신약물학 분야를 비롯한 우울증, 치매 연구로 270여 편의 국제 학술논문을 출간한 바 있다. 현재 고려대학교 의료원 대외협력실장 및 정신건강연구소장을 맡고 있으며, 미디어학부, 심리학부,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정신건강 분야 융합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창수 교수는 “대한정신약물학회 학술이사, 교육이사, 홍보이사 등을 맡으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신경정신약물의 안정성 및 신약 개발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다기관 임상 연구를 활성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약물과 물리치료, 디지털 치료제의 올바른 사용법 안내에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985년에 창립된 대한정신약물학회는 정신건강의학 분야를 선도하는 연구학회로, 450여 명의 정회원이 소속돼 정기적으로 다양한 교육 및 학술 활동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