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의 질과 효율을 높이기 위해 국가검진 제도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제기됐다. 수가 체계부터 운영 방식, 대상 기준까지 현장과의 괴리를 줄이기 위한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한국건강검진학회가 2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가검진 제도의 구조적 한계와 개선 과제를 짚었다. 윤경환 공보이사는 먼저 COPD 폐기능 검사 도입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검사의 목적이 스크리닝인데, 관리 및 지침은 진단 수준으로 엄격하게 설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수가는 낮은 편이지만 관리기준 요구수준이 높아 현장에서 괴리가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또 검진에서의 쏠림현상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윤 공보이사는 검진 후 사후관리까지 이어져야 하는 점을 짚으며 1차의료기관 활성화를 촉구했다. “최근 내과개원이 늘어나고 있지만 검진 점유율은 정체된 상태”라며 대형검진센터로의 쏠림을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검체 수탁고시 개편 관련 문제도 지적했다. 1차의료기관 역할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에 윤 공보이사는 “1차 의료기관은 환자 접점이 가장 많은 곳인데, 검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사후 관리 기능도 함께 약화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국가 암검
국가 건강검진 사후관리와 검진 기준 현실화 등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한국건강검진학회가 지난 23일 학술대회 개최를 맞아 롯데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이창현 총무이사는 먼저 검진결과에 대한 상담이나 추적관리 등이 부족한 제도적 방치를 지적했다. 최근 국정감사에서도 암 검진을 통해 의심 판정을 받은 국민 중 26.9%만 진료를 받았다는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이 총무이사는 “건보공단 및 복지부에 암 검진 사후 관리료뿐만 아니라 일반검진에 대해서도 사후관리 상담료 신설을 요구했다”며 “일반 검진에서도 비만,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전단계 등 이상소견이 있는 환자들에게 생활습관 관리, 금연교육 등을 하면 의료비나 환자의 기회비용이 훨씬 감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상지질혈증 검사 대상연령에 대해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상지질혈증은 남성은 24세에서, 여성은 40세에 검사하는 것으로 돼있는데, 이는 그동안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사용하는 스타틴이 임부엔 금기로 취급됐다는 점에서 기인한 차이다. 그러나 이 총무이사는 “최근 FDA가 스타틴에 대한 임산부 금기 조항을 없다”며 “남녀차별적 검진에서 벗어나 모두 20살부터 시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흡연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손실을 이유로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1심에서 패소한 뒤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급격한 고령화와 함께 만성질환과 암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부담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흡연은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각종 암과 같은 주요 질환들과 깊은 관련이 있는 대표적인 위험요인으로, 우리 사회가 반드시 극복해야 할 문제입니다. 흡연으로 인한 건강 피해는 개인을 넘어 사회 전체가 짊어져야 할 무거운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흡연은 단순한 개인의 기호 문제를 넘어 국민 건강과 삶의 질, 그리고 국가 재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위험 요소입니다. 2019년 한 해 동안만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는 5만 8036명에 달하며, 이는 하루 평균 159명이 담배로 인해 생명을 잃고 있다는 뜻입니다. 개인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건강의 상실을, 가족에게는 심적 고통과 경제적 어려움을, 그리고 사회에는 막대한 의료비 부담과 생산성 손실이라는 큰 대가를 치르게 합니다. 2023년 기준 흡연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무려 3조 8천억원에 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