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근개 파열 진단·분류하는 인공지능 프로그램 개발
인공지능을 이용해 회전근개 파열을 진단하고 분류하는 프로그램이 최근 개발됐다. 건국대병원은 13일 병원 정형외과 정석원 교수팀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김영준 박사팀(현 이마고웍스 대표), 심응준 연구원(현 이마고웍스 AI팀장)이 회전근개 파열 진단·분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최근 ‘Automated rotator cuff tear classification using 3D convolutional neural network’이란 제목의 논문으로 발표됐다. 정석원 교수와 김영준 박사, 심응준 연구원은 Voxception-ResNet 기반의 3차원 콘볼루션 신경망(CNN) 알고리즘 응용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 신경망 알고리즘에 회전근개가 파열된 환자와 대조군 환자 총 2124명의 MRI 데이터를 입력해 진단과 분류의 정확도를 확인했다. 그 결과, 진단에 있어서는 92.5%, 분류에서는 87%에 이르는 정확도를 보였다. 연구팀은 인공지능의 수행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정형외과 의사와 견주관절 전문의에게 동일한 MRI 자료로 진단과 분류를 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