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과 카드뮴 노출이 어린이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은 성장클리닉 연구팀(김신혜·박미정·신민원 교수)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된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KoNEHS)에 참여한 3-11세 소아청소년 1,458명의 소변 무기수은 및 카드뮴 농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5월 8일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무기수은과 카드뮴 농도가 높은 어린이들은 키 성장이 둔화되어 있거나 비만 및 과체중일 가능성이 높았다. 특히 3-5세 남아에서는 무기수은 농도가 높은 남아에서 키 성장이 지연될 위험도가 높았고, 6-11세 남아에서는 카드뮴 농도가 높을수록 과체중 및 비만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신혜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수은과 카드뮴 노출이 어린이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함으로써 정부 차원의 중금속 오염 관리 및 어린이 건강 보호 조치 강화의 필요성이 강조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린이가 활동하는 공간에서 실내 먼지를 자주 청소하고, 야외 놀이터에서 놀고 난 후에는 오염된 옷을 갈아입고 손과 얼굴을 깨끗하게 씻는 것, 그리고 농산물 섭취 전에는 깨끗이 세척하고 껍질을 벗기는 것이 중금
CSL시퀴러스(CSL Seqirus)는 5월에 발간된 ‘감염병공개포럼(Open Forum Infectious Diseases, OFID)’ 저널에 자사의 세포 기반 4가 인플루엔자 백신(QIVc)의 새로운 실사용증거(Real World Evidence, RWE)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RWE)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3년의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 동안 CSL시퀴러스의 세포 기반 4가 인플루엔자 백신(QIVc)이 유정란 기반 4가 인플루엔자 백신(QIVe) 대비, 만 4~64세 연령군에서 인플루엔자 예방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2017-18년, 2018-19년, 2019-20년 독감 시즌 동안 각각 31,824명, 33,388명, 34,398명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얻어졌으며/1, 결과적으로 QIVc는 각 시즌에서 QIVe에 비해 각각 14.8%, 12.5%, 10.0% 더 높은 상대적 백신 효과(relative vaccine effectiveness, rVE)를 보였다. CSL 시퀴러스의 성과 연구 및 역학센터(Center for Outcomes Research and Epidemiology) 디렉터
인제대 상계백병원이 외과계 통합중환자실을 확장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이 외과계 통합중환자실 리모델링 확장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5월 7일 밝혔다. 이번에 확장한 중환자실은 총 병상을 기존 16개에서 20병상으로 늘렸으며, 넓은 공간과 병상 간격 확장을 통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환자를 치료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역별 거점병원 격리중환자실 확충을 위해 음압격리구역을 개선하고, 1인 중환자실을 6개 병상으로 늘렸다. 더불어 유행성 감염병 발생 시 대응을 위해 국가 지정 입원치료 병상 수준의 시설과 공간을 구축했고, 감염병 환자 출입을 위한 독립 동선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중환자실 내 구역별 모니터를 설치해 실시간 환자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환자별 개인 조명 설치를 통해 개별로 조도 조절이 가능하다. 중환자실 창을 통해 녹지를 바라볼 수 있게 자연친화적 치유 환경을 조성한 것도 특징이다. 외과계 및 심장혈관흉부외과 수술 후 바라보는 쾌적한 공원 풍경과 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 채광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고 시공간에 대한 지남력으로 섬망 발생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최적화된 중환자 치료 환경을 갖추기 위해 공조 및
과불화화합물(PFAS)에 대한 노출이 초기 당뇨병 및 당뇨병 전단계 위험성과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은 소아내분비분과 김신혜 교수와 고려대학교 보건과학연구소의 강하병 박사 연구팀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실시된 한국 국립환경보건기초조사(KoNEHS) 4기 자료를 활용해 19세 이상 참가자 2709명의 혈청 과불화화합물(PFAS) 농도를 분석했다고 5월 3일 밝혔다. 과불화화합물(PFAS)은 탄화수소의 기본 골격 중 수소가 불소로 치환된 형태의 화학물질로, 강력한 방수성·방유성·내열성을 지니며,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아 환경에 장기간 축적되기 때문에 ‘영원한 화학물질’로도 불린다. 이는 해양생태계에서 축적된 후 해산물 섭취를 통해서도 인체 노출을 일으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혈청 과불화화합물(PFAS) 농도가 높을수록 최근 3개월간의 혈당 평균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인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혈청 과불화화합물(PFAS) 농도가 높은 성인들은 낮은 성인들에 비해 당뇨병 전단계 위험도가 약 83% 더 높았다. 이는 과불화화합물(PFAS) 노출이 혈당 조절에 부정적인 영향을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의유전자변형생물체 연구실의 등급이 상향됐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의생명연구원에 위치한 기초연구지원실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유전자변형생물체(LMO) 1등급 연구시설에서 2등급 연구시설로 상향 승인받았다고 5월 2일 밝혔다. 유전자변형생물체(LMO) 2등급 연구시설은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생물학적으로 위험한 유전자조작 생물체를 다루는 실험실이다. 해당 연구시설은 높은 수준의 안전성과 보안성이 요구되며, 연구원 안전과 유전자 조작생물체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안전장치가 요구된다. 이에 해운대백병원은 연구시설에 14개 설치기준과 폐기물 설비를 비롯해 ▲생물안전위원회(IBC) ▲생물안전지침 마련 등 27개 필수 운영기준을 충족하는 관리체계를 갖췄다.
제10회 백중앙의료원 파킨슨병 디너 심포지엄이 성료했다. 인제대학교 백중앙의료원 산하 4개 병원(상계·일산·부산·해운대백병원)이 지난 25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파킨슨병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4월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상계백병원 신경과 백종삼 교수의 주도하에 부산백병원 신경과 김상진·정진호 교수, 해운대백병원 신경과 박진세 교수, 일산백병원 신경과 정수진 교수, 상계백병원 신경과 정승호 교수 등 백병원 소속 전문의를 비롯해 국내 파킨슨병 치료 전문의와 전공의 등 관련 의료진 60여 명이 참석해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 심포지엄에서는 매년 두 명의 해외 연자와 두 명의 국내 백병원 연자가 최근 연구 주제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를 가지고 있다. 해외 저명한 시니어 연자와 연구를 활발히 하는 해외 주니어 연자의 강의로 국내 파킨슨병을 연구하는 전문의와 전공의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캐나다 캘거리 대학 타마라 교수의 ‘어린 연령에서의 운동장애’와 대만 타이페이 룽민종합병원 헬렌 교수의 ‘성인에서의 유전적 운동질환’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인간의 피부에 부착해 건강 상태와 움직임을 모니터링 할 수 있고, 착용 가능하면서 신축성 있는 ‘스트레인 센서’가 개발했다. 특히, 이 ‘스트레인 센서’는 전도성 고분자 복합재(CPC)를 사용해 제작됐으며, 높은 감도와 우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어 맞춤형 건강관리 및 진단·모니터링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은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 및 서울대 응용바이오공학과 박원철·장왕 교수 공동 연구팀이 CPC 스트레인 센서의 제조 방법과 작동 매커니즘 및 스트레인 감지 기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고감도와 우수한 신축성을 갖춘 센서를 설계·개발하고 이와 관련된 표준 및 가이드라인을 26일 제시했다고 밝혔다. ‘스트레인 센서’는 물체의 변형이나 변위를 측정하는 장치이다. 주로 기계적인 스트레스나 압력이 가해진 때 그 변화량을 전기적 신호로 변환하여 측정한다. 예를 들어, 센서가 장착된 부분에 힘이 가해져 늘어나면 센서의 저항값이 변하고, 이를 통해 신호가 생성되어 변형의 정도를 측정할 수 있다. 개발된 CPC 스트레인 센서는 전도성 필러와 유연한 고분자를 혼합하여 제조됐으며, 다양한 부위에 부착해 심박수, 호흡, 근육 움직임 등을 정밀하게 모니터링 할
백일해가 최근 10년간 동기간 대비 최다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024년 4월 24일 기준 올해 백일해 환자가 365명(의사환자 포함)으로 전년 동기간(11명) 대비 환자수가 33.2배 증가했고, 최근 10년 간 동기간 대비 최다 발생이라고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12세 이하 어린이가 216명(59.2%)으로 가장 많았고, 13~19세에서 92명(25.2%), 60세 이상 32명(8.8%)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교육시설 중심으로 집단발생이 보고된 경남 182명(49.9%), 경기 56명(15.3%), 부산 47명(12.9%)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최근 백일해(DTaP) 예방접종률은 초등학교 입학생 DTaP 5차 96.8%, 중학교 입학생의 Tdap(또는 Td) 6차 82.5%로 확인된다. 한편,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콧물이나 경미한 기침으로 시작해 발작성 기침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기침할 때 공기중으로 튀어나온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면역력이 없는 집단에서는 1명이 12명에서 17명을 감염시킬 만큼 전파력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의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가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이 지난 24일 보건복지부 지정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조기진통, 임신성 고혈압 질환, 산후출혈 등과 같은 고위험 산모뿐만 아니라 이른둥이, 선천성 질환을 갖고 태어난 신생아들이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전문시설이다. 지난달 문을 연 센터는 해운대백병원 6층에 위치하며, 산모·태아 집중치료실(8개 병상)과 분만실(14개 병상), 신생아 집중치료실(21개 병상), 수술실, 신생아소생실 등의 전문시설을 갖추고 있다. 센터 내부에는 산모 수술실과 신생아소생실을 구축해 태아 수술부터 고위험 산모의 분만 및 신생아 관리까지 안전성을 높였다. 특히, 태아집중감시장치를 비롯해 초음파 장비와 신생아를 위한 유아 가온 진료대 등 최신 의료 장비도 추가로 도입해 최적의 진료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부인과 ▲신생아과 ▲소아외과 ▲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전문의가 협진하는 다학제 진료로 최적의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그 외에도 권역응급
국제백신연구소(IVI)와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는 4월 24일 백신과 바이오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지식 공유, 바이오의약품 관련 규제 과학 및 교육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이하 백신센터)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기관으로 2022년 11월 개소했으며, 임상시험 검체분석, 백신 품질검사 및 제품화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백신 생산 세포주 분양 등을 통해 국내에서 개발되는 백신의 신속한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IVI는 세계보건을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의 개발 전념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기구로 1997년 대한민국에 설립됐으며, 코로나19, 치쿤구니아, 라싸열 등 신종 감염병과 콜레라, 장티푸스, 살모넬라 등 저개발국에 빈발하는 감염병에 대한 백신의 연구개발과 보급 관련 전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IVI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백신센터에서 백선영 센터장과 교육 및 임상검체분석 담당 부서장이, IVI에서는 제롬 김 사무총장, 송만기 과학사무차장, 한경택 정부협력 사무차장, 이은주 사업개발실장 및 백신 및 바이오 인력양성 사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1)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 전문가의 역량과 전문성 개발을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