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검체 위수탁 제도 개선안이 연일 의료현장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비뇨의학과 개원가 현장도 직격탄을 맞을 것을 우려한 가운데, 정말로 개선을 할 것이라면 단순히 위수탁 제도만 손보는 것이 아닌 상대가치제도 등 근본적이고도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가 23일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를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민승기 보험부회장은 “과도한 할인 경쟁에 대한 부적절한 관행을 없애겠다고 생각한다면 근본적으로 왜 이런 문제가 생겼는지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며 그 원인으로는 검체검사료가 원가 대비 월등하게 고가로 책정이 돼있다는 점을 꼽았다. 민 부회장은 “검체 검사비가 이미 원가 수준이라면 할인을 할 수도 없다”며 일방적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것은 복지부 스스로 그간 책정됐던 검체검사료가 원가 이상이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10여년 전 2차 상대가치 개편 작업 당시 영상·검체 검사는 원가 이상을 보상해주고, 수술·처치·진찰료는 원가 이하로 보장해주는 불균형이 문제로 제기됐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유형별 비율 조정’이 등장했다. 그러나 검체검사 수가 인하 문제에 일부 진료과가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 제16대 회장에 문기혁 원장(순천향의대 1993년 졸업)이 당선됐다. 문 신임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전체 이사들의 지지를 받아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회원이 존중받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의사회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 회장은 2009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퍼펙트비뇨의학과의원을 개원한 이후, 의사회 임원으로 활동하며 공보이사, 학술이사, 학술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학술대회 기획과 회원 소통 강화를 통해 실질적인 회무 성과를 쌓아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당선 인사에서 문 회장은 “회원의 권익과 비뇨의학과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은 똑같다”며 “이제는 선거를 넘어, 하나로 뭉쳐 함께 협력하는 의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대가 바뀌는 지금, 선배님들의 뜻과 업적을 정리하고 후배들에게 안전하게 이어주는 ‘징검다리 리더십’을 실천하겠다”며, “창립 30주년을 맞는 내년, 선배님들의 업적을 계승하고 새로운 세대를 위한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효율적이고 투명한 회무,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학술 활동과 소통을 통해 더 단단하고 신뢰받는 의사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문기혁 회장은 “회원의 신뢰와 자부심이 살아 있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회장 김용우)는 지난 3월 16일(일)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선터에서 ‘2025 비뇨의학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서성일 대한비뇨의학회 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모인 400여명의 비뇨의학과전문의가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김용우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 필수 의료 분야에서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환자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 주시는 개원의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진료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최신 지식과 술기를 공유하고, 의료계가 당면한 문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진료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주제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이 의료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의료의 질 향상, 배뇨장애, 의료법, 그리고 피부 및 소아 분야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의 다양한 세션으로 구성되어 진행됐다. 분당제생병원 알레르기내과 김주영교수는 비뇨의학과에서 흔히 쓰이는 약에 대한 과민반응(아나필락시스)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목과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