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가 1형병원과 2형병원으로 나눈 소아긴급의료체계 제도 도입을 촉구했다. 지난 5일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 최용재 회장은 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소아응급의료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최 회장이 제시하는 소아긴급의료체계는 소아청소년 환자의 특수성을 반영한 ‘어린이 전용 긴급 진료망’이다. 소아특이질환의 경우 유행·대량 발생이 흔해 응급실 과밀 및 진료지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적정한 처리가 필수적이다. 소아긴급의료체계는 응급실보다 적은 비용·인력으로 더 많은 경증·중등증 환자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가성비가 높다. 최 회장은 소아긴급의료체계를 통해 소아응급실은 중증치료에 집중할 수 있고, 국가적으로도 효율적인 자원 배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회서 소아긴급의료체계는 이미 존재하는 ‘달빛어린이병원’ 체계와 같다며 그 체계를 1형과 2형으로 구분했다. 1형은 외래 중심으로 야간·휴일 소아진료를 제공하며 응급실 대신 신속 진료를 맡는 센터로, 설치·유지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어 넓게 설치해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2형을 통해서는 외래뿐 아니라 단기 입원 병상까지 운영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회장 최용재 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는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증가 추세에 있는 것과 관련해 소아 감염병 의심 환자에 대해 선제 대응 차원에서 법과 제도 등을 정비, 소아 감염병 여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검사 의무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소아 코로나 환자 발생 등이 반복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면역력이 약한 소아 및 영유아의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함이다. 협회는 “성인에 비해 소아 및 영유아는 감염병에 취약하다는 것은 누구도 아는 사실이며 무엇보다 최근 몇년간 코로나 뿐만 아니라 백일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수족구 등 모든 소아 감염병이 수시로 반복해 발생하는 것은 물론 확산되는 경향을 보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며 “소아 감염병의 증가 및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가정 내 주의와 함께 소아 감염병 의심 환자를 철저히 관리해야 하므로 검사 의무화는 매우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협회는 모든 소아 감염병에 대한 의무화는 정부 당국의 인식 전환과 함께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므로 큰 관심과 소아에 대한 특별한 배려를 당부하면서 협회 소속 회원병원에게는 현재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 19로
소아청소년 전공의 조직 NGP(Next Generation Pediatrician 미래세대 소아과전문의)가 지난 10일 온라인 학술세미나를 개최한 가운데,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회장 최용재)와 회원병원들이 세미나에 함께하며 선후배간 끈끈한 정을 다졌다. 지난 2월 16일 첫 개최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41명의 사직전공의들이 참석했다. 이번 학술세미나에는 광주 남구미래병원 송옥자 원장과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 학술이사 오만택 원장(익산온누리아동병원)이 ‘소아 진료에서 영상 판독 기본기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했다. 강연에서 송옥자 병원장은 의학의 여러 분야가 발전과 변화를 거듭하고 있지만 단순 방사선 판독은 여전히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반드시 익혀야 할 첫 관문이자 모든 영상진단의 출발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평생 소아영상의학에 헌신해 온 경험과 교육 철학도 사직 전공의와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 최용재 회장은 “곧 출간되는 소아 기본 방사선판독(Simple X-ray) 안내서는 단순한 판독 교재가 아니라 현장에서 마주하는 상황과 임상적 사고를 함께 담아 학생·전공의·현직 의사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것으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회장 최용재 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는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내정된 것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소아청소년병원협회는 “정은경 후보는 코로나 19 사령관이라는 중책을 맡아 코로나19 극복에 큰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고 전하고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 후 코로나19 극복의 노하우로 붕괴된 소아의료체계를 재확립하는데 노력을 경주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재명 대통령은 선거 기간 내내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외쳤다.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지난 수년간 무너져 내린 소아의료의 현실을 바라보는 소아청소년 전문의들에게 이는 절박한 희망이 됐다”고 강조하면서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내정된 것은 정은경 전 청장의 의료 전문성, 코로나19 사령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때 보인 합리적 태도 등이 요인이다. 따라서 정은경 복지부 장관 내정자가 장관에 임명되면 K-소아의료를 재건할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전했다. 특히 협회는 “그동안 우리 아이들은 소아의료의 위기를 수없이 마주했고 실질적 대응은 부족했다. 아이들이 아파도 진료받을 병원이 없고 소아가 응급실 뺑뺑이를 돌며 밤을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끝났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리더,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선거 기간 내내 “지금부터,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 약속은 저희에게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었습니다. 붕괴 직전의 소아의료 현실 앞에서, 아이들과 의료진이 붙잡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소아의료는 진짜가 아닙니다. 소아의료는 그동안 꾸준히 무너져 왔습니다. 아이들이 아파도 병상이 없고, 응급실을 뺑뺑이 돌며 새벽을 맞고, 중증 환아는 상급병원 전원조차 거부당합니다. 병원이 아닌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아이들, 눈물로 병원 앞을 지키는 부모, 탈진한 채 책임만 떠안는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이 있는 이 나라에서 ‘진짜’ 소아의료를 말할 수 있을까요? 정부는 소아의료의 위기를 수없이 마주했지만, 실질적인 구조 개편 없이 보여주기식 대책과 단기 수가 인상만 반복해 왔습니다. 그 결과, 소아청소년과는 기피과가 되었고, 취약지 병원은 문을 닫고 있으며, 우리 아이들은 점점 진료받을 곳을 잃고 있습니다. 이제는 ‘진짜’여야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금부터 진짜”라는 외침이 정치적 수사가 아닌 국가적 실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직능본부·정책본부 부본부장)은 5월21일(수)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한국달빛어린이병원협회(회장 김정탁),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회장 최용재)와 함께 소아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정책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소아청소년을 위한 지속가능한 의료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제21대 대통령선거의 공동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임기 동안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정탁 한국달빛어린이병원협회 회장(일산 우리들소아청소년과 대표원장), 최용재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 회장(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 대표원장), 장병식 한국달빛어린이병원 고문(인천 연세소아과 대표 원장), 박승남 한국달빛어린이병원 부회장(박승남 소아청소년과 대표원장), 이홍준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 부회장(김포 아이제일병원 대표원장), 송종근 한국달빛어린이병원협회 총무이사(연세곰돌이소아청소년과대표원장), 김주형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 대외협력부회장(전주 다솔아동병원 원장)이 참석했다. 정책협약내용을 보면 먼저 소아청소년의 건강을 지원하고 소아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강화를 위해 노력한
소아청소년병원의 소아환자 상급의료기관 전원이 소아진료 지역협력체계 네트워크 시범사업 참여 여부에 따라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소아진료 지역협력체계 네트워크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소아청소년병원의 소아환자 상급의료기관 전원이 비교적 수월한데 비해 이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소아청소년병원은 여전히 소아환자 상급의료기관 전원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이다.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회장 최용재 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가 5월 1일부터 5월 16일까지 소아청소년병원 소아환자 상급의료기관 전원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소아진료 지역협력체계 네트워크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소아청소년병원과 이에 참여하지 않는 소아청소년병원 두 그룹으로 나눠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지역협력체계 네트워크 시범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소아청소년병원에 근무하는 소속 의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소아환자 상급의료기관 전원 실태 조사에서 모두 202명이 응했는데 거의 수용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이 18%에 달했다. 간헐적으로 수용된다는 비율 43%를 더하면 사실상 소아환자 상급의료기관 전원 불가는 61%였다. 그만큼 여전히 전원이 어렵다는 얘기다. 항상 수용된다와 대체로 수용된다는 각각 1%와 38%였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회장 최용재, 이하 협회)는 최근 일부 언론이 보도한 소아 CT 촬영 과잉 사용 논란과 관련해 유감을 표하는 한편 CT 촬영이 부재한 현실에 대해서 지적했다. 협회는 “CT 과잉 사용에 대한 문제의식에는 깊이 공감한다”면서도 “정작 소아청소년병원은 CT를 촬영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조차 마련돼 있지 않아, 골든타임 내에 CT 검사가 꼭 필요한 소아 환자에게 적시에 검사를 제공하지 못해 치료에 차질을 빚고 있는 현실도 함께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몇 년간 소아 응급환자의 상급 의료기관 전원이 쉽지 않은 상황이며, 전원이 이뤄진다 하더라도 수 시간 이상 지체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초음파만으로는 감별이 어려운 충수염(indistinguishable appendicitis), 장중첩증, 장회전 이상 등 복부의 해부학적 이상(anatomical abnormalities of the abdomen)은 골든타임 내에 CT 촬영이 반드시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전국 120여개의 소아청소년병원은 성인병원 중심의 규제 구조 속에서 CT 장비를 보유하거나 사용할 수 없어, 환자를 앞에 두고 애만 태우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감염예방, 사생활 보호 등을 위해 분만병원(산부인과)에서는 1인실과다인실의 적용 기준이 8:2 비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정부정책상 소아청소년 병원은 기존 병실 기준인 4:6 수준이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환아의 보호자들은 교차감염 우려 등으로 인해 1인병실 입원을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청소년 의료전문가들 역시 감염과 같은 사안들을 고려하면 소아청소년의 건강을위해 개별병실을 확대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모으고 있다.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는 3일 기자회견을 열고 환아 보호자 2855명이 참여한 소아 입원병실 기준 관련 인식조사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 이홍준 부회장에 따르면 설문응답자의 60% 이상은환아가 폐렴으로 입원했으며, 96%는 소아청소년 질환의 대부분이 감염성 질환이라는 사실에 대해 인지, 70%는 다인실을 이용한 경험이 있었다. 설문에 응답한 대부분의 보호자들이 다인실 사용으로 가장 불안하게 생각하는 점은 감염병 전염 문제였다. 이 부회장은 “보호자들은 아이들이 기침 증상만 있는 A 종류의 감기에 걸렸는데 B 종류의 감기를 앓고 있는 아이와 어울리다가옮게 되면서 자녀가 열이 나고, 끙끙 앓으며 힘들어하게 될 상황들을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회장 최용재 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가 독감 후 횡문근해융증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14일밝혔다. 협회는 “소아 B형 독감과 관련된 횡문근융해증은 과거 거의 보고되지 않았지만 최근 소아청소년 감염질환의 증가에 따라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아에서의 횡문근융해증은 바이러스 감염이 주요 원인으로, 급성 신손상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협회 소속 병원 등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횡문근융해증으로 인한 근육통·보행장애·짙은 소변 등 임상 사례가 78건 보고됐다. 대부분 5세부터 12세 사이였으며, 이 중 64%는 입원 치료가 필요한 수준이었다. 최용재 회장은 “횡문근융해증은 골격근이 손상되며 근세포 내 물질이 혈액으로 유출되는 질환으로, 특히 미오글로빈이 신장을 손상시켜 급성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감 회복 중인 아동에게서 갑작스러운 심한 근육통, 걷기 어려움, 진한 색 소변이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회장은 “올해 B형 독감은 일반적으로 경증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