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 등의 영향으로 작년 23개 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손상환자는 2019년의 7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환자는 12%, 사망환자는 4%는 감소했다. 질병관리청은 9일 ‘2021년도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결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응급실 기반의 손상조사감시사업의 2020년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질병관리청은 2006년부터 응급실 기반의 손상조사감시체계로 응급실 손상환자심층조사를 도입해, 23개 병원의 응급실에 내원한 손상환자를 대상으로 손상 내용, 원인 등을 심층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를 통해 2020년 수집된 자료는 20만 6887명으로, 조사 수행 기관 수를 23개로 확대한 2015년 이후 가장 낮았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응급실 방문 손상환자 수는 27~30만여 명 범위를 유지했으나, 2020년에 감소해 2019년의 75% 수준으로 조사됐다. 2020년 응급실 방문 손상환자는 남자가 58.0%로 여자(42.0%)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0~9세가 19.7%로 가장 많았다. 2020년 응급실 방문 손상환자 중 입원한 환자는 3만 1554명, 사망한 환자는 2534명으로, 2019년에 비해 입원환자(3만 6058명)는 12% 감소
각종 사고나 재해 또는 중독 등 외부적 위험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손상 경험자는 연간 371만 명으로, 이로 인한 입원환자는 119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9일 ‘손상 발생 현황 2021’을 발간해 손상으로 인한 사망 및 의료이용에 관한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손상은 각종 사고, 재해 또는 중독 등 외부적 위험요인에 의하여 발생하는 모든 신체적·정신적 건강상의 문제로, 대부분의 손상은 예방할 수 있다. 손상 경험자는 연간 371만 명이며(2019년), 입원환자는 120만 명(2018년), 사망자는 3만 명(2020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손상 경험자는 2010년 339만 명에서 2019년 371만 명으로, 입원환자는 2010년 110만 명에서 2018년 119만 명으로 완만하게 증가한 반면, 사망자는 2010년 3만 2644명에서, 2020년 2만 6442명으로 감소했다. 손상 경험, 입원, 사망 모두 남자환자가 많았지만, 75세 이상 입원환자는 여자환자가 남자의 1.3배였다. 응급실 환자는 15세 미만이 많고(25.9%), 입원환자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많았다. 특히 75세 이상이 18.1%를 차지했다. 손상환자는 불의의 사고로 발생하는 경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