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최신 방사선치료기와 다학제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더 신속하고 효과적인 방사선 암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방사선 암 치료는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대한 줄이고 종양 부위만 정밀하게 치료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방사선 단층촬영을 통해 종양의 위치와 크기, 형태를 미리 파악하고, 부위에 따라 방사선 세기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토모테라피(Tomotherapy)’ 요법이 사용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지난해 경인 지역 상급종합병원 중 최초로 최신 토모테라피 장비인 ‘래디젝트 X9(Radixact X9)’을 도입했다. ‘래디젝트 X9’은 나선형으로 회전하며 신속하게 방사선을 쬐는 기능과 환자 자세, 위치 등 환자 테이블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기능이 추가되어 광범위한 종양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치료할 수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래디젝트 X9 외에도 CT 모의치료기, 치료계획 장비 등을 갖추고, 다양한 종양 관련 진료과와 다학제 접근을 통해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여승구 방사선종양학과 과장은 “방사선치료는 수술, 항암요법과 함께 3대 암 치료요법 중 하나다. 방사선치료는 여러 암에서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이 올해 개원 20주년을 맞아 기념 엠블럼을 제정하고, 4일 공개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에 제정한 엠블럼은 20살이 되어 미래를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는 청년처럼 100년의 미래를 향해 쉼 없이 달려가는 순천향대 부천병원의 다짐과 열망을 담아 ‘비상하는 날개’ 모양으로 표현했다. 색상은 순천향대학교 전용 3색인 밝은 녹색, 어두운 녹색, 하늘색을 사용해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및 부속병원의 이미지를 유지했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올해는 우리병원의 개원 20주년이자, 설립자이신 故향설 서석조 박사님의 탄신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아직은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병원 운영이 어렵지만, 순천향의 ‘인간사랑’ 정신을 바탕으로 올해 병원 정상화를 잘 이뤄낸다면 내년에는 이 경험과 에너지가 새로운 도약과 비상의 원천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신축년 소의 해를 맞아, 모든 직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우직하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1년에 개원한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지난 20년간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며 부천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이자, 경기 서북부권을 대표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중증환자 치료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김탁 교수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김탁 교수는 감염관리실장으로서 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원내 감염관리체계를 책임지며, 환자 안전과 지역사회 확산 차단에 힘을 쏟아왔다. 또한, 김 교수를 포함한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연구팀은 지난해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된 코로나19 확진자를 후향적으로 코호트 연구하고, 그 결과를 국제학술지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뉴욕타임스, CNN, BBC 등 해외 언론이 중요한 최신 논문으로 앞다퉈 소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김탁 교수는 “1918년 스페인 독감 이후 인류 역사상 100년 만에 팬데믹을 경험하면서 지난해에 모두가 혼란스럽고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의료 현장도 급격한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야 했다”며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 잘 헤쳐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교수는 “올해는 4차 유행 대비, 백신 접종, 뉴노멀의 정착 등 넘어야 할 난관들이 작년보다 더 많다. 힘들겠지만 위기의 시간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저부터 솔선해 노력하겠다”고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수도권 민간 상급종합병원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에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거세지자, 중증환자가 자택에서 병상 배정을 대기하다가 사망하는 등 중증환자 치료 병상 부족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 16일 기준으로 코로나 중증환자가 당장 입원할 수 있는 치료 병상은 전국 41개에 불과하다. 특히 수도권은 서울·인천 각 1개, 경기 2개 등 단 4개만 남았다. 이런 가운데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별관 3층 병상 80개를 비우고 코로나 환자를 받기로 했다. 다음 주에 시설 공사를 진행해 중환자 병상 10개, 상태가 덜한 준중환자 병상 10개를 마련한다. 현재 우리나라 전체 병상의 90%가 민간 병원에 있어 코로나 환자 병상 부족을 해결하려면 민간 병원의 참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지만 코로나 환자를 받을 경우 일반 환자들이 입원을 꺼려 민간 병원들이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병상 부족이 심각해지면서 코로나 중환자가 당장 갈 곳이 없어 퇴짜를 맞는 일이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더는 가만히 지켜볼 수 없어 전 직원이 결단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하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정상인보다 ‘비호지킨 림프종(non-Hodgkin lymphoma)’ 발생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비호지킨 림프종은 임파선암의 약 95%를 차지하는 악성 종양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최지호 교수와 건국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조재훈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7~2014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 자료를 바탕으로 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다양한 요인들을 보정 후, 정상인(99만 2870명) 대비 수면무호흡증 환자(19만 8574명)의 임파선암 발생 위험을 조사했다. 그 결과,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임파선암 발생 위험이 정상인보다 1.4배 더 높았다. 또, 수면무호흡증 여성 환자(1.62배)가 남성 환자(1.28배)보다 발생 위험이 더 컸다. 건국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조재훈 교수는 “그동안 수면무호흡증과 임파선암의 연관성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다”며 “이번 연구는 수면무호흡증이 임파선암의 발생 위험을 유의하게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최지호 교수(수면의학센터장)는 “수면무호흡증은 임파선암뿐 아니라 심장질환, 뇌졸중, 치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종대 교수팀(이종대, 이세아 교수)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김익재 박사 연구팀이 공동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의 ‘자동 안면마비 등급 시스템’을 개발하고 그 유용성을 입증했다고 3일 밝혔다. 안면마비 정도를 판단하는 기존 평가 도구는 평가자마다 주관적 차이가 발생하거나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었다.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종대 교수팀은 안면인식 시스템 분야의 석학인 KIST 김익재 박사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자동 안면마비 등급 시스템은 안면마비 환자 사진의 얼굴 윤곽과 눈, 코, 입 등의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한다. 또, 표정 근육의 움직임을 고려하여 거리 지표를 설정하고, 이를 분석해 신속·정확하게 안면마비 등급을 매긴다. 특히 자동 안면마비 등급 시스템을 기존 평가 도구(House-Brackmann scale, Sunnybrook scale)와 비교했을 때, 통계적으로 신뢰도와 상관관계가 높고 시간은 훨씬 적게 걸렸다. 이종대 교수는 “앞으로 자동 안면마비 등급 시스템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전자기기에 응용하면 안면마비 정도를 손쉽게 평가하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운영하는 ‘APEC 규제조화센터(APEC Harmonization Center)’가 공동 주최하는 ‘의료기기 전문교육훈련기관 시범운영 교육’이 26일부터 11월 17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교육 내용은 의료기기 임상 평가, 품질 관리 시스템, 부작용 예방 등 의료기기 전반에 대해 다룬다. 한국 정부가 국제표준으로 등록 중인 ‘코로나19 실시간 유전자 증폭 기반 진단 기법(RT-PCR)’ 등 코로나19 관련 특별 교육도 마련됐다. 이번 교육은 APEC의 규제조화운영위원회(RHSC)에서 의료기기 규제조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로, 전문교육훈련기관(CoE)을 통해 정기적인 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해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오프라인 교육이 어려워지자,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된다. 순천향대학교는 지난 6월 APEC 규제조화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전문교육훈련기관(CoE) 시범운영 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다년간 ‘의료기기 안전성 정보 모니터링센터’를 운영하며 구축한 ‘의료기기 부작용 정보 관리·보고 시스템’과 ‘지역 병원 협력시스템’을 통해 의료기기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욱 교수가 최근 경인 지역 최초로 방광암과 전립선암을 2가지 수술법으로 동시에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두 장기에 암이 발병한 경우는 같은 종류의 암이 전이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번에 수술 받은 환자의 방광암은 ‘비침윤성 요로 상피암종’, 전립선암은 ‘선암종’으로 종류가 다른 암이 각각 발병했다. 이에 이상욱 교수는 방광암은 내시경을 통한 ‘경요도 방광 절제술’, 전립선암은 로봇수술기를 통한 ‘로봇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을 각각 시행했다. 경요도 방광 절제술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요도를 통해 방광 내시경을 삽입하여 암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로봇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은 복부에 손톱만 한 작은 크기의 구멍을 몇 개 낸 뒤 자유롭게 회전할 수 있는 로봇 팔을 넣고, 집도의가 3D 영상으로 수술 부위를 최대 15배까지 확대해 보며 정밀하게 암을 제거한다. 기존 수술법과 달리 방광의 괄약근 등 주변 장기의 손상을 최대한 줄여 수술 후 요실금이 발생할 확률을 대폭 낮췄다. 또한, 수술 흉터도 작고, 수술 후 통증과 진통제 사용량이 크게 줄어 회복도 빠른 것이 장점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욱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정부가 지원하는 2020년도 하반기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 ‘생애 첫 연구’에 3건의 연구 과제가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생애 첫 연구 지원사업은 정부가 우수한 역량을 갖춘 신진 연구자의 연구 기회를 확대하고, 기초 연구 분야를 강화하고자 최대 3년간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공민규 심장내과 교수의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예후 예측 인자로써 자가포식 활성도의 효용성 연구’, ▲신경은 영상의학과 교수의 ‘저선량 CT를 이용한 국가 폐암 검진 사업에서 림프절 판독에 대한 알고리즘 개발’, ▲차한규 성형외과 교수의 ‘유방암 수술 후 발생한 이차성 림프부종의 병태 기전 규명을 통한 3차원 생체모사 림프관 플랫폼 개발’ 등 3건이 선정됐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올해 새 경영 목표 중 하나를 ‘임상 연구의 거점병원’으로 삼고, 병원 차원에서 체계적인 연구지원 시스템과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정부 지원과제에 선정된 신진 연구자들이 좋은 성과를 내어 환자들을 위한 획기적인 치료 방안을 제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와 독감은 증상만으로 구분이 어려워 이번 겨울에 독감(인플루엔자)까지 유행하면 의료·방역 체계에 마비가 올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 사이에서는 올해 독감 백신이 부족해 맞지 못할 수도 있다는 소문까지 돌아 불안해하고 있다. 이에 신미용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실제로 독감 백신이 부족해 못 맞는 경우는 드물다”며 “정부가 올해 무료 접종 대상자를 생후 6개월~만 18세, 만 62세 이상 어르신으로 확대하고 충분한 백신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독감 백신 접종이 활발한 시기가 지나면 병·의원이 백신을 오랫동안 보관하는 것이 어려워 예방접종을 진행하지 않는 경우가 있음으로 늦더라도 11월까지는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독감은 보통 12월 초에서 1월 사이에 유행이 시작되고, 봄에 다시 유행한다. 따라서 가을철 접종 시기를 놓쳤더라도 봄철 독감에 대비해 가급적 빨리 접종하는 것이 좋다. 독감 백신을 접종할 때 아이가 계란 알레르기가 있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신미용 교수는 “독감 백신에 계란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