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마이트라클립 업그레이드 G4 버전 첫 시술 성공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중선·홍성진·서지원 교수팀이 승모판만 역류 진단을 받은 환자 A씨에게 승모판막 부전증 치료 기구인 ‘마이트라클립(Mitraclip)’ 업그레이드 G4 버전 시술에 성공했다. 승모판막 부전증은 노화나 관상동맥 질환의 합병증으로,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의 승모판막이 잘 닫히지 않아 혈류가 역류되는 질환이다. 역류가 심해지면 심장이 커지고 심부전으로 인한 폐부종이 발생해 호흡곤란이 유발된다. 염분을 제한하거나 이뇨제와 혈관확장제, 강심제 등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심할 경우 수술을 통해 판막을 수리하거나 교체해야 한다. 수술이 필요해도 고령이나 다른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 환자에서는 수술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A씨는 수개월 전부터 숨찬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중증의 승모판막 역류가 확인돼 약물치료로 숨찬 증상은 개선됐지만, 호흡곤란과 중증의 승모판막 역류가 지속되고 있었다. 고령에다가 만성신부전, 심방세동 등 기저질환이 있어 수술이 어려운 상태였다. 이에 김중선 교수팀은 지난 28일 고위험군인 A씨를 대상으로 3D 경식도 심초음파 유도하에 마이트라클립 G4로 시술을 시행했다. 마이트라클립 G4는 4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