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회장 장석일)는 5월 16일 세계 유전성 혈관부종의 날(HAE Day)을 앞두고 유전성 혈관부종 전문의들과 함께 11일 #active4HAE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세계 유전성 혈관부종의 날은 낮은 질환 인지도로 조기 진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전성 혈관부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조기 진단율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된 날이다. 글로벌 비영리 환자단체인 HAEi는 유전성 혈관부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active4HAE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해당 캠페인에는 현재까지 전세계 42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의 유전성 혈관부종 전문의들이 지난 11일 롯데월드타워에서 한국 유전성 혈관부종 환우회 회원들과 만남을 갖고 질환에 대해 설명하고 관련 질의응답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에는 야외 걷기 캠페인에 동참하며 질환 인식 제고와 환자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유전성 혈관부종은 체내 염증을 조절하는 혈장단백질인 C1 에스테라제 억제제가 결핍되거나 기능이 저하돼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이로 인해 손, 발, 얼굴, 위장관, 기도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 부종이 발생할
5월 10~11일 양일간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된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혁신신약 개발의 최신 동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 마련된 가운데, 이 중 노벨티노빌리티 박상규 대표는 ‘신약개발을 위한 분자표적연구의 최신 동향’을 주제로 ‘NN2802’에 대해 강의했다. 박 대표는 “NN2802는 경쟁적 결합에 의해 c-Kit에 강하게 결합하고 SCF/c-Kit 신호를 억제한다.”면서 “NN2802에는 이펙터 기능을 갖지 않아 면역질환을 악화시키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 시중에서 사용되고 있는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과 비슷한 수준의 면역원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NN2802는 비만세포의 증식/이동을 억제하고, 비만세포의 알레르겐 매개 탈과립을 억제한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이 같은 임상적 특성을 갖고 있는 가운데 NN2802는 ValenzaBio회사에 7억 3300만불에 달하는 금액으로 라이선스 아웃이 돼있다”면서 “작년 4월부터 환자들에게 투여되고 있으며,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최소 1년이 넘었음에도 특별한 이슈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성균관약대 신주영 교수는 규제과학 및 의약품승인 프로세스라는 주제 아
5월 10일부터 11일 양일간,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의 국제학술대회가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다. ‘천식 및 알레르기의 미래 탐색’이라는 주제 아래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임상면역학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학회는 창립 이래 50년 이상 공중보건 향상이라는 중요한 목표 아래 천식 및 알레르기 질환 분야의 학문적 발전에 전념해 왔다. 이러한 사명 실현을 위해 학회는 △혁신적인 의료 기술 연구와 개발을 위한 탄탄한 인프라 구축 △회원 간 학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범위 확대 △KAAACI와의 협력 관계 구축에 앞장서며, 또한 수많은 글로벌 알레르기 학회에 참여해 알레르기 학회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장안수 이사장과 이채서 회장은 “학회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지식 공유, 협업 촉진, 혁신 육성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천식 및 알레르기의 미래 탐색’이라는 회의 주제 또한 의학분야 연구 및 임상실습을 모두 발전시키겠다는 우리의 의지가 반영됐다. 함께 협력함으로써 천식, 알레르기 환자들이 더 건강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누릴 수 있는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지오영이 토털마케팅을 진행 중인 지르텍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내 1위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대표 조선혜 회장/이하 지오영)은 지난해 알레르기질환 치료제 지르텍(세티리진염산염/10정) 판매량이 전년 대비 19%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3년 지르텍의 국내 총 판매량은 260만 2,848개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219만 6,297개)과 비교해 18.5%가 증가한 수치다. 국내 시장점유율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국내 약국용 항히스타민제 시장에서 지르텍의 점유율(판매액)은 68.4%로, 연간점유율 61%를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지르텍은 국내에서 30년 이상 입지를 다져온 대표 알레르기 질환치료제제로, 국내 항히스타민제 시장에서 연간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르텍은 기존 경쟁품보다 졸음과 피로감, 기억력 감퇴, 집중장애 등 중추신경계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게 장점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스테디셀러 제품이 1년 새 유의미한 판매 증가와 시장 점유율 확대를 보인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에 대해, 류성철 지오영 영
최근 ‘소아 마크로라이드 불응성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치료지침’이 마련됐으며, 2월 의료진을 대상으로 교육에 들어간다. 이번에 마련된 치료지침은 최근 소아를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대응을 위해 마련됐으며, 특히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항생제 ‘마크로라이드’에 내성이 생겼을 때에 대해 대응하는 방법이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가 이뤄져 의료진들이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메디포뉴스에서는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김현희 이사장(가톨릭의대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과 양현종 총무이사(순천향의대 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만나 이번에 마련된 ‘소아 마크로라이드 불응성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치료지침’과 관련해 이전 치료지침 대비 어떠한 점들이 개선됐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소아 마크로라이드 불응성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치료지침 개정판’이 마련됐습니다. 이에 대한 소감과 의의 부탁드립니다. A. [양현종 총무이사]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중국발 폐렴 또는 과장과 공포가 섞여 괴질이라는 오해가 있는데요.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년 동안 매 3~5년 주기로 계속 유행을 해왔던
소아 중증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 최적의 진료를 위한 치료지침이 마련됐다. 질병관리청은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대한소아감염학회, 한국병원약사회와 함께 최근 마이코플라스마 항생제 내성 및 임상 결과를 반영한 ‘소아 마크로라이드 불응성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치료지침’을 마련하고, 임상 현장 의료진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는 중증 소아 폐렴환자 치료지침은 2019년 관련 학회 중심으로 제정된 바 있다. 다만, 코로나19 유행 이후 작년 10월부터 소아를 중심으로 마이코플라스마 감염증이 증가했으나, 1차 치료제인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 내성률이 높아 일선 의료현장의 항생제 선택에 어려움이 있어, 이를 지원하기 위한 치료지침 개정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질병관리청(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대책반)은 소아 환자가 최적의 치료를 적시에 받을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주요 치료 항생제에 대한 급여기준을 확대했으며, 유관 학회와 치료지침 개정 전담팀(TF)을 구성 및 회의를 통해 학회와 공동으로 치료지침을 마련하게 됐다. 치료지침은 항생제 내성 및 임상 상황 등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와 함께 학회 전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장안수 교수가 최근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제16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5년 12월까지 2년간이다. 장안수 신임 이사장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전문의로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이사,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편집위원, 대한환경천식폐질환학회 부회장,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등으로 활동하며 내과학 및 국내외 의료계 발전을 견인해 왔으며, 현재 순천향대 부천병원 코로나 대응 실장으로 헌신하고 있다. 또한, 장 이사장은 세계 최초로 ‘클라우딘 파이브(세포 장벽)’의 역할을 밝혀 천식 치료의 새 가능성을 열었을 뿐 아니라,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약 230여 편의 천식 및 알레르기학 관련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최근 ‘천식 악화를 일으키는 혈관 신생 조절 물질 기전’을 규명한 논문을 국제면역학술지(Allergy 2023, IF: 14.71)에 발표해 의료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장안수 신임 이사장은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는 최근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학술적 혁신을 통해 의료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자 한다”며 “모든 회원들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면서 의료 질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국내외 학술단체와의 활
비염 치료제인 2세대 항히스타민제가 알레르기 비염이 동반된 기침 치료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은 알레르기내과 송우정·이지향 교수팀이 알레르기 비염이 동반된 만성 기침 환자 49명을 2세대 항히스타민제 혹은 위약 복용 두 집단으로 나눠 2주 동안 치료 후 약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기침 증상이 두 집단 모두 완화됐지만, 호전 정도 차이는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를 통해 전향적으로 시행된 이번 위약대조 임상시험 연구로 알레르기 비염을 동반한 만성 기침 치료에 2세대 항히스타민제가 효과가 없다는 것이 처음으로 밝혀진 것이다. 송우정․이지향 교수팀은 2021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알레르기 비염으로 3주 이상 기침이 지속돼 병원을 방문한 환자 중 49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25명에게는 2주 동안 항히스타민제를, 24명에게는 위약을 복용시켰다. 이어서 기침과 관련된 삶의 질에 대한 질문에 환자가 응답하는 레스터 기침 설문(LCQ)을 치료 전후로 실시한 결과, 항히스타민제 복용 집단은 2주 후 설문 점수가 평균 12.49점에서 15.94점으로 3.45점 높아졌으며, 위약 복용 집단은 평균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국가의 체계적인 대응 필요성이 강조됐다. 하태경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년변호사 모임,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가 공동 주관한 ‘우리 아이 알레르기, 이제 국가가 나설 때’ 토론회가 10월 6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열렸다. 토론회를 주최한 하태경 의원은 “알레르기 문제에 대해 국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알레르기 문제는 당장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고통의 크기가 크고, 일상적이다. 완치가 되지 않는 알레르기에 대해 선진적인 치료법 개발 및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향후 알레르기관리법 발의를 위해 법 조항으로서 포함될 내용을 다루고자 열렸으며, 국립암센터처럼 국립알레르기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이 제시되기도 했다.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년변호사 모임 백대용 이사장은 “알레르기 문제 대응 필요성에 공감해 의료 분야의 첫 주제로 토론회를 공동 주관하게 됐다. 단적으로 국립알레르기센터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알레르기 관리에 대한 사회적, 국가적인 관심과 함께 알레르기 관리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의 좌장은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국제이사 김태범 교수가 맡았으며, 분당서울대병원 장윤
“삶의 질을 위협하는 만성두드러기 치료 접근성 개선이 필요합니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가 10월 1일 ‘세계 두드러기의 날(World Urticaria Day)’을 기념해 국내 만성두드러기 현황과 임상 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짚어보고, 치료 환경 개선을 5일 촉구했다. 10월 1일 ‘세계 두드러기의 날’은 질환 인식 제고 및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14년 제정됐으며, 올해 주제는 ‘치료 접근성 개선(Access to Care)’으로 보다 많은 환자가 적절한 시기에 알맞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치료 환경 개선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이날 예영민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만성두드러기 질환 심각성 및 환자들의 사회적·정신적·경제적 부담’을 주제로 발표했다. 먼저 예 교수는 만성두드러기에 대해 “가려움을 동반한 팽진과 혈관부종이 특징인 만성두드러기는 두드러기가 6주 이상 거의 매일 ▲피부 접촉 ▲체온 상승 ▲운동 ▲햇빛 노출 등 일상적인 자극만으로도 유발·악화되는 질환으로, 평균 3~5년간 지속되며 2주 정도 약물치료를 실시해도 증세가 호전돼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증세가 심해지는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성두드러기 유병률은 전세계적으로 전체 인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