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1 (금)
연세암병원 갑상선암센터(센터장 남기현)가 최근 갑상선 로봇수술 10000례를 돌파했다. 단일장기를 대상으로 한 로봇수술로는 세계 최초의 기록이다. 갑상선암센터는 2007년 10월 세계 최초로 다빈치를 이용한 액와(겨드랑이) 접근법 로봇수술을 처음 시행한 이후 16년간 꾸준한 술기 개발과 연구에 매진해왔다. 최근 갑상선암 환자 A씨를 대상으로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갑상선 로봇수술 10000례를 달성했다. 이 중 갑상선암은 9461례, 갑상선 종대나 갑상선 항진증을 포함한 양성 갑상선 질환은 539례를 기록했다. 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기관으로 우리 몸의 내분비기관이다. 호르몬을 분비해 신생아와 어린이의 성장을 돕고, 우리 몸의 대사과정을 촉진시켜 활동 에너지를 공급한다. 이 갑상선에 혹이 생긴 것이 갑상선결절이다. 대한갑상선학회 진료 권고안에 따르면 갑상선결절은 우리나라 국민에서 흔히 발견되며, 이 중 5~10%가 악성 결절인 갑상선암으로 진단된다. 이외에도 갑상선 양성 질환 중 내과적 치료가 어려운 갑상선 기능항진증이나 크기가 크거나 진단이 어려운 종양이 있는 경우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수술을 통해 갑상선을 제거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