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5 (일)
서울대병원 내 4대 보험 혜택도 받지 못하고 각종 연구에 투입되는 상근비직원 연구원이 2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은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 포함) 내 상근비직원으로 속해 있는 연구원들이 2000명에 달한다며 이들이 프리랜서 형태로 퇴직 후에는 퇴직금도 받지 못하고 경력확인서도 발급받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을 ‘유령연구원’이라고 지칭한 윤 의원은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국립대병원들에 산학협력단이 설치돼야 할 필요성을 제시했다. 윤 의원은 “이분들 입장에서는 우리나라 최고 병원인 서울대병원에서 의료와 관련된 연구를 한다는 자부심도 있었을 것 같은데 4대 보험도 안 되고, 퇴직 후 이력서에 관련 경력 한 줄 기재할 수 없는 등 연구직을 프리랜서로 수행한다는 것이 정상적인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서울대병원은 이를 수년간 방치해왔다”고 질타했다. 그가 제시한 국립대학병원협회 조사 자료에 따르면, 상근비직원 연구원은 서울대병원 본원에 1109명, 분당서울대병원 938명으로 총 2047명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병원 소속 교수 비율이 점점 많아짐에 따라 상근비직원 연구원 비율도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