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입원 환자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입원의학과를 개설하고, 입원전담교수를 채용해 운영에 들어갔다.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는 국내에서 아직 활성화 되지 않은 진료개념이지만, 미국에서 1996년에 처음 도입돼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제도다. 입원전담전문의제도는 담당교수가 회진을 통해 진료하고, 환자 관리는 주치의가 담당하는 일반병동의 입원환자 진료방식이 아닌, 입원전담전문의가 병동에 24시간 상주하면서 입원 환자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진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서울성모병원은 신설된 입원의학과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혈액내과 조석구 과장이 입원의학과장을 겸임하고 있다. 조석구 과장으로부터 신설된 서울성모병원 입원의학과에 대해 들어봤다. ◇ 미국 등 외국에서는 입원전담전문의 제도가 활성화되어 있지만, 국내에서는 입원전담전문의가 무엇인지 생소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다. 새롭게 개설된 입원의학과의 역할과 입원전담전문의 제도가 무엇인지 전체적인 소개 부탁드린다. 입원전담전문의 개설 배경은 기존의 수련교육과정에 있는 전공의가 아니라 전문의가 입원환자를 치료함으로써 입원환자 치료의 질을 향상시키고 환자와 가족들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최근 입원 환자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입원의학과를 개설하고 입원전담교수를 채용해 입원 환우들에 대한 수준 높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는 국내에서 아직 활성화 되지 않은 진료개념이지만, 미국에서 1996년 처음 도입되었다. 리 골드만(Lee Goldman) 박사의 1996년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논문에서 로버트 와터(Robert Wachter) 박사가 ‘호스피탈리스트’ 용어를 처음 사용했고, 입원 환자에 대한 전반적인 내과적 치료를 할 수 있는 특화된 일차적 전문의가 입원 환자만을 전담해 진료한다. 입원전담교수는 입원 환자의 초기 진찰, 경과 관찰, 환자 가족 상담, 병동 내 처치·시술, 퇴원계획 수립 등 전반적인 주치의 역할을 수행하며, 입원부터 퇴원까지 환자 진료를 직접적으로 책임지고 시행한다. 또한 환자와 보호자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보다 많은 회진과 대화로 자세하고 신속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문 진료과 및 타 과와의 다양한 협진이 필요한 경우에도 원스톱으로 통합 진료를 제공한다. 서울성모병원에서는 작년부터 혈액병원 입원전담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