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1 (토)
전국 간호대학생들이 1월 국회내 간호법 제정을 요구하며 국시거부와 동맹휴학 등 집단행동에 나설 것을 예고해 정치권의 반응에 관심이 집중된다. 대한간호협회와 4일(어제) 발족한 전국간호대학생비상대책본부 등은 5일 오전 국회와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간호법 제정과 불법진료․불법의료기관 퇴출을 위한 수요 집회’를 열고 국시거부·동맹휴학 등을 포함한 집단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4일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전국간호대학생비상대책본부’ 발족을 선포하는 자리에서 박준용 본부장(부산 동주대 학생)은 발족 선언문을 통해 “간호사들은 헌법에 명시된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간호사들의 미래는 낡은 의료법 안에 묶여 있다”며 “이를 바꾸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법 제정에 희망을 갖고 있던 우리 간호대학생들은 더 이상 응답하지 않는 국회와 정부의 벽 앞에 좌절하고 있다”면서 “간호대학생들이 제대로 된 법의 테두리 안에서 국민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간호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오는 1월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가 조속히 움직여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