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희귀의약품의 특성을 강하게 보이는 진료상 필수약제는 사용을 관리하면서 지속적으로 근거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김수경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공개된 ‘건강보험 진료상 필수 약제 사후관리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진료상 필수 약제는 2014년 이후로 더 이상 등재되지 않고 있다. 유사한 약제들은 위험분담제 및 경제성 평가 면제 절차로 등재와 관련한 의사결정이 이뤄지고 있다. 그 결과 진료상 필수약제에 해당하는 약품비 지출은 초기인 2009년 5억원에 불과했으나 2018년 기준 794억원까지 증가했다. 수진자 수는 약제별로 최소 2명에서 최대 1076명에 불과하다. 약제에 따라 지출증가율이 매우 높아 적정성에 관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것. 김 연구위원은 치료 초기에 100명에 불과하던 수진자수가 2017년부터 1000명이 넘어가는 ‘스프라이셀’, 2010년 약 540명의 수진자수가 2018년 약 870명이 된 ‘이노베론’ 등을 예로 들었다. 또 수진자 수가 2명에 불과하나 1인당 연간 약품비 지출이 6억원이 넘는 ‘나글라자임’, 21명의 수진자가 1인당 연간 4억원이 넘는 ‘엘라프라제’ 등은 수진자의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