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이식 수술의 진화, 통증 적고 회복 빠른 ‘최소절개법’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박순철 교수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10cm 정도의 피부 절개만으로 진행되는 최소절개 신장이식을 시행하고 있다. 만성신부전은 여러 원인질환에 의한 신장 기능 저하로 인해 체내에 여러 종류의 노페물(요독)이 축적돼 다양한 전신 증상을 나타내는 증후군으로, 90% 이상 손상된 신장 기능을 보완하여 환자가 삶을 영위하는데 크게 문제되지 않도록 치료하는 것을 ‘신장 대체요법’이라 한다. 크게 혈액투석, 복막투석으로 분류되는 투석 치료와 신장이식의 방법이 있다. 신장이식은 만성신부전에 대한 최선의 치료방법으로 신장 기능을 잃은 환자에게 수술을 통해 정상인 또는 뇌사자의 신장 중 하나를 이식해 정상적인 신장 기능으로 회복시켜주는 치료법으로, 성공적인 신장이식 수술은 투석치료보다 환자 생활의 질적인 면에서 훨씬 좋으며, 투석치료에 동반되는 다양한 합병증과 부작용을 억제해 환자들이 느끼는 만족감은 매우 크다. 전통적인 신장이식 수술은 공여 받은 신장을 좌측 또는 우측 하복부에 ‘L’자 모양의 ‘하키스틱’ 피부 절개법을 통해 진행하며, 통상 20cm~25cm 절개창(수술 절개 부위)이 필요하고, 통상 속옷을 착용햇을 때 수술 흉터가 노출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