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투석 부작용을 예방하는 투석혈관 조성술 기기가 개발됐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공학교실 성학준 교수, 하현수 강사, 이찬희 연구원 연구팀은 말기 신부전 환자가 받는 투석혈관 조성술에서 혈관 협착을 예방할 수 있는 혈관 지지체를 개발했다고 15일에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 IF 17.521)에 게재됐다. 말기 신부전 환자가 받는 혈액투석의 혈액량은 분당 200mL 정도다. 이렇게 많은 혈액량을 견딜 만큼 두꺼우면서 피부와 가까운 혈관은 존재하지 않는다. 손목이나 팔꿈치에 인위적으로 동맥과 정맥을 연결해 혈관을 넓히는 동정맥루 조성술이 필요한 이유다. 인공적으로 만든 투석혈관에서는 혈관이 좁아지는 협착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빠르고 강하게 이동하는 동맥 혈류의 높은 압력을 정맥이 버티지 못해서다. 연구팀은 투석 혈류를 개선해 협착증을 막을 수 있는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그 효과를 동물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먼저, 컴퓨터 모델링을 이용해 동적인 움직임을 시각화하는 전산유체역학 기술을 통해 투석 혈류의 문제를 살폈다. 투석혈관이 갑자기 이완되는 정맥 부분에서 혈액이 소용돌이 치는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 투석혈관센터는 이달 5일 투석혈관 혈관통로시술 1000례를 달성했다. 이번 성과는 2021년 4월 투석혈관센터가 정식으로 개소한 뒤 1년 9개월만에 거둔 결과이다.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신장(콩팥) 기능이 망가진 말기신부전 환자는 혈액투석 등 대체요법을 통해 인공적으로 노폐물을 제거해야 한다. 최근 혈액투석 환자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혈액투석을 위한 생명선인 혈관통로를 정상적으로 장기간 유지하는 비율은 낮아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투석혈관에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인 감염, 협착증, 혈전증의 경우 대부분 혈액투석 당일에 발견되고, 혈전증은 반드시 즉각 치료가 이뤄져야 하지만 치료를 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국내에 부족한 실정이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투석혈관센터는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혈액투석에 문제가 없도록 혈관초음파, 경피적혈관성형술(PTA)과 혈관 내 혈전제거술(Thrombectomy), 도관삽입 등 모든 종류의 투석혈관통로시술을 365일 어느 때나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투석혈관수술 및 교정술을 담당하는 외과 박성길 교수와 신장내과 구자중 전임의, 투석혈관센터 전담간호사 이은주· 김형서 코디네이
국내에 코로나19가 유입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확산이 이어지고 있어 2월에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곳들 거의 대부분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대한척추종양연구회는 오는 6일 ‘Fundamental Surgical Oncology for the Spine Tumor Surgeon’을 주제로 제23차 정기학술대회를 작년과 동일하게 온라인 비대면으로 개최한다. 대한척추종양연구회 손문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부 세션에서는 전이암과 원발성 척추종양의 치료원칙에 대한 심포지엄과 척추종양의 Oncologic resection에 대한 수술적 치료원칙과 술기에 대한 최신지견을 다루고자 한다”며 “2부 세션에서는 척추종양 수술에 따른 척추 재건술에 대한 치료원칙과 도전의 주제로 심포지엄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어서 자유연제 발표와 증례토론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와 발전을 계획하고 계신 의료진, 연구자분들과 함께 유익한 학술 정보를 공유하고 척추종양의 치료에서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학문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익숙하지 않은 온라인 환경 속에서도 이번 학술의 장을 통해 원활한 양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