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민영화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가 청와대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박석운 범국본 상임대표는 “185만명이 넘는 국민이 의료민영화 정책을 반대하고 있다”며 “정부가 국민 여론을 무시하고, 시대적 흐름에 역행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료법 시행규칙이 강행된다면 의료계는 제2의 세월호 참사보다 더 처참한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며 “즉각 중단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범국본은 15일까지 모인 185만여명의 의료민영화 반대 서명을 가지고 청와대로 향했지만, 경찰들이 진입을 막아 전달에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