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의 3분기 실적과 관련해 우리투자증권은 신제품 라인 보강과 마케팅 비용의 통제가 필요하다고 2일 밝혔다.
권해순 연구원은 “일동제약의 신제품 파이프라인 보강이 미진, 매출 성장 둔화가 예상되고 공격적인 영업정책 지속으로 마케팅 비용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당분간 성장성 및 수익성 개선이 느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같은 날 한화증권 배기달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케롤에프, 속시나 등의 일박약 복합제 비급여 전환이 실적 부진에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으며, 아로나민류·후루마린·큐란 등의 주력 제품 부진 또한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하지만 치매치료제 ‘사미온’, 다뇨병치료제 ‘파스틱’, 고혈압치료제 ‘레칼핀’ 등 순환기계 치료제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점”이라고 덧붙였다.
일동제약의 3분기(9월~12월) 잠정매출액은 61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9%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