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일반의약품이라도 지역별로 최고 3배 이상 판매가격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구시가 시장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건전한 가격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11∼12월 각 구·군 보건소를 통해 다소비 일반의약품 50개를 대상으로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2006년도 하반기 대구지역 다소비 일반의약품 가격조사 결과(평균가·최저가·최고가)에 따르면 원방우황청심원 현탁액 50㎖(1병)의 경우 최저가가 3500원(중구)이었지만, 최고가는 1만2000원(중구)이었다.
우루사 연질캅셀50㎎(60C)의 최저가는 1만3000원(중구)이었고, 최고가는 2만3000원(서구)으로 조사됐다. 후시딘연고(10G)의 경우 최저가는 대부분 구에서 3천800원으로 나타났지만, 최고가는 5천300원(북구)으로 조사됐다.
삐콤씨정(100T)의 최저가 및 최고가는 중구지역에서 나왔다. 최저가는 1만원이고 최고가는 1만4000원이었다.
닥터베아제(50T)는 달서구지역의 평균·최고·최저가격이 모두 1만5000원이지만, 중·동·서·남구지역의 최고가는 2만5000원으로 조사됐다. 시 보건위생과 관계자는 "유통량이 많을수록 매입가격이 낮아지기 때문에 최저가격은 대부분 대형약국의 가격으로 보면 되고, 주로 동네에 위치한 소형약국의 판매가격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영남일보 장준영기자(changcy@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