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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LG생명과학, 자니딥 악재 불구 흑자 지속

배기달 연구원 “1Q 매출액 550억, 영업이익 20억 예상”

한화증권 배기달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LG생명과학의 1분기 매출액이 자니딥의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12.5% 증가한 5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새롭게 보강된 고혈압치료제 ‘코타렉’과 고지혈증치료제 ‘자이렙XL’의 매출 증가와 퇴행성 관절염치료제 ‘히루안플러스’, 왜소증치료제 ‘유트로핀’의 매출 호조 등의 영향 때문이라는 게 배 연구원의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자니딥의 약가 인하에 따른 차액 보상 등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팩티브는 현재까지도 미국 내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현지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오시언트社의 영업조직이 강한 편이 아니라 팩티브의 미국 판매는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닌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팩티브의 4분기 미국 내 처방건수는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한 7만3000건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51.2% 증가한 31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팩티브의 4분기 매출은 처방건수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오시언트社의 유통 재고 조정으로 전년동기 대비 31.3% 감소한 550만불에 머물러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대비 3.9% 증가한 2130만불에 그쳤다.
 
미국 내 팩티브 매출이 증가하기 위해서는 오시언트社의 영업력 보강이나 코마케팅이 절실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하지만 팩티브의 미국 판매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으나 오시언트社를 통한 Sub-licensing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오시언트社는 화이저 멕시코를 통해 멕시코 지역에 지난해 10월 팩티브를 출시했으며, 올해 3월에는 애보트 캐나다가 캐나다에 팩티브 런칭을 성공했다.
 
또한 오시언트社는 유럽지역 공략을 위해 올 1월 이탈리아의 Menarini Group과 유럽지역 판권 이전 계약을 체결해 늦어도 2009년에는 유럽에도 팩티브가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오시언트社의 활발한 Sub-licensing으로 향후 LG생명과학은 원료 매출 및 로열티 유입이 증가할 전망이다.
 
또 LG생명과학은 최근 일본 최대 제약사인 다케다와 LG생명과학의 비만치료제 후보 물질군에 대해 최초 기술료 200만불을 포함한 단계별 기술료 및 연구비 등을 지원 받는 공동 연구 및 상업화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번 전략적 제휴로 LG생명과학의 달라진 신약 개발 전략을 엿볼 수 있다고 배 연구원은 밝혔다.
 
배 연구원은 “과거 팩티브나 서방형 인간 성장호르몬의 경우 라이센스 아웃이 늦었지만, 향후에는 연구 개발 투자 리스크를 줄이고,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한 상업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LG생명과학은 초기부터 공동 연구 및 전략적 제휴를 해 나갈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