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가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침에 따라 국내에서 이미 약효가 인정 받은 국내 독자신약이 미 FDA 승인을 받아 임상2상을 마침으로써 국내에서도 세계적인 신약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견해가 제기됐다.
대한투자증권 조윤정 연구원은 18일 모닝브리프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국내 자이데나 임상 2상 실험결과, 약효 및 안전성 측면에서 기존 제품들에 비해 월등히 우수한 결과가 산출됨에 따라 시판후 상업적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또 “이후 자이데나는 임상 3상을 거쳐 2009년경 상품화를 예상되며,동아제약은 임상 3상에 진입하면서부터 상품화 이후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차원에서 해외업체로의 기술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자이데나는 이미 국내에서 상품화에 성공해 2005년 12월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발매 첫해인 2006년 10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또한 올해에는 185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조 연구원은 “동아제약이 2003년 발매한 위염치료제 신약 ‘스티렌’의 상업화 성공으로 독자개발한 신약발매를 통한 실적개선 모델을 업계 최초로 제시하고 있으며, 이 부분이 동아제약의 핵심경쟁력으로 이미 자리를 잡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자이데나의 해외 임상 2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세계 신약 개발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