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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여성암센터 건립…“세계적 여성전문병원 도약”


“여성암센터 건립 등을 통해 세계적인 여성전문병원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0년간 삼성의료원 산하로 운영되었던 제일병원은 재단명과 함께 병원명칭 및 CI를 모두 바꾸고 올해 1월 1일자로 독자경영을 공식화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제일병원의 중심에 있는 제8대 박종택 병원장은 “1963년 국내 최초의 여성전문병원으로 개원한 제일병원이 국내 여성의료계의 선도적 기반을 더욱 곤고히 하기위해 산부인과 진료 기능 강화, 여성암센터·MIS센터 건립, 진료시설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제일병원은 산부인과 진료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유관 진료과와의 연계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많은 분이 찾는 산부인과를 중심으로 소아과, 외과, 내과 등 유관진료과의 연계성을 더욱 강화해 임신, 출산부터 시작해 신생아, 소아진료와 불임, 종양치료, 갱년기까지 여성만의 특정질환을 전문화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한 병원의 강점인 부인종양학, 주산기, IVF, 내시경 분야 등을 더욱 전문화해 세계적인 우위를 확보할 것이다.
 
특히 여성암센터 구축을 통해 국내 여성의학계를 선도하는 초일류 여성전문병원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올해 초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건평 520평 규모의 여성암센터 건립에 들어갑니다. 센터가 완공되면 병원이 지니고 있는 부인 종양과 유방암 분야의 국내 최고 진료실적에 치료방사선 부문이 더해져 최고의 여성전문종합병원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이와 함께 내시경 수술을 비롯한 최소 절개수술을 통합하여 이를 주관할 MIS센터를 신설 운영하여 차별화된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일병원은 진료뿐만 아니라 학술 및 연구활동을 더욱 강화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병원으로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긴밀한 연계성을 지닌 불임 및 유전학, 내분비 등 3개 연구실의 중복적인 영역이나 장비 등에 대한 상호 연계와 효율적인 재배치를 통해 임상 연구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해 나갈 것입니다”
 
독자경영에 들어간만큼 내실화를 통한 진료의 질관리와 CS만족도 제고에도 한층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1963년 개원한 제일병원은 1996년 故 이동희 설립자의 유언에 따라 삼성그룹으로 경영권이 이양, 1996년 6월부터 삼성의료원 산하로 편입되어 삼성제일병원으로 명칭을 바꾸고 운영되어 왔다.
 
2005년 기준 산부인과 외래 진료실적 12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여성전문병원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한 제일병원은 지난 10여년간 자체 경쟁력을 강화해 올해부터 삼성의료원에서 독립, 독자경영에 들어갔다.
 
한편 제일병원은 삼성계열에서 분리되었지만 성균관의대 교육기관의 역할을 유지하게 된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