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상위 제약사, 하반기 매출 20%대 “껑충”

임진균 연구원 “한미FTA 재협상시, 제약부분 이득 있을 듯”

상위 제약사들의 매출실적이 하반기에 더욱 증가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

대우증권 임진균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상위 제약사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8.8% 증가했고, 2분기에는 전년동기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에는 베이스 효과 등의 영향으로 20% 내외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하반기에 신약에 대한 품목별 GMP 도입, 생동실험 의무화 확대, 저함량 복수처방 급여삭감 등 정책리스크가 상반기보다 더 강해질 것이지만, 정책리스크가 하반기 실적에 곧바로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고, 생동 조작 파문, 부실부문 정리, 유통재고 조정 등 전년 동기의 부진에 따른 베이스 효과도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하반기 상위 제약사들의 실적 증가율이 대폭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1일 공개되는 한미FTA 협정문 공개에 대해 임 연구원은 “이미 보도자료 등을 통해 상당부문 공개됐지만, 단편적인 공개로 인해 한미FTA의 영향에 대한 분석이 중구난방이었다”며 ‘협정문이 공개되면 현재보다는 더 정확한 이해와 영향에 대한 분석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협정문 공개 후에도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을 전망이라는 지적이다.

그 이유는 모든 타결안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방안이 협정문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다가 미국이 재협상 가능성을 자꾸 흘리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이에 대해 임 연구원은 “만약 미국의 신통상정책에 입각해 재협상을 하게 되더라도 제약부분에서 더 잃을 것이 없다고 판단된다”며 “재협상시 미국측은 자동차나 전자 등 규모가 큰 분야에서 실리를 추구하려고 노력할 것이기 때문에 의약품 분야에서는 현재 타결안에서 추가로 양보를 더 얻어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