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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GSK, 올 4000억 목표 어렵다…2위 수성도 ‘위태’

아반디아 안전성 논란이 큰 타격, B형 간염치료제도 안전한 위치 못돼

글락소스미스클라인(대표 김진호, 이하 GSK)이 올해 매출목표 4000억원 돌파가 어려워질 듯 보인다. 또한 다국적제약사 매출 2위 자리도 현재로서는 불안한 상태다.

이렇듯 GSK의 매출 증대가 불안한 이유는 자사의 주력 제품인 당뇨병치료제 ‘아반디아’와 B형 간염치료제 ‘제픽스ㆍ헵세라’의 위치가 불안정하게 됐기 때문.

GSK는 올해 지난해 매출 3595억원을 바탕으로 4000억원 목표를 추진했으나, 아반디아의 안전성 논란과 제픽스, 헵세라의 경쟁제품 등장으로 이들 제품들의 기존 매출 유지도 버거워진 상태다.

게다가 아반디아의 경우 지난 5월말 안전성 논란 이후 처방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논란의 종지부를 찍지 못하고 있어 아반디아 매출의 감소라는 핸디캡을 안게 됐다.

또한 독점적 지위를 누리다시피 한 B형 간염치료제 제픽스와 헵세라의 경우도 부광약품의 레바넥스, BMS의 바라크루드의 시장 진입으로 시장 점유율이 점차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주력제품들인 고혈압치료제 ‘박사르’와 전립선치료제 ‘아보다트’, 천식치료제 등 또한 매출이 답보 상태에 있어 아반디아 악재를 대체할만한 여력이 없는 상태다.

GSK는 올초 골다공증 치료제 ‘본비바’와 당뇨복합제 ‘아반다릴’ 등의 신약을 내세워 주력제품의 고정 매출에 신약을 통한 부가적 매출을 추가하려 했으나, 이들 신제품들의 시장 진입이 아직까지 가시화되고 있지 않아 올해 매출에 커다란 영향을 주지는 못할 듯 하다.

게다가 향후 기대주로 생각하고 있는 로타바이러스 백신과 자궁경부암 백신 또한 경쟁사인 한국엠에스디보다 제품 출시가 늦어질 것으로 보여 기대 이상만큼의 매출 증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20% 성장으로 GSK는 다국적제약사 매출 1위인 한국화이자를 바짝 뒤쫓으며, 압박했지만 올해는 오히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와 바이엘헬스케어에 쫓기는 입장이 됐다.